2023 국제종자박람회가 오는 10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써, 7년째 국내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을 하고 있다.농진원은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을‘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Seed, Blooming Tomorrow)’로 정하고 종자의 중요성과 무한한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기
폐기물 발생량, 용수 사용량 등 환경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농어촌공사가 2019년 이후 수년째 파악도, 보고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본사부터 말단까지 업무담당이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업무 사각지대’인 데다 지역본부와 지사 등의 일반폐기물 발생량은 물론 전국 곳곳의 농업기반시설 공사 현장에서 산업폐기물이 얼마나 나오는지, 폐기물처리 외부용역 예산과 비용은 얼마인지 아무도 모르는 깜깜이다.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강조하는 이에스지(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세계적 흐름인 데다 환경정보공개제
“10년 넘게 12차 시범사업까지 하는 정부 정책이 어디 있답니까.”‘농정 파트너’로 농민의 직접적인 정책 참여를 시스템화하는 농어업회의소가 성장하기도 전에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2010년 정책이 시작된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은 추진된지 14년째 접어들고 있으나 이를 운영하고 지원할 근거 제도, 즉 농어업회의소 법제화가 막힌 상태다. 근거법 제정이 계속 늦춰지면서, 지자체 조례나 자체 회비 등으로 10여년간 운영·관리되고 있는 기존 농어업회의소들이 운영 중단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농어업회의소 법제화는 요원한 일인가.
정부가 새만금개발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고 밑그림 격인 기본계획마저 변경하겠다고 선언하자 전북지역은 물론 농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농지계획면적이 계속 축소해왔는데 이번에 또다시 농업이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657조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는데, 전라북도 예산은 올해 예산에 견줘 3870억 원(4.7%)이나 적게 편성했다. 새만금 관련 예산은 국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포함해 전체 70% 이상을 잘라냈다.일각에서는 세계잼버리대회가 참담한
소매유통의 빠른 변화에 대응키 위해 생산자, 생산자단체 등의 온라인 판매 능력을 제고시킬 특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 김동환 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 개최한 ‘농산물 유통의 미래와 과제 심포지엄’ 에서 ‘소매유통의 미래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전체 소매업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21.4%에서 2022년에는 27.3%으로 증가하고 2022년 온라인 식품거래액 36조1천억원 중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8조
농협·축협에서 최근 5년여간 횡령 등 금융사고가 1천억원이 넘게 발생했지만, 회수율은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농협과 축협에서 일어난 금융사고는 총 272건, 액수로는 1천294억원이었다.금융사고 유형은 횡령이 27.9%(76건)로 가장 많았고 사적금전대차 17.6%(48건), 금융실명제 위반 10.7%(29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등 10.3%(28건), 사기 9.6%(26건)가 뒤를 이었다.지역별 금융사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과일 구매를 줄이고 실속형 농산물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농촌진흥청이 1천500가구의 3년간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과일 구매액은 2019년 51만1천585원에서 2022년 46만4천167원으로 9.3% 줄었다. 채소는 6.9%, 농축산물은 1.4% 줄어든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큰 감소 폭이다.농진청은 이 기간 물가상승률이 채소, 축산물, 과일 순으로 높았지만, 필수재 성격이 약한 과일 소비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농수산물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때 그 차액을 국가가 지급하도록 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수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1일 대표발의했다.윤 의원 측에 따르면 농산물은 태풍·가뭄·홍수 등 자연재해의 위험성에 늘 직면해 있으며 생산량의 인위적 조절이 어려워 가격 변동 폭이 매우 크다. 더구나 농산물 가격 폭등 시 정부는 물가안정을 이유로 해외 저가 농산물을 긴급수입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하하기 때문에 농가는 가격 상승에 대한
대검찰청은 올해 3월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선거사범 수사 결과 총 1천441명을 입건하고 836명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33명은 구속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적발 유형별로는 ‘금품선거’ 가 1천5명(69.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속자 33명 모두 금품선거 사범에 해당했다. ‘흑색선전’ 과 ‘사전선거운동’ 사범은 각각 137명(9.5%)과 57명(4.0%)으로 뒤를 이었다.검찰 관계자는 “흑색선전 사범이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공직선거와 달리 조합장선거는 여전히
지난달 31일 오전 9시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농축산물 비축분 방출·긴급 수입 등을 동원해서 추석 성수품 16만톤을 풀고 역대 최대규모인 670억원 규모의 소비자대상 할인지원에 나서겠다는 대책이 발표됐다.이날 오전 비슷한 시각,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는 ‘농사를 지을수록 빚더미’ 를 외치며 1천여명의 농민들이 양파·마늘을 아스팔트에 쏟아부으며 시위가 이어졌다. 물가안정을 구실삼은 정부의 ‘농산물값 후려치기’가 도를 넘고 있다. 이날 윤석열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농축수산물
국산 밀 자급률 5%라는‘법정계획’에도 정부가 이렇다 할 달성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되레 가루쌀 위주 정책으로 국산 밀을‘서자’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우리밀농협, 우리밀생산자회, 국산밀산업협회 등은 밀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정부 수매비축물량 대폭 확대, 전략작물직불금 단가 획기적 인상 등을 요구하며 생산자들이 재고나 저가처분을 걱정하지 않고 밀 농사를 짓게 해달라고 요청했다.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논콩, 가루쌀(분질미)에 대한 전략작물직불금 단가는 헥타르당 100만 원
정부가 ‘R&D 카르텔 척결’ 을 이유로 33년만에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예산도 24.6%가 삭감됐다. 이에 농업계에서는 농업 R&D 기반이 더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이번 예산안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혁신 방안’을 내놓고, 올해 8월에는 농업분야 국정과제로‘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내세우는 등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여서 향후 스마트농업을 비롯한 농업 연구개발 활동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고향사랑의날’(9월 4일)을 맞아 집계한 기부금이 건수당 평균 12만7천원으로 분석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허 의원에 따르면 이번 분석결과는 고향사랑기부금 전체 시행기관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192개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결과다.이들 지방자치단체의 전체 기부 건수는 10만4천860건이며 기부액은 133억1천500만원으로 조사됐다.기부금 한도가 500만원에, 세액공제가 10만원(초과 16.5% 공제)까지 된
“포도농사를 30년 넘게 했지만 올해 같은 경우는 처음입니다. 남은 포도라도 별 탈 없이 수확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지난 달 29일 천안시, 3천636㎡ 규모의 하우스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윤 모씨는 올 여름 폭염으로 생육 피해를 입은 포도를 보면서 씁쓸해 했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포도나무의 잎이 타는 일소 현상이 나타났고, 송이가 제대로 크지 않는 등 포도 25% 가량의 상품성이 떨어졌다.실제 윤 씨의 포도농원에는 고온으로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포도나무 잎이 탄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포도
2022년 농업소득이 전년보다 농가당 348만원씩 줄어든 현실적 배경 속에서 내년 예산안이 나왔다. 농민들은 농업생산비의 치솟는 차이 분을 지원해 줄 것과 농산물 출하가격을 적정하게 보장해 줄 것 등을, 예산 편성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남들처럼 수입지출을 예측하고 살 수 있게 해달라는 형평성 주문이었다.하지만 이번 예산안은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중심의 사업들이 주요 배치됐다. 생산자인 농민들과의‘온도차’가 확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민들의 생산활동과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사업에 집중하거나, 농업소득을 포기하고 부수적 수입으로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등 농어촌공사의 재생에너지사업이 온갖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고 추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어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양 등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고흥호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이 준공검사, 사용 전 검사, 전력수급계약 등을 마치고 조만간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만금 햇빛 나눔 태양광발전사업도 인허가를 거쳐 착공을 앞둔 상황이다.농어촌공사는 현재 발전용량 3㎿(메가와트) 이상 대규모 발전사업을 7개 지구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수상 태양광과 육상 태양광, 수력, 풍력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
목재자급률 30%는 허황한 꿈일까, 국내 목재자급률이 10년째 20% 밑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자급률이 최근 8년간 연평균 16.0%에 그쳐, 같은 기간 일본 평균자급률 36.7%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게다가 국내산 원목이 주로 부가가치가 낮은 보드, 바이오매스, 펄프 등에 이용되고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재용과 합판용 비중은 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목재자급률 제고와 목재시장 활성을 위해서는 임업인이 경제 수종 위주로 숲을 가꿀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현재 목재 펠릿에만 적용하고 있는 부가가
국정감사·예산처리 등의 정기국회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이 농민단체장들과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민주당측이 농정 이슈와 과제 등에 대한 농업계 의견수렴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이날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등 20여명의 농민단체장들은 농사용 전기요금 제도 개선, 농축산물 저율할당관세(TRQ) 증량 남용 중단, 채소가격안정제 예산 확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정부 출연금 확대, 사료안정기금 조성, 쌀 및 주요농산물 가격보장제 도입
정부가 ‘국가중요농업유산’ 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는 전국 18개 농업자원에 공익직불금이 지급될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공익직불금을 신설하는 내용의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정부가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한산모시전통농업(서천) ▲인삼농업(금산) ▲유유동양잠농업(부안) ▲생강전통농업시스템(완주) ▲구들장 논(완도 청산도) ▲산수유농업(구례) ▲대나무밭(담양) ▲전통차 농업시스템(보성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2023년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의결함에 따라 공공비축미 40만 톤을 8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공공비축미 40만톤 가운데 12만톤은 산물벼로 매입하고, 나머지 28만톤은 포대벼로 매입된다.매입기간은 산물벼의 경우 11월 30일까지, 포대벼는 12월 31일까지 이다.매입가격은 수확기 산지쌀값을 조곡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하는데, 매입 당시 40kg 포대당 3만원을 우선 지급한 후 최종 가격과의 차액을 추가 지급한다.매입 품종은 시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