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개 지자체 답례품 품목 7천942건·답례품비 43억9천만원
“보다 활발한 기부 위해 사회지도층 참여·범정부 홍보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고향사랑의날’(9월 4일)을 맞아 집계한 기부금이 건수당 평균 12만7천원으로 분석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허 의원에 따르면 이번 분석결과는 고향사랑기부금 전체 시행기관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192개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결과다.


이들 지방자치단체의 전체 기부 건수는 10만4천860건이며 기부액은 133억1천500만원으로 조사됐다.


기부금 한도가 500만원에, 세액공제가 10만원(초과 16.5% 공제)까지 된다는 점에서 대체로 10만원 상당의 소액으로, 다수의 기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243개 자치단체 전체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답례품 접수 현황을 통해 등록 건수는 7천942건, 총답례품에 투입된 비용은 43억9천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평균적으로 자치단체별로 약 33건에 달하는 답례품을 등록해 운영 중이고 지방자치단체 간 건수는 큰 차이를 보였다.


경북 문경시의 경우 155건을 등록했지만, 서울의 일부 자치구의 경우 등록 건수가 1건에 불과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의 선호하는 답례품은 상품권, 육류, 쌀 등의 순서로 나왔다.


허영 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역의 ‘지방재정 확충’ 과 ‘지역경제 활성화’ 에 큰 몫을 하는 만큼, 올해 첫 시행을 맞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활동이 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 지도층 인사의 기부 참여와 범정부적인 홍보 활동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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