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에 소재한 덕풍농장은 한우육종 분야 최고 농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덕풍농장을 이끌고 있는 오삼규 대표는 26년간 한우사육에 몸담아 과학적인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보증씨숫소를 생산해 가축개량에 힘써오고 있다.또한 발효 퇴비를 축사 깔개용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해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고 냄새 없는 깨끗한 친환경 축사를 조성해 전국 각지에서 견학 오는 선진 축사로 발돋움했다.오 대표는 한우사육과 축사환경 관리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 명인은 그간 쌓은
올해로 무려 49년간 ‘국화’ 와 깊은 연을 맺고 있는 마창국화수출농단 변태안 대표. 오롯이 ‘국화’ 재배 외길 인생을 걸어 온 변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국화 달인’으로 통한다.그는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국화 삽수 냉장 삽목기술’ 을 개발해 국화 재배농가에 보급한데 이어 2009~2010년에는 수출 국화 품종의 로열티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재배 농가를 위해 국내 육성 국화 품종인 ‘백마’ 를 도입해 농가에 보급했다. 그는 이런 공로로 지난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국화 분야에서 명인이 탄생한 것은 변
“토종벌과 인간의 공생, 그것이 목표입니다” 토종벌에 푹 빠져 최연소‘신지식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최연소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된 양봉인 김대립(48세) 대표.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양봉업 대물림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 감염 차단 기술 개발과 개량, 사육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토종벌 종 보존활동에 기여해 왔다. 또 토종벌꿀, 토종벌통을 이용한 침입벌 퇴치방법과 토종벌 인공분봉 방법을 개발해 보급·확산에 앞장서 왔다. 늘 연구하고 새로운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고민한다는 그는 자신의
경상남도 진주시 호젓한 지리산 중턱인 대곡면 와룡리. 바로 이곳에 우리나라 단감농사의 달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부부농장 성재희 대표가 16만㎡ 규모의 아름드리 농장에서 품격 높은 부유단감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단감 농부 중 그 누구보다 앞선 열정과 노력으로 감 재배 연구에 매진한 성 대표는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오롯이 단감 농사에 매진해 대한민국 최고의 단감을 생산하는 농업인으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지난 2009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될 만큼 단감 재배 기술은 여타 농업인들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터득한 다
철원 오대쌀은 지난 30여년간 소비자들의 무한 사랑을 받아왔다. 오대쌀은 무기질 성분이 많고 조직이 치밀해 입안에 감도는 묵직하고 차진 식감이 특징이다. 한번 맛본 소비자들은 오대쌀만 먹게 되는 비결이다. 현재의 오대쌀이 활개(?)칠 수 있도록 멍석을 깐 주인공이 있으니 그가 바로 최정호 씨이다. 지금의 오대쌀 명성은 순전히 그의 땀과 노력으로 일군 성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10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식량부분 명인으로 선정됐다. ■ 벼랑 끝, 쌀 농사로 희망 찾아명인의 고향은 경기 양주(현 남양주)이다
제주홍암가는 곡물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현미식잡곡식 대용 제품을 생산하는 웰빙형 곡물유산균발효식품 업체다. 제주홍암가는 이규길 회장에 의해 설립된 기술기반 벤처기업으로, 한평생 농부로 살아오며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던 이 회장이 제품 만드는 법을 온라인상에 무료로 공개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에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 2008년 법인을 설립하고 아들인 이종건 대표가 합류했다. 제주홍암가는 곡물을 유산균으로 발효하는 기술과 한국·일본·미국·EU에서 국제 특허등록된 춘화처리 기술(작물의 개화를 유도하기 위해 온도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소재한‘현명농장(대표 이윤현)’은 대한민국 배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농장으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전체 농장 규모는 7만 2천㎡에 달하며 온라인 고객만 3천 여명, 배 과수원을 운영하며 개발한 기술로 얻어낸 국내외 특허만도 40여건이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다.새로움을 찾는 현명농장은 이미 여러 가지 형태로 결실을 이뤘다. 해외 선진 농가에서 사용하는 배가 쏙 안기는 배 '난좌(卵座)'를 발견한 현명농장은 국내 업체와의 공동 연구 끝에 배 포장에 난좌를 사용하는 방식을 국내에 정
콩·보리 농사 40년 한우물, 명인 반열 올라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에 터를 둔‘더불어 사는 농장(대표 김복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콩과 보리 전문 농장이다. 김복성 대표는 남들처럼 시대 변화에 따라 타 품목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것조차 고민하지 않고 오롯이 콩과 보리 외길만 걸었다. 벌써 30년을 훌쩍 넘었다. 그는 단순히 규모만 키운 것이 아니다. 기존 콩 품종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직접 신품종 콩을 육종해 품종 등록을 하는가 하면 그간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농가들에게 전수했다. 그는 그동안‘논콩 다수확 재배 및 생력기계화 기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지리산 끝자락에 낙농가의 대가 손민우 대표가 땀으로 일군 ‘삼민목장’이 터를 잡고 있다. 삼민목장은 현재 120여 마리의 젖소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외관은 여느 목장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총 120여 마리의 젖소 중 착유우가 50마리이고, 그 중 20마리가 우수 혈통을 인정받은 고등등록우 이다. 또 국내에서는 드물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선정한 엑설런트카우도 2마리나 보유하고 있는 젖소 명문가이다. 손민우 대표는 지난 2009년 축산분야에서는 최초로‘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됐다. 낙농업에 운명처럼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에 감귤 농업인이 최초로 선정됐다.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56명의 최고농업기술 명인이 선정됐지만 대한민국 대표 과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감귤 분야의 명인은 좀처럼 나타나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제주도 서귀포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샛별한라봉농장 김종우 대표가 명인으로 선정됐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배법을 시도해 자신만의 재배법을 확립한 명인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감귤 농사꾼으로 유명세가 대단하다.특히 자신이 확립한 재배법을 농가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 감귤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소득향상에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보다 앞선 사람을 흔히들 선구자(先驅者)라고 지칭한다. 선구자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은 물론 고되고 외로운 길을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다.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지난 1991년 전국 최초로 검정쌀을 재배해 농가로 보급, 확산시킨 인물이 있으니 그가 바로 주만종 씨다.진도군이 ‘검정쌀’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주인공인 셈이다. 그가 최초로 재배해 성공한 진도 검정쌀은 현재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출간된‘진도군지(誌)’에는“1991년 검정쌀을 지산
제주도 보타리농업학교의 김형신 대표는 ‘친환경농업 대가’로 불린다. 친환경 농업기술로 대통령상, 농촌진흥청 최고농업기술명인, 대산농촌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그가 설립한 보타리 농업학교는 그동안 노하우를 쌓은 채소류, 과일류 재배법을 교육하는 제주 대표 친환경 농업체험 배움터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그간 보타리 농업학교를 거쳐간 교육생만도 3만여명에 달한다. 보타리는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 놓는다’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 유기농업은 운명, 농업인 교육 앞장명인은 원래 농업계 고등학교 교사였다. 199
값싼 중국산 도라지에 밀려 국내산 도라지가 자취를 감출 위기에서도 굳건하게 도라지를 지켜온 농사꾼이 있다. 그가 ‘더이상 안된다’는 생각에 다들 포기한 도라지 농사를 고집해온 이유는 국내산 백도라지의 압도적인 품질을 믿었기 때문이다.월등한 백도라지의 품질은 값싼 중국산 도라지를 반드시 꺾을 수 있다고 자신했던 것. 이런 소신을 지켜온 그는 30년이 넘는 긴시간 백도라지 재배를 고집해 와 지난 2009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으로 선정됐다.그 주인공은 제주도 조천읍에 소재한 목성콜농장 이기승 대표. 현재 목성콜농장은 제주의 기운을
사계절 내내 딸기를 먹을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진 인물이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김수현 씨가 그 주인공. 김 씨는 지난 1979년 딸기품종 ‘보교조생’으로 본격적으로 딸기 재배를 시작해 전국 최초로 서울 용산 청과시장에서 촉성 딸기를 출하해 한겨울에 딸기를 출하하는 최초 농업인이다. 한국 촉성 딸기 재배의 시초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농업인들이 하루 2~3대의 대형버스를 타고 방문할 정도로 유명세가 대단했다. 주인공은 또 지난 1983년 따뜻한 지하수를 어떻게 이용할까 고민하던 끝에 지하수를 비닐하우스 위로
오대산 끝자락에 위치한 강원 평창군 진부면은 당귀, 산삼과 같은 다양한 약초들이 풍부한 곳이다. 당귀명인으로 유명세가 대단한 영흥상회 함승주 대표도 이곳에 터를 잡고 있다. 영흥상회 가공장은 지난 10월에 수확을 마치고 가공 단계에 있는 당귀의 향으로 가득 차 있다. 가공장에 있는 모든 당귀는 함 대표가 직접 개발한 ‘영흥당귀’이다. 자그마치 39년, 그가 인생의 반 이상을 당귀에만 매진해 얻어 낸 결실이다. 자칫 국내 당귀 산업이 자취를 감출 위기에서 신품종을 개발해 살려냈고 그간 쌓은 노하우를 농가들에게 아낌없이 내놓았다. 이제
40년간 감자 한우물을 파온 왕산종묘 권혁기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씨감자 ‘달인’으로 통한다. 왕산종묘가 자리잡은 곳은 첩첩산중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그야말로 산간오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그저 그런 농업인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권 대표는‘씨감자’와 연을 맺으며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국내 씨감자는 대부분 강원도감자종자진흥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반면 개별농업인이 씨감자를 생산·공급하는 사례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민간에서 씨감자를 공급하는 것을 신뢰하지 못한 탓에 농가 차원에서 씨감자 공급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진국 시찰을 통해 시클라멘과 사랑에 푹 빠진 남자, 은성농장 채원병 대표는 국내에서 시클라멘을 대표하는 농업인으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무엇보다 그는 화훼산업의 위기 속에서 혼자 잘사는 것이 아닌 함께 잘 사는 길을 택하며 그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대한민국 전체 화훼산업 수준이 높아져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소신에서다. 화훼 농업인들을 경쟁자보다는 함께 어려운 일을 헤쳐 나가는 동반자로 생각한다는 채 대표. 그는 농가들과 성공담과 실패담을 공유하는 등 서로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며 우리나라 화훼산업이 더욱
경상남도 김해시 도원장미원 김원윤 대표는 ‘장미 달인’으로 통한다. 장미 만큼은 전국 최고임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김 대표는 지난 1975년부터 46년간 오로지 장미만 재배하면서 로열티 분쟁으로 농가의 부담이 커지는 것을 보고 신품종을 개발·보급해 로얄티를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현재까지 장미 7품종을 품종보호 등록했다. 특히 지난 2011년~2014년까지 경남장미수출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장미수출로 1,065만 달러의 외화를 획득한데 이어 태풍피해지역 농업인에게는 국산장미 25만주를 무상지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러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에 위치한 다감농원(대표 강창국)은 지난 1936년을 시작으로, 3대째 대대로 이어져 오고 있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단감 농원이다.다감농원이 터를 잡은 빗돌배기마을에는 21가구가 있는데 이 중 16가구가 감 농사를 짓는다. 이곳에 단감농사가 시작된 것은 일제강점기부터라고 한다. 일본인들이 이곳에서 단감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단감 농사의 출발지가 됐다.하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여느 농촌마을과 다를 게 없었다. 이곳이 주목받은 것은 다감농원 강창국 대표가 이 마을에 둥지를 틀면서부터다.강 대표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터를 잡고 있는 ‘땅강아지 사과농장(대표 김정오)’는 사과농사로 유명세가 대단하다. 농장을 이끌고 있는 김정오 대표는 ‘신지식농업인’, ‘사과 마이스터’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될 정도로 사과 농사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인물이다. 전국 각지 사과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의 문의와 방문이 줄을 잇고 있지만 싫은 내색 한번 없이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내주고 있다.그는 ‘옛날 농법으로 사과 농사를 지으면 옛날 사과가 나오고, 새로운 농법으로 사과를 농사를 지으면 새로운 사과가 나온다’는 것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