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농민단체장 간담회

 

 

국정감사·예산처리 등의 정기국회를 앞두고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이 농민단체장들과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민주당측이 농정 이슈와 과제 등에 대한 농업계 의견수렴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날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등 20여명의 농민단체장들은 농사용 전기요금 제도 개선, 농축산물 저율할당관세(TRQ) 증량 남용 중단, 채소가격안정제 예산 확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정부 출연금 확대, 사료안정기금 조성, 쌀 및 주요농산물 가격보장제 도입 등을 정부와 국회측에 요구하는 의견을 냈다. 민주당측은 소병훈(농해수위원장), 어기구, 김승남, 신정훈, 윤재갑, 윤준병, 이원택, 주철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대조 회장은 농민단체장 대표 인사말을 통해“올해의 냉해, 가뭄, 폭우, 태풍, 폭염 등의 농작물 피해와 농산물 전면개방 등으로 농민들은 극한 어려움에 놓여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 예산 비중 3% 이상 편성해서 어려움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이날 수렴된 농민단체장들의 농정 요구들을 입법 과제, 예산과제, 정책과제 등으로 나눠 정리한뒤 정기국회 회기 중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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