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이 꽈리처럼 쭈글쭈글하고 길이도 일반 풋고추 절반밖에 안된다. 그래서 이름도 꽈리고추다. 못생기고 작아서 못난이 소리를 듣지만 꽈리고추 재배의 원조로 불리는 당진시의 고추농가들에게는 수십년간 소득원이 된 소중한 작물이다. 그리고 당진시꽈리고추연구회는 20년 넘게 꽈리고추 주산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0년 넘게 꽈리고추 주산지로 명성당진시의 꽈리고추 재배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8년 당진시 면천면 사기소리에 살던 이순풍씨가 꽈리고추 재배 기술을 배워 마을에 전파한 것이 시작이었다. 지금도 사기소리
경기도 하남시에 터를 잡고 있는 계란유통전문기업 착한유통(대표 성치훈)은 정직함을 무기로 매년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치훈 대표가 1톤 트럭 한 대로 창업한지 불과 12년만에 100억원대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착한유통의 탄생과정도 험난했다. 서울에서 규모가 제법 컸던 계란유통회사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던 성 대표는 회사가 부도나면서 당장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키 위해 창업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근무했던 회사에서는 계란 판매금액에 대한 수당을 지급했는데 저는 매달 1천만원이 넘는 수당
한타리 느타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버섯이다. 하지만 미세한 배양환경에도 재배량 등이 차이가 나 생육이 균일한 품종의 재배가 요구된다. 한타리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19년에 품종 보호 등록한 느타리이다. 주요 특성으로는 발아 온도가 18~20도, 생육온도가 16~18도로 중고온성이고, 대조품종인 흑타리보다 발아가 균일하고 대가 긴 편이다. 갓의 색깔은 진한 회갈색, 대는 흰색이다.또, 수량은 1,100ml 1병당 178kg으로 흑타리와 비슷하고, 병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이밖에 흑타리의 갓모양은 깔때기 모양인 것에 반해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화훼와 과채류 농사를 짓고 있는 신현재 덕원농장·화원식물원 대표. 가난 탈피를 위해 농업에 뛰어들었다는 신 대표는 30여년 전 시설농업 불모지에 하우스 재배를 시작해 연작장해 극복을 위한 격리상 배드재배로 백합, 국화 등 고품질농산물 생산으로 수출농업을 선도했다.또 토마토 시설재배에 저온육묘재배시스템과 클로렐라농법을 적용하며 과학영농 스마트팜을 구현, 선도농업인으로서 지역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가난 탈피를 위해 꿈꿔왔던 ‘농사’신 대표가 농사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가난에서 벗어
1, 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과일의 소비 패턴도 변해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6kg 이상의 수박이 아닌 멜론 정도의 크기 미니수박인 애플수박도 인기를 얻고 있다.일반 수박의 1/3~1/4 크기인 1~2kg에 불과한 애플수박은 껍질이 얇고, 당도도 일반수박과 큰 차이가 없어 소용량·소포장 제품 선호 시대, 1, 2인 가구 시대에 적합한 작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경상남도 합천군은 지난 2016년에 애플수박 시범재배를 시작한 후 7년만에 전국 생산량의 55%를 차지하며 주산지로 급부상했다. 그 중심에는 합천애플수박작목반이 있
‘최대(最大)가 아닌 최고(最高)·최량(最良)’ 50년간 경영 실천 2019년 대한민국 농업대상 농산업분야 ‘최우수상’ 수상 영예 “코스닥 상장·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토록 노력할 터” (주)융전 권옥술(사진·구 대유)회장은 ‘현장 중심’속에서 살아온 이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농업대상 농산업분야 최우수상(최근 4년 평균 150건 연구실적, 17건의 기술특허 재산권 보유, 총 59개 친환경농업자재 공시제품 등록, 영농기술 보급 교육 무상 진행 최근 3년 총 468회 26,929명)을 수상한 권옥술 회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환율·고곡가·고금리 등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내몰렸지만 임직원들의 쉼없는 열정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힘찬 날개 짓을 펼치게 됐다. 위기를 기회를 삼는 슬기로움의 묘미를 즐긴 셈이다.”국내 최대 닭고기가공업체 ㈜하림 정호석 대표는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간담회를 갖고 하림의 미래 청사진을 거침없이 밝혔다. 정 대표는 취임 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회의를 최소화하고 임직원들을 현장으로 내보냈다. 본인 스스로도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현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데 노력해
■ 씽씽 멜론 씽씽은 2019년에 농촌진흥청이 품종 보호등록을 한 품종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덩굴쪼김병, 검은점뿌리썩음병에 저항성이며 흰가루병에 중간 저항성을 갖고 있다.과일의 모양은 가늘고긴 형태이고 껍질색은 녹색을 띠다가 성숙할수록 녹황색으로 된다. 껍질에 점이 있고 점의 밀도는 중간이다. 과육의 색은 황색빛 백색이고 당도는 8.9브릭스로 정도로 낮은 편이다. 대목용 품종으로 활용이 가능하다.씽씽의 무게는 1.7kg으로 대비종인 해피니스의 1.2kg보다 무겁고, 이는 27.6cm으로 해피니스보다 매우 길고 너비도 넓다. 과육의
절단부터 수확, 건조까지 전 과정 기계화 가능기계화 재배모델의 경영분석, 표준화 개발 추진농진청, 6월까지 마늘 스마트 기계화 연시회 열어 대표적인 양념류 채소인 양파, 마늘 재배면적이 가격에 따라 증감을 반복한다. 특히, 통계청 등에 따르면 마늘은 최근 몇 년간의 마늘가격 강세를 반영하듯이 올해도 재배면적이 지난해 2만2362ha보다 10.5% 증가한 2만4710ha에 이른다. 하지만 밭작물 재배 농가들은 고령화와 코로나 19로 이후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이 크고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이에 농촌진흥청은 밭작물의
아스파라거스는 이름은 생소한 하지만 맛은 익숙한 작물이다. 강원도 춘천, 화천, 양구가 주산지인 작물이고, 최근에는 일본, 홍콩 등으로 수출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춘천시는 새로운 아스파라거스 주산지로 떠오르고 있고, 그 중심에는 춘천아스파라거스연구회가 있다. ■ 10년만에 전국 유명 주산지로 등극아스파라거스는 전국 재배면적의 54%, 출하량의 70%를 강원도가 차지하고 있다. 대체로 일교차가 큰 기후 특성을 갖고 있고, 이로 인해 육질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해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춘천시는 강원도에서 아스
■ 흑다솜 강원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흑다솜은 포도주스와 와인 가공용으로 개발한 품종이다. 강원도는 도내 지리적·기후적 특성에 잘 적응하는 씨 없는 포도 품종 육성 필요성에 의해 개발했다. 흑다솜은 6월 2일경에 개화해 8월 30일경 수확하는 포도이고, 과일과 껍질이 잘 분리되고, 산미가 잘 조화돼 와인 가공용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보통 과방의 무게는 352g, 과일은 4.8g이고, 당도는 16브릭스 정도다. ■ 흑초롱병해충에 강하고, 강원도 전지역과 중북부 저온에서 생육이 가능한 고당도의 씨 없는 포도다. 개화기는 5월
오는 6월 11일 강원도의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김용복 위원장의 행보가 거세다. 특별자치도의 지위와 그에 걸맞은 강원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사람·산업의 미래혁신 및 활기찬 농업·농촌 조성’ , ‘농산물 수급 및 유통 활성화’,‘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사업’ 등을 올해 강원 농정의 주요 과제로 꼽은 김 위원장은 “강원농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으로부터
“ ‘조합원을 위한 농협’ , ‘조합원 눈높이에 맞춘 농협’ 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전남 구례군 구례농협 노성원 조합장은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됐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파수꾼 역할을 자처해 조합원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구례농협은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으로 산동농협을 제외하고 관내 6개 조합이 통합했다. 도시형 조합과 견줘 규모는 작지만 협동조합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신임 노 조합장을 중심으로 4,700여명의 조합원과 전 임직원들이 변화와 경영혁신을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인삼과 벼 재배, 한우 사육을 병행하고 있는 김규원 명장은 예천 지역 농축산업 선구자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로 53년간 농축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김 명장은 특히 게르마늄을 이용한 인삼재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의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그는 또한 게르마늄 농법을 벼 재배에도 접목해 기능성 쌀 생산을 선도함으로써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또한 토종작물인 붉은감자를 복원, 전파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게르마늄 이용한 친환경 인삼 재배 게르마늄은
여주시는 1960년대부터 가지와 오이재배를 시작, 특히 가지는 현재까지 전국 생산량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등 주산지로 거듭났다. 재배면적만 약 170ha, 다른 지역과 달리 대부분 시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연중 고품질의 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여주시가지오이연구회는 2004년 결성 후 자체 가지 브랜드 금보라를 개발하는 등 여주시의 가지와 오이 작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가지 최대 주산지 여주시가지오이연구회는 가지와 오이를 재배하는 회원농가가 270농가에 달하는 대형 품목별연구회다. 가지와 오이를 따로 재배하는 농가도 있
■ 마미레드와 마미핑크 카네이션 마미레드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해 지난 2018년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분화용 품종이다. 마미레드는 밝은 적색의 겹꽃으로 초세가 강건하고 꽃모양이 우수하며 꽃 색이 선명한 대륜화이다. 잎 모양은 계란형, 잎 길이는 약 7.5cm, 잎 너비는 약 1.0cm, 잎 구부러짐은 약한 편이다. 마미핑크는 핑크색의 겹꽃으로 잎 모양은 선형, 잎 길이는 약 8.0cm, 잎 너비는 약 0.8cm, 잎 구부러짐은 강한 편이다. 특히, 이 두 품종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분화용 카네이션의 90% 이상이 외국 품종이고
고상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의 농업은 매번 더 큰 위기와 더 큰 변화를 마주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고 원장은 특히 “국제 정세에 따른 식량안보 문제가 대두되고,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의 문제는 농업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며 “제주의 미래농업이 보다 희망차고 빛 날 수 있도록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전환시키고, 적극적인 변화와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고 원장을 만나 제주농업의 현안과 청사진에 대해 들었다. 가칭 ‘제주농업디지털혁신본부’ 설립 계획인력 양성할 스마
“지난 4년간 '문내면 일꾼'을 자처하며 지역농업과 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조합 발전을 위해 한번더 봉사해 달라는 조합원들의 염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앞으로 4년, 문내농협의 20년, 40년을 내다보는 기틀을 다져 놓을 것이다.”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전남 해남 문내농협 김철규 조합장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초선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조합원들의 가려운 부분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 고물가 시대로 어려운 상황에서 땅끝 마을의 조그마한 규모의 문내농협 수장을 맡아 어느 때보
윤석열 농정 1년 평가 윤석열정부의 농정 1년을 맞아 평가작업이 분주하다. 농식품부는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해법을 제시했고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등의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윤석열정부의 색채를 담은 농업정책은 2년차인 올해부터 가시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농업계의 목소리는 ‘지난 1년간 농사짓는 생산비 폭등 문제는 어찌 처리했으며, 농산물값 폭락에 따른 농가 피해는 어찌 대응했는가’ 를 따지고 있다. 이들의 지적은, 정부의 스마트농·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때마다 거듭 홍보하는 정책과
충남 당진시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황토흙에서 해풍을 받고 자란 농산물들은 고품질을 자랑한다. 서해대교가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당진시 신평면은 시설 상추재배단지가 조성될 정도로 주산지를 자부한다. 당진시쌈채연구회는 17년전에 연구회를 결성한 후 100여 농가가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년간 ‘상추=당진 신평’ 공식화 시도 당진시쌈채연구회는 지난 2007년 지역 상추농가들이 신평상추의 브랜드화를 목표로 결성했다. 현재 94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부분 시설하우스에서 연중 쌈채를 출하하고 있다. 박헌욱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