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 마미레드와 마미핑크

카네이션 마미레드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해 지난 2018년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분화용 품종이다. 

마미레드는 밝은 적색의 겹꽃으로 초세가 강건하고 꽃모양이 우수하며 꽃 색이 선명한 대륜화이다. 잎 모양은 계란형, 잎 길이는 약 7.5cm, 잎 너비는 약 1.0cm, 잎 구부러짐은 약한 편이다. 마미핑크는 핑크색의 겹꽃으로 잎 모양은 선형, 잎 길이는 약 8.0cm, 잎 너비는 약 0.8cm, 잎 구부러짐은 강한 편이다. 

특히, 이 두 품종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분화용 카네이션의 90% 이상이 외국 품종이고 재배농가가 종묘비의 10~15% 로열티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에 비춰볼 때 경영비 절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시 HS플라워 홍완식 대표는 “카네이션은 해가 갈수록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고, 외국 품종이 대세를 이루다보니 카네이션 재배 농가들은 재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아직까지 절화용에 비해 분화용 카네이션 품종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데 이런 부분을 포함한 다양한 시각에서의 연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 큐티팝과 캔디팝 등

큐티팝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분화용 카네이션이다. 황색바탕에 분홍색 무늬가 있는 겹꽃이고, 꽃 직경은 4.3cm정도이며 화색이 밝고 개화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캔디팝은 진한 분홍색의 겹꽃을 가진 분화용 카네이션이다. 꽃 직경이 5.2cm로 큰 중륜화이며 주당 평균 착화수가 13개로 많은 편이다. 아울러, 줄기가 강하고 꽃색이 우수하며, 착화성이 좋다.

이밖에 러블리팝은 밝은 분홍색 겹꽃의 분화용 카네이션이다. 꽃 직경이 5.0cm로 중륜화이며, 착화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홍완식 대표는 “최근에는 꽃 소비문화가 행사용 절화위주에서 가정용 분화로 변하고 있고, 실내외 조경용으로도 많이 쓰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농가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면서 “우수한 국산 품종 발굴과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농가들도 연구를 해야한다” 고 말했다.

■ 마블뷰티와 퍼플뷰티 등

마블뷰티와 퍼플뷰티 등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절화용 카네이션 품종이다. 
마블뷰티는 흰색 바탕에 꽃잎 끝에 적색 줄무늬가 있는 스프레이형 품종이다．색상이 화려하고 선명해 테이블 장식용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이밖에, 수량이 많고 고온적응성이 높으며 병해에도 강해 농가 선호도가 높다.
퍼블뷰티는 연자주색 바탕에 자주색 테두리가 있는 스프레이형 품종이다．줄기가 튼튼하고 분리성이 좋아서 농가에서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꽃색이 선명하고 꽃수가 많아 꽃꽂이용으로 다른 꽃들과 조화가 잘되는 품종이다. 

그린뷰티는 다른 꽃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밝은 연두색 스탠더드형 품종이다. 결혼식 부케와 졸업 등 사계절에 걸쳐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한 품종이다. 아울러 더위에도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