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뒤영벌을 이용해 패션프루트를 착과시키는 방법을 개발해 소개했다.백향과, 시계초로도 불리는 패션프루트는 국내 온실에서 재배하는 망고에 이어 아열대 과수 중 두 번째로 재배면적이 넓다. 패션프루트는 벌과 같은 화분 매개 곤충이 수술의 꽃가루를 암술에 묻혀주는 화분 매개 과정이 꼭 필요한 충매화다. 5월에서 6월 사이 오전 10시 이후에 꽃이 피고 당일 저녁 8시면 지기 때문에 매일 낮 내내 수분 작업을 해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여름 수확을 위해 패션프루트 꽃이 피는 5월에 사람이 일일이 꽃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모내기할 때 써레질을 생략하면 농업 비점오염 물질이 줄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비점오염원은 공장, 하수처리장 등과 같이 일정한 지점으로 오염물질을 발생하는 점오염원 이외에 불특정하게 오염물질을 발생하는 도시, 농지, 산지 등의 오염물질 발생원을 뜻한다.써레질은 모내기 전 논흙을 부드럽고 고르게 하는 작업이다. 보통 논에 물을 가둔 채 써레질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흙과 부유물질, 영양물질이 물에 섞여 하천이나 호수, 늪 등으로 흘러가 수질을 오염시키기도 한다.부유물질은 점토광물에
농촌진흥청은 열대거세미나방, 멸강나방 등 비래해충 성충의 국내 유입이 확인됨에 따라 옥수수·맥류 등 벼과작물 재배지를 자주 살피고, 유충을 발견하면 즉시 등록된 약제로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비래해충은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 들어오는 나방류, 멸구류 등의 해충을 뜻한다.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지난 4월 11일, 전남 신안과 제주 한림에서 발견됐다. 멸강나방 성충은 부안군에서 3월 28일, 김제시에서 4월 5일에 발견됐다.농진청은 제주대학교와 협업해 제주, 전남·북 등 전국 8개 시군 13지점에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포획 장치를 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버섯 해충‘버섯파리’발생이 5월부터 최대 66% 발생이 느는 만큼 예방과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버섯파리의 어른벌레는 양송이에 병원균과 응애 등을 옮기고, 애벌레는 버섯 몸통에 해를 가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이 양송이 주산지역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버섯파리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5월로 접어들면서 4월보다 55~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를 예방하려면 시설 출입구에 공기커튼이나, 환풍구에 구멍 크기가 0.61mm 이하인 방충망을 설치해 버섯파리가 외부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곧 다가오는 키위 개화기에 세균성 꽃썩음병이 발생해 조기 낙화 및 낙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레드키위는 4월 하순, 골드키위 5월 상순, 그린키위 5월 중순에 개화한다. 키위 세균성 꽃썩음병은 개화가 시작되는 4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발생하며,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꽃잎과 암술이 갈변되거나 꽃잎이 탈락되는데, 병징이 진행됨에 따라 꽃받침을 포함한 꽃 전체가 갈색을 띠며 말라죽는다. 또한 꽃이 감염된 경우에는 수정이 되더라도 기형과가 되거나 과피나 과육 조직까지 갈변이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간 지난 19일 오전, 천안시 성환읍 송용수씨의 배 농장은 평온한 분위기였지만,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었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냉해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해에도 5월초에 큰 피해를 입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송 씨는“화접도 잘 끝났고, 주변 농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별 다른 상황은 안 보인다” 면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만개를 했는데 다행히 그 시기에 온도가 안 떨어졌다” 고 안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하지만 작년에도 5월초에 배가 소금덩이
농업인들이 고령이면서 경운기를 이용할 때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목별로는 과수가 밭이나 논작업 보다 빈도가 높았다.농촌진흥청은 농작업 활동으로 인한 농업인 업무상 재해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 사업 기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조사’ 결과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표본 농가 1만 2,000가구 만 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 26일부터 7월 15일까지 방문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1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비사망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을 중심으로 한 포도재배는 역사면 역사, 품질이면 품질로 전국 주산지로 꼽힌다. 지난 1980년대부터 40여 년 간 화성시에서 주력해온 캠벨얼리 품종이 최근에는 샤인머스켓으로의 전환이 이뤄졌다. 이에 지난 2017년 포도신품종연구회가 결성돼 새로운 품종에 대한 연구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 포도 재배 품종 변화에 발맞춰지금 농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신품종이다. 포도 역시 슈팅스타, 홍주씨들리스 골드스위트, 루비스위트, 샤인머스켓 등 신품종 연구와 도입에 속도가 나고 있다. 화성시 포도신품종연구회
“사과농사 10년차인데 그동안 시행착오를 엄청나게 겪었습니다. 6년차부터 우연히 자연암석미네랄연구소의 흑운모와 흑운모농법을 알게 돼 농사에 접목했는데 효과는 기대이상으로 만족했습니다. 사과의 착색부터 당도까지 우수했고, 약제비까지 적게 들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경북 청송군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박종준씨는 귀농 후 사과농사에 어떤 식물 성분을 줘야 착색과 당도를 우수하게 만들까 하는 고민하다가 만난 제품이 자연암석미네랄연구소에서 생산하는 흑운모와 흑운모농법이라고 했다.박 씨에 따르면 자신은 수년간 흑운모를 개화전부터 연중
라면봉지, 과자봉지 같은 재생 플라스틱(폐비닐)을 이용한 인삼 지주대가 개발돼 농가경영비 절감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6일 충주시 인삼재배농가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 자리에서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인삼 재배 시설 구조물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시설 규격에 등록해 농가 보급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인삼 재배 농가에서 사용하는 지주대 등 목재 구조물 80%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된 목재다. 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노지 밭작물을 재배할 때 물관리를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기상정보를 활용한 자동 땅속 물대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상정보를 활용한 물대기 기술은 토양 지표면에서 증발하거나 작물의 증산작용으로 소모되는 물양을 증발산량으로 측정해 토양에서 없어진 만큼의 물을 공급하는 스마트농업 기반 기술이다. 증산작용은 작물의 기공을 통해 수분을 대기로 방출하는 과정이고, 증발산량은 토양 표면에서 증발하는 물양과 작물에 의해 증산되는 물양의 합이다.지금까지는 수분 감지기를 활용해 토양의 수분 함량을 측정하거나 토양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누룩 유래 미생물로 발효한 황기가 당뇨로 생긴 기억력 감소와 장내 미생물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연구진은 황기 뿌리를 분쇄해 멸균한 후 아스퍼질러스 아와모리를 접종한 누룩을 섞어 발효했다. 이후 85도 뜨거운 물로 추출한 후 농축, 동결건조해 발효 황기 추출물을 제조했다.발효 황기 추출물을 당뇨병 쥐에 3개월 먹인 결과, 기억력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치매 원인 물질 중 하나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축적도 36%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와 재배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감귤 신품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2011년 감귤육종센터 설립 후 ‘고품질 감귤’ 을 목표로 2023년까지 6개 품종을 개발했으며, 신품종 보급 확산을 위해농가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도내 묘목업체에 통상실시권을 처분했다. 그동안 품종등록을 한 감귤은 2021년 ‘가을향’ , 2022년 ‘달코미’ 와 ‘설향’ 이 있고, 품종출원을 한 감귤은 2022년 ‘우리향’ , 2023년 ‘맛나봉’ 과 ‘레드스타’ 등이 있다.지금까지 개발된 감귤품종들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가공 품질과 재배 안정성이 높은 팥 품종 개발 수요에 부응해 수확량 많고 알이 굵으며 껍질 색도 밝은 팥‘홍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홍찬’수확량은 10a당 211kg으로 ‘아라리’ 199kg보다 12kg 더 많다. 특히, 홍찬은 현재 개발된 품종 중 팥알이 가장 굵으며 종자 백 알 무게가 21.3g으로‘아라리’보다 4.9g 더 무겁다. ‘팥알이 붉고 알차다’ 라는 이름처럼 껍질이 얇고 밝은 적색을 띤다. 쓰러짐에도 강해 기계 수확 작업도 수월하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무기성분과 단백질
■ 진명 진명은 농촌진흥청이 2020년에 선보였다. 주요특징으로는 열매의 과육색은 적색이고, 개화기는 5월 14일, 성숙기는 7월 30일 경이다. 식물체 줄기의 길이는 평균 35cm정도이고, 꽃대 길이는 평균 28cm정도이다. 또, 뿌리 몸통의 지름은 평균 26.5mm정도, 뿌리 몸통의 길이는 평균 75mm정도, 뿌리색은 미색이다. 재배상 유의점으로는 배수불량이나 과습 토양, 봄철 집중 강우나 우기가 길어질 경우 적절한 배수관리가 필요하다. 점무늬병, 가루깍지벌레 피해 등 병해와 충해 저항성은 천풍과 비슷하다. ■ 진원 진원도 농촌
■ 주간날씨아침 기온은 7~15℃, 낮 기온은 15~26℃로 평년 최저기온 6~12℃, 최고기온 18~23℃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강수량은 21일 오전 전국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은 21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23일은 강원영동과 전남, 경상,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은 24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벼, 뜬모 예방위해 사전 방제입고병은 봄철 녹화 시작 후 5~10℃로 저온일 때 또는 출아 시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일교차가 큰 경우 발생하기 쉽다. 출아할 때 온도는 30~32℃를 유지하고 35℃를 넘지 않
“최고의 조합, 최고의 직원,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역할입니다. 저는 비상임 이사 시절부터 대구축협을 대한민국 농협 삼성으로 만들겠다고 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 직원들과 조합원들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최성문 대구축산농협 조합장은 지난 12일 만난 자리에서 지난 9년간의 소회를 묻자 직원들과 조합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 9년간 한 발 앞서는 경영 실천최성문 조합장은 지난 2015년 첫 조합장 당선이후 연임을 하는 등 9년간 수많은 업적을 남겼음에도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를 강조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일대는 해발 600미터 이상의 준고랭지에 속한다. 예전부터 이곳에는 무와 배추재배가 활성화 됐지만 최근에는 부추가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2014년 계촌리로 귀농한 유달룡 현 평창군고랭지부추연구회장이 처음 재배를 시작한 후 차츰 재배농가와 면적이 늘고 있고, 서울 가락시장 등 대형도매시장에서도 최상급 부추로 인정을 받고 있다. ■ 평창부추, 10년전 유달룡 회장이 첫 재배평창군의 부추재배는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달룡 현 회장(농촌지도자평창군연합회 부회장)이 귀농해 지역에서는 부추를 처음
■ 고당옥2호 고당옥2호는 농촌진흥청이 2021년에 선보인 식용 품종이다. 외형적으로는 잎 끝이 다소 타원형이고, 줄기의 굴곡이 없다.대조품종인 단옥3호와의 비교에서는 출사일수가 65일로 3일 늦고, 줄기길이 대비 이삭이 달리는 높이 비율을 뜻하는 착수고율 68%로 다소 높다. 이삭폭은 4.1cm로 적고, 이삭길이와 옥수수 알이 이삭 끝까지 달리는 비율인 착립장률은 각각 18.9cm와 97%로 길고 높다.10a당 수량에서 이삭중은 1,075kg으로 12% 가량 높고, 이삭수는 6,177개로 4% 많다.이와함께, 병해충은 그을음무늬병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봄철 대표적 노지작물인 마늘·양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재배지 토양의 수분관리와 노균병·고자리파리 유충 등 병해충 방제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4~5월은 평년보다 평균기온은 50% 이상 높고, 4월 강수량은 40%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생육 관리에 힘써야 한다. 기상정보는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농업기상 정보’ 나 ‘농장 단위 기상재해 예측 정보 알림 서비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난지형 마늘과 중만생종 양파의 땅속 비늘줄기는 20℃ 내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