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점진적·포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를 위한 농어민들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는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 가 열렸다. 지난 4일에 이은 농민들의 연속 상경 집회다. 농민단체 연대조직인 농민의길, 한국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 1만5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한 이날 대회는 ‘검역주권 포기’‘국민의 건강권 위협’ ‘농어민 생존권 박탈’ 등을 외치며 CPTPP 결사 반대를 외쳤다. 농민의길 양옥희 상임대표는 “CPTPP 가입은 모든 농수축임산물
“농어민도 국민이다! 씨피티피피 즉각 철회하라!”“농어민 다 죽이는 씨피티피피 가입! 즉각 철회하라!” CPTPP 저지를 위해 농민단체들이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청회 실력 저지에 이어 4일 서울 여의도에서‘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한국 농어민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당초 집회허가 299명보다 열배이상 4천여명이 모인 이날 궐기대회는 규탄발언에 앞서 강력 저지를 상징하는 의식으로 박대조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김성호 한국수산경영인중앙연합회장 3
차기정부 총리·내각 ‘경제팀’ 도 윤곽, CPTPP 지속 추진할 듯 ‘투자 효율성’ ‘재정 건전성’ 재정관료 포진, 농업예산 ‘산넘어 산’ 차기 윤석열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는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됐다. 윤 대통령 당선인이 총리 지명 조건으로 ‘대내외적 경제’를 표방한 만큼, 한 후보자의 개방론이 차기정부 방향타로 설정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새정부 내각 경제팀 상징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추 의원은 시장우위론과 재정효율을 추구하는 전통적 재정관료 출신으로 분류된다.문제는 이들의 성향을 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 대로에 모인 농민들은, 정부의 CPTPP 가입을 ‘국내 농수축산업 말살행위’로 규정했다. 상여행진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농민단체와 ‘대화 단절’ … 20분만에‘졸속’공청회사과·배·복숭아 등 검역절차 완화 준비단계 돌입 “(농민단체들과) 대화하려고 했으나, 반대가 심해서 못했다.…”3월 25일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 공청회가 강행됐다. 농민단체들의 저지투쟁으로 20여분만에 졸속으로 끝났지만, 정부는 CPTPP 회원가입을 위한 통상절차법에 따른 국내 절차를 한단계 완료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분야별 보완대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나선 농식품부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은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피해보전직불·폐업지원
농식품부 업무보고…창업·R&D·규제완화 등 ‘경제적 시각’ 요구‘기업성장’ ‘시장개방’ ‘낙수효과’ 등 무성, 농업생태계 좌초 우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시장 친화적이고, 통상교역 시장자유화에 우호적이고, 규제보다 성장주도적인 경제 기조가 지배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농업정책 방향 또한 기업경제 성장논리에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지난달 25일 대통령직인수위가 농식품부 업무보고를 통해 정부측에 요청한 각 분야에 대한 창업생태계 조성, 연구개발(R&D) 확대, 규제 완화 등의 강조 포인트는 해석 여
“형법 제319조에 의해 처벌될 수 있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습니다!”3월25일 09시 14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대강당은 이미 난장판 됐다. 09시 30분부터 진행예정인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 공청회를 저지하기 위해 농민단체들이 구호와 함께 회의장 내부를 에워쌌다. 산업부가 주최하는 이번 공청회는 통상절차법상 CPTPP 가입신청전 계획 수립을 위한 마지막 여론수렴 절차였고, 이후부터는 행정처리 과정만 남겨두게 된다. 때문에 농민단체들은 공청회 진행을 저지해 법적 국내절차를 원천 차단키로 하고
25일 세종청사서 공청회 개최, 차기 정부서도 ‘가입 찬성’ CPTPP 관련 비대위, “국회 비준절차 등 가입 저지 총력 펼칠 것” 문재인정부가 임기를 40여일 남겨둔 시점에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신청을 완료하겠다며, 공청회 등 국내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농민단체들이 궐기대회 등 총연대투쟁을 선포,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문제는 차기 윤석열정부 또한 주요 글로벌 무역협정 참여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점에서 현정부와 같이 CPTPP 회원국 가입에 찬성하고 있다는 것. 과일을
80kg 19만9천원, 추가 시장격리 효과 ‘미온적’ 예측 ‘논 타작물재배사업’ ‘자동 시장격리제’ 등 마련 정부의 시장격리조치 발동에도 산지쌀값 하락세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가 쌀수급조절 대책을 추진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제동장치가 사라진 쌀값은 오히려 4년전인 2018년도 쌀목표가격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중앙정부의 대책이 별 효과없이 미온적인 가운데, 쌀값폭락‘비상벨’이 울린 각 지자체들의 자구적 방안 찾기와, 지방의회의 중앙을 향한 대책 마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산지쌀값은
‘윤석열 농정사단’, 농업 증산정책→공익가치·삶 제고 등 ‘틀 전환’ 공감 농민단체, “컨트롤타워 공백·예산축소 등‘홀대농정’, 재탕하지 마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농정공약이 국정과제에 어떻게 스며들지 관심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8일 현판식을 갖고 출범함에 따라 두달 남짓 주어진 시간, 향후 5년간의 농정 밑그림 스케치가 시작됐다. 윤석열 당선인의 농정공약은‘공익직불금 2배 증액’을 맨 앞에 세우고 시작한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선택형직불 프로그램을 나무줄기처럼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인수위는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과 행복한
“농민에게 안정적인 소득과 행복한 삶 제공할 터”‘공익직불금 2배’ ‘농업경영부담 지원’ ‘예산 확대’ 등 공약 기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 9일 치러진 대선 투표에서 2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24만7천77표 0.8% 포인트 근소한 차로 누르고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됐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국 개표율 100% 완료 시점인 10일 06시 21분 현재, 전국 총 개표수 3천406만7천853표 중 48.56%인 1천639만4
“농업·어업·축산, 정책과 예산 확실하게 직접 챙기겠습니다”“적극적인 농업예산 확보를 통해 튼튼한 농업 실현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월 4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서 열린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회에서 “농업이 명실상부한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면서 농정 공약을 발표했다.공익직불금 5조원으로 2배 이상 늘리겠다는 정책이 상징처럼 굳어진 윤 당선인의 농정공약은 무엇보다 예산 확대로 초점이 모아진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선택형직불제를 실현하는 등 중소가족농 중심의 두터운 지원책 실현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유가·원자재값 폭등 여파 농업·농촌 ‘경제 시름’배합사료인상 불가피…당장 농가 난방연료 LPG값 고공행진 예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뛰어넘었고, 국내 LPG(액화석유가스) 공급가격은 3월들어 kg당 60원씩 일괄 인상됐다. 이에 비례해 한국전력의 원재료인 전력도매가격(SMP)도 한달새 70% 급등했고, 비료 원재료인 암모니아, 요소, 염화칼륨 등도 줄줄이 폭등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맞물려 석유값, LPG값, 전기값, 국제곡물값, 비료값, 사료값, 달러값 등 에너지·원자재와 관련된 모든 물가가 폭
충남 당진시는 첨단 드론 등을 활용해 벼 직파재배를 실천하는 농가에 장려금과 농자재를 지원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을 위해 당진시는 지난해 12월 벼 직파협의회를 도내에서 처음으로 구성해 농가를 대상으로 신기술교육을 했으며, 올해 국·도비 1억7천500만원을 확보해 디지털 농업기술 드론직파 벼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벼 직파재배 기술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시는 벼 직파 실천 농가를 대상으로 1ha당 100만원 이내의 장려금과 10a당 볍씨 코팅제와 전용 제초제, 도복경감제 등 10만원 상당의 관련 자재를 지원할 계획이
농협중앙회는 LG유플러스와 ‘디지털농업 활성화와 농업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양측은 농협의 영농종합포털 ‘NH오늘농사’에 대한 현장 활용 제고, 농업인 전용 스마트기기와 요금제 도입, 디지털농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 협업 등 14개 사안에 협력키로 했다.한편, 양측은 2017년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체결한 ‘농협-(주)엘지유플러스-고려대 MOU’ 를 시작으로 2020년‘농업인 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 2만대 지원’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농가 선호제품 7% 인하된 가격에 공급4월말까지 예약 가능…물품 받고 정산 농협 경제지주는 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 간 전국의 지역농협 및 품목농협의 자재판매장(경제사업소)을 통해 ‘하우스필름’ 예약구매 신청을 받는다.농협에 따르면 농가가 이번 예약구매를 이용하면 기존 계통 구매가격 대비 7% 인하된 가격에 하우스필름을 구매할 수 있다.대상품목은 하우스농가가 선호하는 11개 업체가 생산한 136개 제품이며, 기존 농협경제지주 공급상품(193개)의 70% 수준이다.구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예약구매 신청서에 하우스필름의 규격
대선후보들, ‘직접 지급’ 정책 약속 봇물관련 ‘선택형직불제’ 시행 근거 미약,현행 직불제론 재정당국 설득 어려워 대선 후보들의 농정공약이 기본소득·연금지급 등 대가를 직접 지급하는 ‘직불제’ 형태로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직불제 약속을 실행할 근거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직접지불 근거법인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공익증진직불법)은 5년단위로 계획을 수립하면서 예산을 정하도록 돼 있지만, 현행 기본직불제 중심의 이 법률에는 2조4천억원 예산규모에서 더 이상 증액이 어려운 시책만 담
문재인정부, 농산물 자율수급 정책 ‘추진력 상실’ 지적양파 kg당 400원 맞춰 지원·조생종 1.5%만 산지폐기농가 불만 확산… “ ‘자율수급’의무자조금제 확대 시급” 양파값이 지난해에 이어 거듭 하락세를 맞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감소 문제로 쟁여둔 재고량까지 줄지 않으면서 조생종 출하시기를 앞둔 시점과 맞물려 2월말 현재 전년동기보다 80%이상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본지 제1387호, 2월21일자 11면 보도) 여지없이 수확을 앞둔 조생종 양파밭을 트렉터로 갈아엎는, 산지폐기 실태가 해마
5만명 국민동의청원, 국회 농해수위 회부주요 대선후보, 기본소득지급 등 공약 대거 겹쳐 농업·농촌·농민 기본법(이하 농민기본법)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이 1월19일부로 국회 농해수위에 회부된지 두달째 접어들고 있다. 올해 농업계 최대 요구사안으로 부각될 조짐이다. 최근 대선후보들의 농정공약이 속속 발표되면서 농업계가 요구한 농민기본법과 많은 부분 합치되는 내용이 보인다. 그런 이유로 누가됐던 차기 정부의 출범과 함께 농민기본법 제정 가능성이 충분히 점쳐진다.농민기본법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주도로 지난해 12월21일부터 한달간 5만명의 국민
농민단체 반발 시위 확산, “쌀값지지 근본대책 세워라”양곡관리법 개정·입찰방식 개선·잔여물량 적정가격 수매 정부의 쌀 수급조절 정책 실패가 전국 곳곳 농민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쌀 시장격리 조치에도 산지쌀값은 제어장치없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고(본지 1386호 2월14일자 1면 보도), 벼농사로의 소득 창출이 매번 불안한 농민들은 쌀값 지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농민단체들의 관련 집회는 이미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전국쌀생산자협회,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