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선호제품 7% 인하된 가격에 공급
4월말까지 예약 가능…물품 받고 정산

 

 농협 경제지주는 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 간 전국의 지역농협 및 품목농협의 자재판매장(경제사업소)을 통해 ‘하우스필름’ 예약구매 신청을 받는다.


농협에 따르면 농가가 이번 예약구매를 이용하면 기존 계통 구매가격 대비 7% 인하된 가격에 하우스필름을 구매할 수 있다.


대상품목은 하우스농가가 선호하는 11개 업체가 생산한 136개 제품이며, 기존 농협경제지주 공급상품(193개)의 70% 수준이다.


구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예약구매 신청서에 하우스필름의 규격(두께, 폭, 길이), 수량 및 배송주소 등을 기재하여 관내 지역농협 필름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구입물품은 농가가 신청한 납품기일에 따라 3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농가로 직접 배송되며, 대금정산은 물품 공급이 완료된 후 진행된다. 


단, 예약구매 상품은 필름생산업체의 비수기(3월~7월)에 한시적으로 조기 공급된 것이므로 장기간 실외 보관을 피하는 등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농협경제지주 장철훈 농업경제대표이사는“작년 예약구매를 통해 참여농가당 평균 30만원의 영농비를 절감하는 성과가 있었다”며,“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인상으로 영농비 부담이 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스필름 가격은 태양광 모듈용 에틸렌초산비닐(EVA)의 중국수요 증가와 국제 유가 및 국제 에틸렌 가격 폭등 등의 여파로 EVA·LDPE 가격이 42~52% 급등하여 지난달부터 전년대비 12% 가량 인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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