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뇌숭숭 구멍탁’ 의 ‘광우병 괴담’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가짜 뉴스가 많다며, 광우병 사태 당시가 이와 흡사했다고 주장했다.또 수구주의 시민단체인 대안연대 민경우 대표는 지난달 2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우병에 대해, 팩트에 대해 회의를 한 적이 없다. 이명박 정권 퇴진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 하는 차원에서만 얘기가 오갔다” 고 말했다. 최근 광우병 사태에 대해, 당시 여론과 상황을 가짜 뉴스 또는 정치적 세력화에 이용된 소문으로 일축하는 사례를
“어떻게 하면 더욱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합니다. 석화촌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으셨으면 합니다.”석화촌은 맛깔스런 음식과 주인의 넉넉한 인심, 80여년 된 고택이란 3박자가 갖춰져 언제 들려도 좋은 농가맛집이다. 건강에 좋은 오리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고자 한 석화촌은 한의사에게 자문을 구해 능이버섯한방오리를 완성했고, 여름철 떨어진 기력을 보충해주는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오리고기에 직접 재배한 방풍, 고추와 쪽파, 마늘 등으로 맛을 낸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판 조미료 대신 손수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
하지를 앞두어선지 햇볕이 무척 뜨겁습니다. 갈아놓은 밭에서 반사되는 빛이 눈을 따갑게 찌릅니다. 비 예보가 있어 고추 줄띄우기를 서둘러야 하는데 휴대폰이 웁니다.‘안전안내문자’가 왔습니다.‘폭염주의보 발효...야외활동을 자제해주시고...’ 읽는 중에도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이상하게 ‘자제해주시고’ 라는 구절에서 위안을 받습니다. 농사일로 몸도 마음도 바쁠지라도 이런 날씨에는 자제하라는 말로 들려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아내는 당장 눈을 새치름하게 뜹니다.“하나마나 한 얘기를 문자로 보내네.” 사실입니다만, “우리, 좀 자제하자.
복 은 영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 수의연구사 지난 5월 11일 국내 구제역이 발생했다. 곧바로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 및 업체에 대한 일시이동중지가 시행됐다. 구제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이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방역 매뉴얼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폐사가 증가하거나 유사증상이 발생되면 축주는 지체 없이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한번 발생하면 축산업 전체에 너무 큰 손실을 가져오기에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여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 이와는 다르게 가축의 소모성 질병은 상대적으로 근절되기 어려운
김지성 과장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우리나라 고추에 발생하는 병해는 총 29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해충은 35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6월에 방제해야 하는 주요 병해충으로는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총채벌레 등이 있다.역병은 몇 년 전까지 고추 재배의 최대 장애 요인이었으나 최근 저항성 품종을 재배함에 따라 발생이 줄었다. 일반 노지 포장에서는 고추 정식 후 6월 초순부터 발생했다가 7~8월 장마기에 발생한다.역병균은 물을 매우 좋아하는 반 수생균으로 강우량과 강우 일수가 주요 발생요인이다. 토양 전염성으로서 일단 발생하면 약제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에서 채소류 등 농산물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생활물가지수처럼 오름세가 완화된게 아니라, 상승곡선이 유턴해서 값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돌아선 것이다. 기재부는 이런 현상을 물가안정정책의 ‘효과’ 로 진단하고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정부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올해 농산물 수급조절 정책은 이렇다.농산물값이 오를 조짐만 보이면 비축물량을 시장에 풀고, 아직 농산물 수확시기도 아닌데 수확기에 값이 내려갈 가능성이 보인다고 예측하고 할당관세 적용물량을 미리 늘리고, 계획된 수입량보다
농업과학기술정보의 수집·관리 및 제공 기반을 조성하고 농업인과 국민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 제정된 ‘농업과학기술정보의 제공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농업과학기술정보 서비스법)이 6월20일 공포됐다.이 법이 공포됨에 따라 빠르면 내년 6월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료를 디지털화해 제공하는 ‘농업과학기술 정보서비스 운영체제(플랫폼)’ 를 농업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농업기술 보급 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농업인,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민간이 참여하는 기술보급·확산 지원단을 구성해 지
한국이끼산업협회가 지난 6월 8일 서울 소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이날 협회는 “앞으로 이끼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고 이끼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이끼상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칠 것” 이라며, ▲이끼 재배 농가의 판로 활성화 ▲이끼 품질 인증사업 ▲도시농부 이끼 재배기술 교육 및 지원 ▲이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마련 ▲이끼 산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 등 사업계획을 밝혔다.이와 함께 협회는 최대 이사장으로 방덕우 전 한국4-H본부 회장을 선출했다.방 이사장은 “이끼산업은 탄소중립
최근 정부는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육·세포배양을 통해 생산한 인공육 등을 통칭해 ‘대체식품’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대체식품을 효율적으로 안전관리할 수 있도록 대체식품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의 정의와 기준·규격 등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고시할 예정이다.예를 들어 콩을 원료로 만든 제품의 경우‘곡류가공품’이라는 식품 유형 아래‘대체식품’으로 표기해 판매하는 것이다.이에 축산업계는 ‘대체’ 라는 단어가 기존 축산물의 맛·영양 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모방 ’ ,
다국적 기업 히프라의 한국사업부문장에 노상현 수의사가 선임됐다.노상현 신임 부문장은 지금까지 16년간 씨티씨바이오,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 등 굴지의 동물약품 업체에 근무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공식적인 근무 시작은 내달 3일부터다.노상현 부문장은 “새로운 동물용 백신들과 솔루션 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히프라의 리더로 고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프리미엄 백신과 서비스로 가축 질병 예방산업을 선도하는 한국히프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수수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단양의 건강한 먹거리를 담아내는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수수꼭다리는 단양의 특산물인 수수, 마늘, 아로니아 등을 활용한 웰빙식단을 선보이는 농가맛집으로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다.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수수처럼 건강한 음식으로 생명력을 전하고 있다.수수꼭다리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정직하고 안전하게 키운 식재료와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있다. 한 상에 차려지는 음식들도 식재료들의 궁합과 영양을 고려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수수, 마늘, 아로
소나기가 잦은 6월입니다. 한차례 실패한 바 있는 참깨 모종 내기에 재차 도전 중인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비닐하우스에 넣어 두면 비 맞을 걱정은 없으나 아내가 극구 반대하고 저도 탐탁지 않아 한데 널어두었습니다. 활대 꽂아 터널을 만들고 그 위를 부직포로 덮어 뙤약볕을 피하고 밤사이 이슬에도 젖지 않도록 해 두었는데요. 비 가림은 되지 않으니 덮을 거리가 필요합니다.“어디 작은 갑바 있을걸?”일차로 찾다가 실패한 제게 아내가 등 너머로 말합니다.“갑바가 뭐야, 그거 일본말이잖아.”날도 뜨겁고 해서 괜한 시비를 붙었더니
박 미 나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농업연구관 세네카의 명언 중에 ‘어느 항구로 가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목표가 없는 사람에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성공을 꿈꾸는 개인도,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도, 국기기관도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과 로드맵을 짠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한우 개량도 비슷하다. 5년 주기로 목표를 정하고, 실적을 점검한 후 다시 미래의 목표를 설정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개량총괄기관인 국립
김지성 과장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옥수수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는 깜부기병, 깨씨무늬병, 세균줄기썩음병, 오갈병 등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이 중 옥수수 이삭 등에 혹을 형성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깜부기병과 줄기썩음병은 6월 상순부터 수확기까지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다.깜부기병은 이삭, 줄기, 잎, 잎집에 발생하며, 드물게 뿌리에도 발생한다. 병든 부위는 비대해져 혹으로 변하며, 큰 혹의 직경은 10cm 이상에 달한다. 혹은 초기에 광택이 있는 하얀 막에 싸여 있으나 후에 이 막이 터지고 속에서 검은 가루모양의 후막포
농업 외 경제활동으로 얻은 종합소득(농외소득) 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농민을 직불금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을 개정하려는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기존의 농외 소득 조항을 ‘전국 가구 연평균 소득의 65% 이상’으로 변경하려는 것이다. 2006년 28만여명이 쌀소득보전직불금을 부당 수급한 것이 밝혀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자 2009년 정부와 국회는 2007년 당시 전국 가구 평균 소득 3674만원을 참조해 ‘농외
“곤드레, 명이, 곰취와 같은 산나물과 찰옥수수, 감자 등을 직접 재배해 강원도의 담백한 맛을 전하고 있습니다.”홍천은 밭 토양의 대부분이 사양토와 양토로 구성되어 있어 배수와 통기성이 좋고 무기질이 풍부해 찰옥수수 농사에 적격이다. 또한 홍천은 고도가 높아 곰취, 곤드레, 명이나물 등 산나물이 더욱 잘 자라는 지역이다. 준이네통나무집은 다양한 나물들을 직접 재배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특산물인 감자와 찰옥수수도 농사짓고 있다. 특히 시어머니의 장 담그는 비법을 며느리가 전수받아 장·두부·산채요리를 20년 동안 만들어 오고 있어 장맛이
아내가 새벽부터 투덜댑니다. 참깨 모종이 싹은 잘 나왔는데, 무슨 일인지 누렇게 시드는 것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해에도 그러더니 또 그런다고 속상해합니다.“그러게. 반은 살겠지, 뭐. 새로 또 넣자.”제가 눈 딱 감고 한마디로 ‘쿨’ 하게 외쳤더니 뜻밖의 답이 돌아옵니다.“ 그러자. ”아내도 ‘쿨’ 합니다. 참깨 모종판을 굽어보던 아내는 먼지라도 털 듯 바짓가랑이를 툭툭 털고는 낫을 들고 나섭니다. 그 모습이 안 돼 보여서 한마디 했습니다. “이슬 맞게 놔둬서 그런가 봐.” “제발 모종 관리 좀 잘 해요, 엉!” 아내
최달순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몇 해 전부터 정원 좀 꾸민다는 사람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물건이 하나 있다. 바로 ‘호미’ 다. 살펴보니 극찬도 이런 극찬이 없다.“만능 농기구” ,“정원이 있으면 반드시 사야 할 도구”, “호미를 쓰기 전 어떻게 정원을 가꿨는지 의문” 등 5점 만점에 5점에 가까운 점수들이 이어진다. “농촌에 가면 흔전만전 집마다 널려 있는 게 호미잖아? 새삼스레? 인제 와서?”라는 의문은 금세 풀렸다. 앞선 극찬들은 호미를 처음 써 본 외국인들의 반응이었다. 몇 년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인삼에 피해를 주는 해충에는 큰검정풍뎅이, 참검정풍뎅이, 땅강아지, 조명나방, 가루깍지벌레 등이 있는데, 지상부 피해는 쉽게 구별이 가능하지만 지하부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생리적인 장해나 병원균에 의한 피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방제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인삼 해충 방제농약은 고독성이 많고 농약잔류가 심하기 때문에 최소로 사용하고, 외부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지하부의 해충은 본포에서 발생 시 방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예정지 관리 시 방제하는 것이 좋다. 큰검정풍뎅이는 인삼 뿌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충남 부여군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서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현장 농업인들과 막걸리, 잔치국수를 나눠 먹으면서 “농업·농촌의 구조 개선, 스마트화를 통한 청년 진출 도모, 올해 수확기 쌀값안정 등을 위한 정책 의지를 강조했다” 고 한다.이를 두고 윤 대통령에게 실제 그런 의지와 관심이 있는지 의심하고, 그저 농사철 보여주기식 ‘쇼’ 에 지나지 않는다는 설왕설래가 나온다. 이에 더해 내년도 정부예산 작업이 본격화된 시기여서 윤 대통령의 이번 현장방문이 어떤 결과로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