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운영이 가관이다. 과유불급이다. 김재수 청장의 오버센스가 문제인 듯하다. 지난해 1월에 부임한 김 청장이 두 번째 ‘일괄사표’라는 극약처방을 냈다. 농진청이 정부업무평가 1등 했다고 자랑하던 게 엊그제인데 뭐가 문제인지, 아니면 평가가 잘못된 것인지.김 청장은 지난해 9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출범을 앞두고 민간인신분의 재단 &
구제역에 대한 실증인지, 불감증인지. 곳곳에서 구제역 방역을 외면하는 현장이 포착되고 있다. 20일을 기점으로 6·2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공식활동에 돌입하면서 선거운동원이 도시·농촌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고 있다. 농식품부가 당부했던 구제역 관련 주의사항은 아랑곳없다. 경북지역 한 지자체는 20일 오전에 200여명의 선거운동원이 각지역
농진청 축산과학원은 지난 11일자로 ‘논에서 사료용 옥수수 재배 성공비결’이란 보도자료를 냈다. 내용인즉 국내 쌀 수급의 불균형으로 쌀 재고가 늘어나기 때문에 생산기반을 줄이는 차원에서 벼대신 옥수수를 심자는 얘기다.사료용으로 옥수수를 재배할 경우 ha당(3천평)당 300만원씩 지원한다는 정책 발표가 있으니, 생산비를 제하더라도 벼농사
구제역 등 악성전염병 발생과 관련, 최근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주요 종축의 상시 분산사육’제안(본보 4월 19일자 2면)에 대해 정부나 국회가 시큰둥하다. 올해 상반기 내내 구제역 때문에 난리지만, 언제나 ‘지나면 그 뿐’이다.구제역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국립축산과학원, 젖소개량사업소, 한우개량사업소, 각 종축 보유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어 축산농가들에게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 발생국을 여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헌데 보도자료의 일부 주문사항이 눈에 거스른다.내용은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 발생국을 다녀온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등이 발생한 경우 매몰처분 보상금 등을 지급하지 않고 각종 정책 지원에서 배제하는 등의 제재를 가할 계획’
지난 5일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회의를 갖고 신임 관리위원장에 김동환 대한양돈협회장을 선출했다. 관리위원 20명중 14명의 지지를 받아 비밀투표로 당선된 것이다. 김 신임 위원장은 “자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이에 따라 축산자조금사업의 3대 축인 낙농, 한우, 양돈 모두 생산자단체장이 관리위원장을 겸
“우리가 먼저 사료비 내렸습니다. 다섯 번쨉니다. 비육우는 8%가 넘어요.”지난 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한우먹는날’ 기념식장에서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의 대회사 한 대목이다. 남 대표는 대회사 마지막에도 “내릴 여건이 되면 곧바로 내리고, 국제곡물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조금만 올리겠
사료업체들이 줄줄이 사료가격을 내리고 있다. 지난 17일 농협사료가 예고도 없이 사료가격을 내리자, 사료업체들이 차례대로 따라 한 것이다. 우성사료, 카길애그리퓨리나, 천하제일, 도드람B&F, 대한제당, CJ제일제당 등은 소 3~6%, 양돈 2~3% 등 양계와 기타 특수가축사료를 제외하고 소폭 가격인하를 단행했다.겉으로는 “한EU FTA등
우유업계가 ‘제조일자’문제로 때 아닌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최근 서울우유는 우유 포장지에 유통기한이외에 제조일자를 표시하고 있다고 TV와 신문 등을 통해 광고했다. 이를 반대로 풀이하면 다른 회사 우유제품들의 제조일자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매일유업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내세워 ‘신선함’을 표
지난 9일 열린 대전국제축산박람회 개막식은 대전컨벤션센터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실내행사로 치러진 것이다. 테이프커팅식도 무대위에서 취재기자들을 위해 ‘폼’잡는 식으로 열렸다. 농식품부 장관 대신 제2차관, 대전시장 대신 부시장이 참석했다. 왠지 초라했다. 신종플루 때문에 조촐해졌다고 보기에는 이유가 맞지 않아 보였다. 2년전 모습과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가 최근 신종플루 환자발생 이후 ‘폐업’상태다. 대책으로 열감지기를 여러대 설치하고, 손소독도 철저히 한다고 시청측은 밝히고 있으나 문턱을 드나드는 관람객 수는 뚝 끊겼다. 공무원들을 동원해 공짜 입장권을 배포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선거법 위반에 걸려 좌충우돌이다.낙농진흥회는 이달 30일로 예정된 ‘세계학교
농촌진흥청 산하 한 연구기관의 장이 소속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으로 어처구니없고 개탄할 일이지만 한편에선 예견한 일이라며 이번엔 제대로 걸렸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ㅎ원장은 지난 17일 을지연습 첫날 자신이 장을 맡고 있는 기관의 상황본부에서 당일 근무자를 소집했다고 한다. 관례상 을지훈련기간 근무자들은 자신의 업무를 방치할 수 없기
“그동안 기준가격이 너무 싸 고생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전국시세로 갑시다.” “당연하죠. 등락폭을 따질 수도 없는 서울시세를 계속 매길 수는 없는 일이죠.” 지난 26일 대전충남양돈조합 회의실에서는 돼지 생산단체와 가공업체, 양돈협회 관계자 등 충남지역에서 돼지고기 유통과 관련된 모든 대표자들이 모여 회의가 열렸다
지난 5일 낙농단체, 집유조합, 학계 공동모임인 ‘FTA대응낙농육우특별대책위원회(낙농특위)’는 대전에서 모임을 갖고 전국단위 단일쿼터제에 전격 동의했다. 이를 위해 집유일원화를 먼저 시도하고, 국산 유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부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유업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낙농가와 조합이 함께 나서자고 결의도
홍보에 사활을 건 농촌진흥청의 모습이 참으로 처연하다. 농진청 출입기자들 전자메일은 보도자료로 넘치기 일쑤다. 농진청이 이런 일을 하니 기사로 알려달라는 취지다. 일부 기자들은 농진청의 홍보메일이 가히 ‘스팸 수준’이라고 평한다. 하루 서너 건은 기본이다. 오죽했으면 그러랴 혜량할 만도 하다.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의 민영화방안 발표로
최근 일반 언론에서 ‘병원성대장균 O-157:H7 오염이 의심되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제기 보도를 낸 것에 대해, 정부가 결코 아니라고 설명자료를 냈다. 정부의 궁색한 해명이 오히려 궁금증을 유발한다.언론에 따르면 이전에 O-157:H7 사건 전력이 있는 미국 육류업체 작업장(EST 969)에서 4월2
최근 강원도 횡성군내 지역농협이 다른 지역의 쇠고기와 생산지가 확인되지 않는 쇠고기를 1년 넘게 ‘횡성한우’로 둔갑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이 농협은 타 지역산 소 또는 생산지가 모호한 소를 사들여 짧게는 10일이내, 길게는 4개월까지 사양관리한 다음 횡성한우로 표시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판매장과 음식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횡성
제대로 ‘줄’을 서지 않으면 밥그릇도 빼앗기게 생겼다.농림수산식품부는 한우사육농가들의 반발에도 불구, 한우사업단을 7월내 출범시키기로 최근 생각을 굳혔다. 한우를 일괄 브랜드화 하도록 농가들을 조직으로 묶어서 관리하는 한우사업단 사업이 강제성을 띠고 시작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일단 한우사업단에 참여하지 않는 농가들은 정부의 정책자금지
올초 이명박 대통령의 호주방문으로 부각된 한·호주FTA 협상이 19일부터 시작된다. 호주가 농축산물 최대 수출국으로 꼽는 한국과의 협상내용은 생각만해도 뻔하다. 또 김종훈 통합교섭본부장은 15일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가졌다. 미국측은 FTA비준을 전제로 쇠고기 전면개방 압력을 또 가했다. 어쩔 수 없는 사태로 흐르는 분위기다. 옆에
‘돼지독감’ ‘돼지인플루엔자’‘북미독감’‘MI’‘SI’…멕시코발(發) 인플루엔자 발생 사태가, 창궐하는 기세만큼이나 이름(명칭) 때문에 곤혹이다. 정부부처들의 중구난방 다양한 호칭부터 언론들의 설익은 명칭 정의까지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