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가 차원의 우수 꿀벌 품종 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 영광, 경남 통영, 충남 보령 지역에‘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을 건립한다. 오는 3월 착공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올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도 꿀벌 증식장을 추가 구축한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전국 5곳의 꿀벌 증식장에서 연간 총 5,000마리 이상의 우수한 보급여왕벌을 생산해 양봉 현장에 보급할 전망이다.꿀벌 증식장 건립지는 꿀벌 품종의 유지·관리를 위해 사육하는 봉군이 없고, 꿀을 모으는 데 필요한 밀원식물이 풍부해 입지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벼 참동진의 재배적응지역을 기존 전북 평야지에서 중산간지까지 확대했다. 참동진은 도내 평야지 및 중산간부 지역에서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했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작물직무육성신품종 선정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참동진은 신동진과 유전적 조성이 96.3% 유사하며, 신동진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삭도열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재배 안정성이 향상된 품종으로 전북 주력 품종인 신동진을 대체하기 위해 육성했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이삭도열병,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근육 조직의 유전자 발현과 기능 분석을 통해 성장 능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굴했다.연구진은 10개월 동안 같은 조건에서 사육한 한우를 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에 따라 평균 일일 체중 증가량 770g 이상인 성장이 빠른 집단과 710g 이하의 느린 집단으로 구분했다. 이후 집단별로 등심, 안심, 우둔 등의 3개 근육 조직에서 유전자 발현율을 조사하고 한우 성장 성적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두 집단의 유전자 발현율을 비교했을 때, 발현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유전자는 60종이었다. 그 가운데 근
최근 수미 감자의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품종 전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78년부터 45년간 국내 씨감자 보급 품종 역할을 했던 수미는 생육기간이 90~100일정도로 다른 품종에 비해 짧고, 요리나 가공칩 모두 활용이 가능해 농가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하지만 개발된지 30~40년이 넘었고, 대를 이어 내려오면서 퇴화현상을 겪고 있다. 한 때는 평당 13~15㎏까지 수확이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10㎏ 내외로 생산성이 떨어졌다. 또, 병충해 저항성과 상품성도 떨어져 농가의 외면을 받는 등 수미를 대체할 신
금산군은 1,500년 고려인삼의 종주지이고, 금산전통인삼농업은 2018년에 인삼 품목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금산인삼연구회는 이런 금산 인삼농업의 명맥을 잇기 위해 300여 회원 농가가 활동을 하고 있다. “금산인삼 품질은 최고…난관도 가득” 금산인삼연구회는 지난 2000년 지역의 인삼농가들이 인삼품질과 금산인삼발전을 위해 결성했다. 초창기 50명에 불과했던 회원수는 현재 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금산을 대표하는 연구회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홍철 회장도 원년 멤버로 현재까지 활
“예년 같으면 11월부터 없어졌을 딸기 탄저병이 1월까지 왔습니다. 딸기 농사 20년만에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일선 농가들에 따르면 올겨울 잦은 비와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부족해졌고, 광합성량 감소와 작물의 웃자람, 생육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1월들어 겨울철 대표작물인 딸기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탄저병 발생과 생육부진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호소하고 있고, 오이와 장미 같은 작물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논산시 노성면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박형규씨는 요즘 딸기만 쳐다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작년 10월부터 1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여름에 태양열을 저장했다가 겨울에 시설하우스의 난방열로 활용이 가능한 태양열 난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에너지 이용 효율성을 높이거나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여야 하는데 농업분야에 이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이나 태양열, 지열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고 농경지에 공간을 많이 차지해 생산가능 면적이 줄어들거나 시설물이 작물에 필요한 햇빛을 가리는 등의 단점으로 인해 현장적용이 더딘 실정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1월부터 4월까지를 과수화상병 동절기 사전예방 집중기간으로 정해 사과·배 과수원의 병원균이 있는 궤양 제거에 나선다.과수의 가지나 줄기에 검게 형성된 궤양은 과수화상병을 비롯한 부란병, 겹무늬썩음병 등 병원균의 월동처가 되어 겨울 가지치기 작업 시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궤양 제거 방법은 증상이 있는 부위에서부터 40cm 아래 위치한 가지를 절단한 후 도포제를 골고루 발라주는 것이다. 궤양이 나무 밑둥에 있거나 감염된 나무가 3년생 이하의 묘목이면 나무 전체를 제거한다.궤양제거 작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농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상주시 스마트팜 확산에 따른 스마트농업 시험연구 기능 강화를 위해 구축한‘현장보급형 시험연구 스마트팜’에 최근 오이 6,000주를 심었다.현장보급형 시험연구 스마트팜(2,422㎡)은 작물 재배를 위한 시험연구동(1,003㎡), 실증재배동(1,003㎡)과 스마트농업 환경관리를 위한 관리동(416㎡)을 포함하고 있으며,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운영으로 온·습도, 양액관수, 천창, 스크린, 난방 등 작물 재배환경의 최적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팜의 시험연구동에서는 오이의 품종별(흑침계, 백침계) 생육 재배 시험연구, 실증재배동
농촌진흥청이 농경지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일 방법으로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개발, 시범 보급을 할 예정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농업 현장에서는 토양 표면에 비료를 뿌려 흙갈이를 한 후 토양과 섞는 방식으로 비료를 주고 있다. 이 방식대로 하면, 비료의 질소 성분 약 14%가 암모니아로 배출될뿐더러 작물 흡수율이 낮아 이를 해결할 기술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암모니아는 미세먼지 생성을 촉매하는 9대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공기 중의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과 결합해 초미세먼지(PM2.5)를 생성해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농진청
■ 태홍태홍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가 교배를 통해 육성한 최초의 신품종이다. 대과형 곶감용 우량품종으로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을 했다. 태홍은 일반적으로 대봉감으로 불리며 홍시, 반건시로 많이 이용되는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대과형 떫은감이다. 갑주백목은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이나 감의 분류상 불완전 떫은감으로 종자 주변에 과육흑변의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과피에는 흑점이 발생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태홍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완전 떫은감으로 과중 280g 정도, 당도 19브릭스, 껍질색은 오렌지색을 띠고, 반건시와 홍시
무주군은 해발 650m 정도 되는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사과가 유명하다. 서늘한 기온과 높은 일교차의 영향으로 사과가 단단하고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생육기 병해충 발생량이 적고, 저장성도 우수해 지역에서는 소득작물로 통한다. 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은 30여년전부터 무주의 사과 재배 농가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천혜의 환경에서 최상의 사과 생산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은 1996년경에 조직해 현재 3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2011년에는 사과 가공공장을 준공하는 등 사과가 무주군의 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시설오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수확하는 농업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최근에는 비닐하우스 등 온실을 이용한 작물 재배기술이 발달하면서 한겨울에도 딸기나 오이 등의 여름 과일과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게 됐다.하지만 수확작업은 열매확인부터 모든 작업이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지고,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일손 부족해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이에 ㈜생명과기술은 전남대학교, 서울대학교와 함께 시설오이 자동 수확 로봇을 개발하게
농촌진흥청은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 를 시설에서 재배할 때 심는 방법과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통째루는 2020년에 개발된 채소용 고구마로 잎자루 껍질이 부드러워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받으며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채소용 고구마를 시설에서 재배하면 노지보다 보온과 토양수분 유지 등 재배관리에 유리하고 수확시기도 2개월가량 앞당겨 가격이 높게 형성된 시기에 출하할 수 있다.씨고구마는 2월 중순에 심지만, 심기 전 온도가 30도 정도 되는 곳에서 한 달 정도 보관하면서 미리 싹을 틔워
용인특례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벤처기업 ㈜LFF와 공동으로 친환경 재배 양파의 노균병을 막는 유기 약재를 개발,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약재 개발에 참여한 강형곤 원예기술팀장은 지난 202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연구과제인‘작물바이러스 및 병해충 대응 산업화기술 개발사업’공모에 선정돼 5년간 연구를 진행 중으로 이번이 7번째 특허 출원이다. 지난 2019년엔 고추의 칼라병을, 2023년엔 바나나 파나마병을 방제하는 약제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요오드, 황 등을 탄소와 결합한 이 약재는 식물에 곰팡이균이 생기지 못하도록 항균작용
농촌진흥청은 배나무 가지치기를 한 뒤 2일 안에 도포제를 처리하면 가지가 썩어들어가는 ‘심재썩음병’ 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배 과수원에서는 안정적인 열매 생산을 위해 잎이 진 뒤부터 이듬해 3월까지 새 열매가지가 나오도록 가지치기 작업을 한다. 이때 가지를 자르며 생기는 절단 부위, 즉 상처 부위를 그대로 방치하면 나무가 곰팡이균에 감염돼 가지가 썩어들어가는 심재썩음병이 나타나기 쉽다. 주 가지(주지)가 병균에 감염되면 10년 이상 다 자란 나무의 경우, 열매가지가 발생하지 않아 농가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농진
농촌진흥청은 국내 돼지 사육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서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은 유산을 포함한 번식 장애, 호흡기 질환, 성장률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양돈농장에서 관리하기가 어려운 질병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확산한 적이 있는 병원성 강한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 바이러스가 최근 국내에서도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양돈농장에서는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관
농촌진흥청은 걸프만 습지에 서식하는 식물‘비에너티아’의 유전체를 해독한 후 비에너티아가 가진 내염성 유전자 HKT1의 특성을 분석하고 배추에 적용해 배추의 내염성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비에너티아는 걸프만 염생지에서만 주로 서식하는 아마란스과 식물로 근연종은 퀴노아, 근대가 있다.높은 염분 농도에 대한 식물의 저항성을 뜻하는 내염성은 식물 생장에 깊이 관여해 열해에 이어 식량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농진청은 고위험·고수익형 실용·학술 분야 연구과제를 추진하는 우장춘 프로젝트를 통해 비에너티아를 분석
■ 수향수향은 2022년에 충청남도에서 개발했다.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금실을 모본,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서 육성한 하이베리를 부본으로 한다. 수향은 과실 경도는 17.9g/㎟ 으로 대조품종인 하이베리의 16.1g/㎟보다 단단하다. 개화기와 첫수확일은 수향이 빠르다. 꽃의 수는 13.4개로 하이베리 11.8개보다 많은 편이고, 색은 짙은 적색으로 수향이 약간 더 짙은 편이다. ■ 비타킹비타킹은 2022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품종보호 등록을 한 품종이다. 경상북도에서 2019년에 선보인 금홍을 모본으로 하고 있다. 대조품
■ 주간날씨아침 기온은 9~5도, 낮 기온은 0~13도로 평년 최저기온 10~0도, 최고기온 2~8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강수량은 14일 오후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 벼, 습도 70%이하에서 저장벼의 품질손상을 줄이기 위해 함수율 15% 이하, 온도 15도 이하 및 습도 70% 이하에서 저장해야 한다. 저장 중에 발생하는 곰팡이나 해충은 악취, 변색, 발열, 독소 등을 생성시켜 벼 품질손상의 원인이 된다. 곰팡이는 벼 함수율이 14.5% 이상이고 저장온도가 22도 이상의 경우 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