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반건시, 관상용 등 다양한 활용 가능

■ 태홍


태홍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가 교배를 통해 육성한 최초의 신품종이다. 대과형 곶감용 우량품종으로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을 했다. 


태홍은 일반적으로 대봉감으로 불리며 홍시, 반건시로 많이 이용되는 갑주백목의 단점을 보완한 대과형 떫은감이다. 갑주백목은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이나 감의 분류상 불완전 떫은감으로 종자 주변에 과육흑변의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과피에는 흑점이 발생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태홍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완전 떫은감으로 과중 280g 정도, 당도 19브릭스, 껍질색은 오렌지색을 띠고, 반건시와 홍시로 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맛과 모양이 뛰어나다. 

 

■ 홍아람

 


홍아람 역시 상주감연구소가 개발한 품종으로 과일 성숙기가 10월 하순이고, 250g 정도의 중대과며, 껍질색이 매우 붉은 것이 특징이다.


홍아람 이라는 품종명은 붉을‘홍’과 충분히 익어서 저절로 벌어진 열매를 뜻하는 순우리말 ‘아람’ 이 더해진 것으로 과실이 충분히 익었을 때 매우 붉은빛을 뛴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과일의 외관 또한 토마토를 닮아 독특한 관상수로서의 이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미향

 


미향은 과일 성숙기가 10월 중하순이고 124g 정도의 중소과이며 여러 개의 과일이 무더기로 붙어있는 모양으로 착과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겨울 서리가 내린 뒤까지 잎이 싱싱하게 유지돼 관상기간이 길어 공원 조경이나 가정 정원수로써 활용이 기대된다. 미향이라는 품종명은 과실과 감나무의 전경이 아름답고 꽃눈이 잘 생기고 많이 피며 열매가 많이 맺힌다는 풍산성으로 관상할 때 고향의 풍요로운 전경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 고봉과 수홍 등

 


고봉은 타원형의 떫은 감으로 곶감 및 장아찌용으로 우수한 신품종이다. 평균 과중 198g에 과육이 풍부하며 당도가 18.9 브릭스이고 과즙은 중간 정도이다. 수홍은 숙기가 10월 18일 경이고, 곶감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품종이다. 과일의 모향은 원형이고, 230g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어 180g 정도인 상주둥시에 비해 무겁다.


이밖에 연시용과 반건시용으로 우수한 대과 품종 상감둥시, 관상수용와 홍시용으로 우수한 미려 등이 있다. 특히 미려는 과일의 무게가 100g 정도의 소과이나 껍질이 아주 매끈하고 광택이 있어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다. 또, 착색 후 연화가 느려 오랫동안 관상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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