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새해 도입·변경하는 제도·시책 ‘농가 경영 안정’ · ‘농업 경제 회복’중점 추진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고령화와 인력난의 속도와 강도는 농업경제 시스템의 존립 가능성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과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농업·농촌에 희망과 온기를 전하고 지역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지는 광역지자체별(도, 道) 새해 달라지는 농업
여성농업인 건강검진·농지연금 60세부터·농작물재해보험 ‘읍면’ 단위로 확대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벼를 재배하는데 논 물관리를 어떤 수준으로 해야 하는지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이 시범 운영된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자신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합플랫폼이 운영된다. 반려동물시대에 걸맞는 사료 기술개발, 관련산업 영업기준 등에 지원사업이 펼쳐지고,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이 첫 시행된다. 2022년 임인년 농식품분야 달라지는 주요제도에 대해 농식품부가 설명을 냈다. 정리한다. ■ 농지원부 농업인별 작성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는 농사가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국인 근로자 활용에 대한 해결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 당장 가용할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인건비 상승폭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올해도, 내년에도 농사를 지어야 할 농업인들의 우려와 항의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펼친 농촌 외국인 근로자 정책에 대한 농업인들의 공감대도 아직 충분히 형성됐다고 보기 어렵다. 무엇보다 농촌 외국인 근로자 도입의 근원적인 목적인 농사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정부정책
올 한해 농촌진흥청은 과도할 만큼 방대한 연구실적을 쏟아냈다. 모든 연구들이 일선현장에 접목될 순 없겠지만 영농현장에 접목될 수 있고 농업인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연구성과들이 넘쳤다. 단순히 신기술을 뛰어넘어 ‘딸기 신품종 개발·보급’ , ‘발효식초 실용화 기술개발’ , ‘지능형 로봇 방제기 개발’ 등 세계가 주목하는 굵직한 연구성과도 눈에 띄었다. 특히 농진청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주관한‘202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진청 연구결과 5건이 선정돼 여전히 우수성과를 내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개방화 물결이 거센 요즘 우
농촌진흥청은 매년 농업기술 보급 및 교육훈련 사업을 통해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지방농촌진흥공무원을 선발 시상하고 있다. 이는 농촌지도사업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통한 지역농업·농촌 활성화를 도모키 위함이다. 그간 수상자의 우수사례는 기술 전수를 통해 지역 농업인 소득은 물론 생산성 향상 등 지역 간 균형적인 농업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해 성과가 대단했던 농업기술보급 사례를 담았다. 홍산마늘 전국 확대 보급, 종자주권 확보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정용갑 지난 2017년부터 홍산마늘 재배기반 조
기획재정부가 물가안정을 구실로‘시장에 맡긴’산지쌀값이 결국 2018년 쌀목표가격 21만4천원(10~12월 수확기 평균 잠정수치)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농민들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풍작으로 생산량이 늘어났지만 해마다 소비감소로 가격불안이 조성되는 쌀시장의 약점을, 정부가 물가안정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지적이다.농민들의 쌀 생산단가를 보장하는 양곡정책은 묻어두고, 기획재정부 주도의 소비자‘경제정책’에 희생양으로 동원됐다는게 농업계의 주장이다. 올해는 벼 재배농가들의 기본적 소득안정을 위해‘선제적’시장격리제를 도입한 첫해이다. 그러나 정
2021년 농업현장은 혼란 그 자체였다.코로나19의 영향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건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등했고, 정부의 이들에 대한 숙소 개선 지시 명령에 대해 농가들은 농업현장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이와함께,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농자재의 원재료 수입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기료와 면세유 등이 대폭 인상됐고, 농업인들은 경영 악화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이밖에도, 농촌현장 곳곳에서는 태양광 설치사업이 난립했으며, LH사태로 인해 개발지구의 농지보상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됐다. 이 같은 현안들
반입물량 줄고, 거래금액 상승 …“추세적 현상”거래금액 4조1,499억 원 … 지난해 대비 증가 전국 32개 농산물공영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청과부류(서류, 엽근채류, 과채류, 조미채소류, 과일류 등) 농산물은 전국 유통물량의 59.0%(2019년 aT유통실태조사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가락시장은 전국 도매시장 유통물량의 33.6%,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35.6%에 달하는 대표 도매시장이다.특히 가락시장의 경락가격(경매에서 낙찰된 가격)은 농산물의 수급상황과 품질 등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에 농업인 출하자가 직
강제 살처분 문제 부각…개정 목소리사료비·인건비 등 생산비 폭등에 한숨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 등 공통과제축산냄새, 가축분뇨 등 환경개선 필수낙농은 원유가 연동제 두고 첨예대립멧돼지 전염 못 막고 농가 탓하는 정부국감에선 온통 반려동물 정책만 언급명절 농수산물 선물가액 20만 원 상향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종이 잇달아 출현하면서 인류는 코로나 대유행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산은 인간 전염병에 더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전염성 가축 질병으로 인해 살얼음판을 지나고 있다. 국제 곡물가와
전국 광역자치단체(도)를 대상으로 하는 각 도의회 농업 분야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 분야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농업 행정의 주요 현안사업을 검토하고,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 및 세부 계획 설정 등 사업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농업 행정 업무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 및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2021 전국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내용을 지역별로 정리했다.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농업재해보험 개선·군납 경쟁입찰 피해 대
잡초를 예방하기 위해 작물을 덮는 데 썼던 검은 비닐, 혹은 바람에 찢어진 비닐하우스를 보수하고 남은 비닐들. 이외에도 농사를 하다보면 처리가 곤란한 쓰레기들이 많이 나온다. 이를‘영농폐기물’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사용기한이 지난 폐농약, 쓰고 남은 농약액 등도 포함된다. 이러한 영농폐기물은 매년 그 양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영농폐비닐 발생량은 약 31만톤, 영농폐농약용기는 7,100만개에 달한다. 매년 이렇게 엄청나게 늘어나는 영농폐기물을 일선 농가에서는 감당할 수 없다. 실제로 최근
총체적으로 협동조합 정체성을 캐묻고, 특히 농업경제사업에 보다 적극 치중하라는 주문이 쇄도했다. 농협임직원 ‘셀프 대출’의 부도덕성, 아직 사태해결이 모호한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책임자의 분명한 자세를 추궁했다. 지난 15일 국회 농해수위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추진했던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작업에 대한 총평으로 이어졌다. 농협개혁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는, 농협중앙회장의 자체적 답변도 유도됐다. ‘거대공룡’으로 자리잡은 농협중앙회의 덩치에 비해, 농민조합원의 농업소득은 1천100만원대에서 30여년간 멈춰있
기후적응형 신품종 개발·보급 대책 마련 촉구 불법농약 해외직구·밀수 급증…단속 방안 강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8일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수요자(농업인)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미진하다며 질타를 쏟아냈다. 이날 국감에서 밭농업 기계화를 달성하겠다는 구호는 요란했지만 현재까지도 파종·정식·수확 분야의 밭농업기계화율과 보급률은 전혀 성과가 없다고 지적하고 밭작물기계화 특별추진단 설치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밀 자급률 10% 달성 목표시점이 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펼쳤다. 이번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산림 탄소중립을 위한 벌채 타당성, 산지태양광 실효성, 불법산지전용 증가 등 주로 산지활용에 관한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 무분별한 나무베기 처벌 강화해야올해 초 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 산림 부문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그리고 탄소 흡수력이 떨어지는 나이 많은 나무를 베어내고, 향후 30년간 30억 그루 나무를 심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여야의원들은 산림청의 무
농지를 농지은행에 팔아 경영회생을 도모한 뒤 나중에 되살수 있는 경영회생지원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농지환매이자율 3%가 농가에 큰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1억원 짜리 농지의 경우 5년 후 1억1천500만 원에 되사는 셈이다.반면 일반적으로 농지가격 상승률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농지 환매이자율 3%는 그리 높은 이율이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점식 의원(국민의힘, 경남 통영·고성)은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 환매이자율이 높아 농가에 너무 큰 부담이 된다”며 이자율 인하를
한국농어촌공사에 농지를 위탁하는 제도가 불법적인 농지 투기 창구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공사에 임대를 위탁한 농지는 1만3천603ha로 여의도 면적의 47배에 달한다.위탁자가 농지를 소유한 경로는 매매가 7천395ha(54%)로 절반이 넘고 증여 4천867ha(36%), 상속 882ha(6%), 기타 459ha(3%) 순으로 매매와 증여가 90%를 차지한다.현행법상 매매나 증여로 농지를 소유하려면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서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겠다는
온라인 판로 지원 농가 ‘절반’ 감소지난 10월 14일 진행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지난 3년간 온라인 유통규모는 2.1배 늘어났지만, 온라인 판로를 지원받는 친환경 농가는 반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유통규모는 2020년 6조2,00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의 온라인 유통규모 2조9,000억 원 대비 약 3조3,000억 원(2.1배)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aT가 지원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단독 국정감사 문재인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지난 5일 국회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단독국감에서는 현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총평이 여야 목소리를 갈랐다. 공익직불제와 쌀값안정에 포인트를 얹은 여당측 의원들의 정부 엄호 발언이 고개를 들면, 농가부채가 늘고 농업예산은 줄어드는 연속된‘농업홀대’는 무엇으로 대답할 것이냐는 야당의원들의 맞대응이 국감장 양극의 전세를 형성했다.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거듭됐고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농어촌 인력난에 대해선 여야 모두 예산 투자
9월1일부터 12월 9일까지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이 시작됐다.8, 9일 이미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출발점으로, 13~16일 대정부질문, 10월 1일부터 21일까지는 국정감사가 기다리고 있다.10월 25일 정부 시정연설과 함께 내년도 예산안이 다뤄진다. 농해수위 국정감사와 예산안 논의는 이미 현안으로 드러났듯이 탄소중립 문제와, 코로나19로 농업현장에 스며든 막대한 피해상황 등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현정부 마지막 국정감사이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야 논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문재인농정 총평의 명암이 뚜렷하게 나눠지는
지난해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인건비, 농자재 등의 농업 생산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농촌현장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인력부족 해소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의 숫자가 급감한 터라 회복이 쉽지 않다. 또, 수입에 의존하는 농자재 원재료 가격도 상승해 농업인들은 생산비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생분해멀칭비닐 같은 친환경 농자재가 인건비 절감은 물론 농촌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흙, 물과 함께 분해되는 생분해멀칭비닐멀칭비닐은 밭농사의 필수 농자재로 감자, 고구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