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강한 농림수산식품업을 만들겠다”는 취임일성으로 지난 6일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이날 장 장관은 전임 정운천 장관의 이임식에 이어 곧바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명심, 농식품 안전 문제를 꼼꼼히 챙기겠다”며 “수입검역 시스템과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등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농촌진흥청은 1962년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고위직 4개 실.국장 전원과 50%에 육박하는 과장급 인사를 4일 실시했다.농진청은 고위공무원단 직위인 본청 4개 실.국장 중 연구정책국장에 이종기 기획재정담당관을, 기술지원국장에 이학동 원예기술지원과장을, 경영정책정보관에 나승렬 기획조정관을 임명, 3개직을 교체했으며 공석이 된 기획조정관의 경우 곧 외부 공모
지난 17대 국회에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권오을 전 의원에게 농업인 대표들이 감사패를 증정했다. 지난 6일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전현직 대표자들은 권오을 전 의원과 이우재 마사회장, 이길재 한국농수산방송 회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국회에서 농해수위원장으로서 정파를 초월해 농업·농촌
이병영(한국농업대학 산학협력단장)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증대와 함께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 용수, 종자, 농약, 비료 등 생산요소 뿐만 아니라 재배, 수확, 수확 후 처리과정에서의 안전관리 및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작업자의 복지·건강관리 등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DDA(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아젠다)협상은 다자간 협상이므로 혹 힘이 부친 국가라 할지라도 그룹의 파워로 선진제국들과 적어도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지난 달 29일 농업 및 비농산물협상 세부원칙에 합의치 못하고 종료된 DDA는 결국 미국이라는 거대국가를 상대로 한 인도와 중국 등 개발도상국들의 강력한 대응의 결과다.실상 백 몇 개국
미산쇠고기로 인해 원산지표시 단속이 강화됐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 하기야 한명 도둑을 열사람이 막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니 수십만 개에 달하는 식당이나 식육판매업체를 일일이 단속한다는 발상 자체가 전형적 전시행정임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것이다.적어도 쇠고기는 겉으로 들어난 모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을 매듭짓기 위한 각료회의가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다. 국제간 협정이란 언제나 소수 선진제국이 주도한 의제를 채택하려는 시도에 대항하는 다수 개발도상 국가들과의 파워게임 양상이다.애매모호한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농산물 분야에서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려 하지만, 실상 이 문제도 우리 뜻대로 되지는 않을 성 싶다. DDA협
돼지고기 선물이 국내 농·축산물 중 최초로 2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됐다. 선물거래란 장래의 일정한 기일에 현품을 인수·인도할 것을 조건으로 하여 매매 약정을 맺는 거래로서 판매자나 매수자나 손실에 대한 위험부담을 갖는 반면, 큰 이익도 얻을 수 있는 거래방식이다. 국제 선물시장에서는 밀이나 옥수수, 쌀 같은 곡물, 원유 등이 주 거래품목이다.미산쇠고
이홍재(대한양계협회 부회장)국제유가의 급등과 각종 원자재의 급등으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양계산업 역시 곡물가의 상승과 난방비 증가로 원가는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반면 AI파동이후 소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완전개방 이후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감소 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조항목 (주)농수산홈쇼핑 상무·CS본부장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냐 조선시대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남구만 선생의 시조다. 할 일을 남겨 놓고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할 때 자주 인용되는 작품이다. 지금이야 농한기, 농번기가 따로 없이 사시사철 언제나
“감자는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작물이다. 재배기간이 짧고, 다수확이 가능하고, 요리하기도 쉽고, 비타민C를 비롯한 미네랄 성분까지 완벽히 갖춘, 이상적인 조합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감자를 ‘완전식품’이라고 부른다.”강원 대관령 자락에 있는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만난 조현묵 작물과장이 마침 최근 발간한 『감자, 내 몸을 살린다』란 책을
국내 육계산업을 독점한 (주)하림의 양돈산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림은 지난 9월 돈육브랜드 ‘NO1’ (주)선진을 인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주)대상팜스코 인수마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양돈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는 하림이 돈육브랜드 유통 1위 업체로 급부상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림의 양돈산업 진출에 대해 양돈업계는 절대 있을 수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한국행 육류 수출요건(KS-76)’에 따르면 FSIS는 한국으로 수출이 가능한 쇠고기 제품을 열거하면서 3항에 호주·뉴질랜드·멕시코에서 수입된 쇠고기 잡육을 포함시켰다. 잡육이란 말 그대로 쇠고기의 어느 부위라고 명명키도 어려운 찌꺼기 살을 의미한다.30개월령 이상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으로 인
사람이 살다보면 때론 주머니에 땡전 한 푼 없어 곤란을 겪을 때가 있다. 그렇다고 당장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지 못하면 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어 체면 불구하고 외상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 동네 슈퍼처럼 얼굴이 신용이 된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사회적 시스템으로 신용한도를 설정해 경제활동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농업현장에
이상범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연구개발과장)“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 한다. 발명은 필요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진리다. 불편을 해결하면 발전을 가져오고, 불만은 진보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요즘 기름값과 사료비가 폭등하여 농업인의 불평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소비자는 의식수준의 향상으로 농산물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장태평(59)씨가 내정됐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장관 내정자는 경제기획원과 재경부 등에서 예산, 세제, 정책홍보 등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알려졌다. 행시 20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재경원 국제조세과장 및 법인세제과장, 재경부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 주로 조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축산업 붕괴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우 산지가격급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한우 및 육우 사육마리수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반 여건이 좋아서가 아니라 산지가격과 소비가 뚝 떨어졌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결국 한우농가가 ‘울며 겨자 먹기’로 한우를 붙들고 있다보니 마리수가 늘어난 것이다.
류인섭 전남농업기술원장이 지난 11일 퇴임식을 갖고 일선현장에서 물러났다. 류인섭 원장은 지난 2001년 1월 농업기술원장으로 발탁돼 낙후된 전남 농업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 류 원장은 그동안 농업현장 중심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연구와 기술보급에 중점을 두고 고객 섬김의 자세로 친환경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으며, 환경농업 기술 개발 보급과
제 21대 충남도 농업기술원장에 강주석(58)원장이 취임했다. 지난 9일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 소재 충남농업기술원 소강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주석 원장은 “농업기술개발 보급, 농촌 문화·예술의 자원화, 돈버는 농업, 변화에 능동적인 농업인 육성 등을 추진해 새로운 지식농업의 창출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친환경농촌 조성에 최선을 다해 농촌 삶의 질
“학생들에게 주어지던 병역혜택을 지속해야 우수한 농업후계인력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난 한국농업대학 김양식 학장은 최근 정부의 병역제도 개정에 따라 그동안 우수한 학생들을 유인하는데 큰 역할을 해 온 병역혜택이 없어지게 돼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정부가 2012년부터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폐지하고 사회복무제도로 병역법을 개정할 방침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