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 과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건전한 과일 묘목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기반이 구축되어야 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식품부의 과수 묘목산업 선진화 방안에 맞춰 무병묘목 생산 기술 개발과 국내육성 품종의 무병화와 원종 공급, 민간의 무병화 묘목 생산기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무병묘목이란 무병화 과정(열처리 등)을 거친 묘목 또는 포장검사 대상 바이러스(5과종 17종류)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으로 정의되는데, 바이러스는 주로 접목에 의해 전염되므로 무병화 묘목을 재식한 후 접목 등을 하지 않으면 경제적 수
농업용 저온저장고에 대한 한전의 부당한 단속과 위약금 부과 사태를 계기로 농사용 전기 사용과 관련된 관련 제도 및 규정들을 종합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은 나주 한전 본사 앞에서“한전이 저온저장고에 김치와 쌀을 보관했다는 이유로 농민을 불법 전기사용자 몰고 있다”며 농사용 전기 단속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한전 측과의 면담에서 농민대표단은 부당한 과징금 반환과 소형 농업용 저온저장고에 대해 사용 제한 해제, 농사용 전기 사용 기준 제정
대화하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 ‘chatGPT(챗GPT)’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사람도 아닌데, ‘대화가 된다’ 는게 인류가 챗GPT에 열광하는 이유라면 이유다. 최근 국회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챗GPT 관련, 보도자료를 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정쟁의 무대 한가운데 위치한‘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챗GPT의 분석 답변을 공개한다는게 발표의 요점이다.안 의원에 따르면 챗GPT는 양곡법에 대해‘구체적 부작용’을 제시했다는 것. 양곡법을 개정해서 ‘쌀 의무 구매법(시장격리 의무화)’ 이 실시되면, 첫 번째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17일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제33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에 고상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을 임명했다.고상환 신임 원장은 제주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를 받았다. 1995년 농업기술원 시험국 경영과에서 공직을 시작해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원예연구과장, 연구개발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고 원장은“종자 주권 확립을 위한 신품종 육성 및 우량 종자 공급,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농업기술 개발·보급, 디지털농업 기술개발 및 주요작물 안정생산, 농산물 부가가치 확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신임 원장(제24대)이 지난달 27일 취임했다. 조영숙 원장은 이날 경북농업 대전환 예정지인 상주 함창들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경북농기원이 1908년 권업모범장 대구 출장소로 시작된 이래 115년 만에 첫 여성 원장인 조 원장은 1990년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농촌자원과장, 기획교육과장, 농촌지원국장,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조 원장은 농업의 디지털화, 신규농업인 육성, 식량안보 강화 등 시대적 과제 앞에 탁월한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변화를 주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도암 수다뜰’ “어머니가 끊여주셨던 따뜻한 콩국으로 고객 분들에게 건강과 따뜻한 정을 전하고 싶습니다.”배추가 맛있어지는 초겨울, 배추와 무를 넣어 부르르 끓으면 물에 갠 콩가루를 넣어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하게 피어오르게 만드는 콩국은 예로부터 즐겨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다. 명도암수다뜰은 직접 재배한 콩과 정제된 제주바닷물을 이용해 만든 콩국과 손두부를 선보이고 있다.콩국은 제주도에서 수확한 콩을 말려서 가루를 내어 겨울철에 매일 끓여먹었던 음식이다. 명도암 수다뜰에서는 제주 토종콩인 청태콩을 직접 재배하여
요즘처럼 한파가 닥치면 우리 부부는 농막 생활을 잠시 접고 시내의 집으로 옮겨 갑니다. 한 해를 통틀어 시내에 사는 게 채 한 달 되지 않는데도 머무는 내내 집 떠나 객지를 떠도는 것 같아 낯설고 불안합니다. 아내도 데면데면해서 집안일 하랴, 티비 채널 바꾸랴 마냥 어수선합니다.“우리 개들 얼어 죽겠네.”티비 리모컨을 든 채로 저를 보며 아내가 말합니다.“그러게, 내가 농막에 남는다고 했잖아.”아내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입에 침도 안 바르고 한다고 난리군요. 진심이라고 했더니 아예 저녁 버스 타고 들어가라고 등 떠밀 듯합니다. 장
이 재 흥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사무총장 일본 농산물도매시장 두 번째 방문지는 오타시장이다. 오타시장은 명실공이 일본 최대 도매시장으로, 지난 1989년 5월에 개장했다. 동경도에서 관리하는 청과부류 9개 도매시장 중 오타시장을 제외한 타 시장의 매출이 정체 또는 감소하는 것과 비교하면 유일하게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다. 오타시장 동경청과의 경우 개장 이후 연매출이 1,000억엔에서 2,000억엔(2022년 기준 2,117억엔)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더불어 오타시장 내 간다(神田)청과를 자회사(2022년
김지성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 월동을 마친 동계 밭작물이 다시 자라기 시기에는 서릿발 피해, 가뭄해, 습해 등의 자연재해와 마늘 잎집썩음병(춘부병), 양파 노균병, 고자리파리 등의 병해충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서릿발 피해에 대비해 땅에서 솟구쳐 오른 마늘과 양파는 잘 눌러주고, 뿌리 부분이 완전히 묻히도록 흙을 덮어주어야 한다. 피해 발생하면 재이식 보다 월동 묘로 보식하는 것이 생존율이 높고, 이식시기도 빠를수록 좋은데, 뿌리내림이 가능한 2월 중순쯤 재이식 해야 생존율이 높다.생육재생기에는 토양 중 수분이 많으면
지난달 30일 윤대통령은 예정된 국무회의를 하루 앞당겨 열고 기존 예산 800억에 예비비 1천억원을 추가해 난방비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대통령은 또 수석비서관회의에서“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난방비 폭탄’ 으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떨어지는 등 민심이 심상치 않자 직접 나서서 최대한 빠른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대통령의 지시 이틀만인 지난 2월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기존 난방비 대책의 최대 지원 금액인 59만2천원
정부가 한우가격 하락세가 이어지자 최근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책을 위해 생산자단체와 협의하고 있으며, 아직은 대규모 할인행사, 급식·가공업체의 원료육 한우고기로 대체, 농협마트 중심 도소매가격 연동, 수출확대 등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생산자단체인 한우협회측은 정부의 대책마련이 미온적이라는 불만을 토로한다. 가격하락 사태를 방지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근본대책이 아니라 소비자 대상 할인이벤트와 같은 일시 방편이나 수출확대 등 장기간 준비가 필요한 대책과 같은 당장에 실효를 보기 어려운 대책으로 일관
박 대 조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저물고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 19와 반복되는 기상재해, 불안한 국제정세와 이에 따른 환율, 금리, 물가 등 3고(高)속에 농가경영비 상승으로‘버티느냐 무너지느냐’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 삶의 터전 속에서 농업생산의 역군으로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신 전국 방방곡곡 10만 농촌지도자 회원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언제나 그렇듯 농업과 농촌, 농업인의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나경농원’ 거창으로 귀촌한 나경농원 신순자 대표는 남편과 함께 자연방사형 양계농장을 운영했다. 완만한 산들에 둘러싸여 아늑하고 고즈넉한 자연환경 속에서 100여 마리의 건강한 토종닭을 생산하며 자연스럽게 닭백숙을 만들게 되었고, 맛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늘면서 농가맛집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나경농원의 맛의 비법은 육수에 있다. 다양한 약재들을 넣어 육수를 내고, 토종닭과 문어, 전복 등을 넣어 푹 끓여낸다. 무엇보다 자연방사해 키운 토종닭은 일반 식당에서 먹는 백숙과는 차원이 다른 쫄깃한 육질을 자
일 년에 두 번 아내 앞으로 토종 씨앗 편지가 옵니다. 씨앗 나눔에 공식 비공식이 있겠습니까마는 토종의 맥을 바르게 잇자는 취지의 편지입니다. 봄에 오는 편지는 증식의 의무가 있는 씨앗들이고, 겨울에 오는 편지는 탐나는 씨앗을 골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씨앗들은 대부분 전국 방방곡곡을 뒤져 수집한 것들입니다. 민간에 전승되는 전설 같은 씨앗들입니다. “시집 올 때 어머니가 한줌 쥐어준 걸 그해 뒤란에 심었다가 나중에 쪼그리고 앉아 털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두메산골 호호백발 할머니가 수집 간 사람들에게 역시 한 주먹 토종
이천재 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광주광역시 광산 남부지구회장 최근 꿀벌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사태가 작년 봄부터 가을까지,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양봉산업의 약 65.5%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아직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가 하루속히 ‘재해’로 지정하고 양봉농가를 도울 대책을 마련하길 바라며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우리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꿀벌은 생태계 보전과 증식, 식량산업의 기초되는 매개체다. 특히 꿀벌의 공익적 가치가 약 7조 원에 달하며, 생태계 보전과 증식에 약 70조
김지성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 화상병균은 봄철이 되면 병원균이 활성화되는데 나무의 궤양에서 월동한 세균은 양분이 많아지는 봄철 18∼21℃에서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다른 부분이나 주변 나무로 전파된다. 특히 사과, 배나무의 궤양은 봄에 끈적끈적한 세균즙액(Ooze)을 발생시키고 농작업 과정이나 곤충, 비, 바람을 매개로 꽃이나 신초로 전파시키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다.이러한 전파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궤양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화상병의 발생을 막는 첫걸음이다. 그리고 화상병과 유사 증상인 부란병, 역병, 줄기마름병,
올해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폭 늘었다는 소식들이 눈길을 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 패키지 여행 이용률이 30배 가까이 늘었다고 하고, 해외 자유여행은 작년 설 연휴 대비 1만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올해 설 연휴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이러쿵저러쿵 뭐라고 말할 이유는 없다.오히려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깨끗이 털어내고 새 힘을 얻고 돌아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 다만,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든, 맘 맞는 친구들과 함께
농협법 ‘셀프 연임 개정’ 을 위한 농협중앙회 ‘로비설’ 에 대해 국회 속기록에 게재된 내용이 확인된 바 있다.(본보, 2022년 12월 26일자 8면 ‘농협중앙회 연임제 논란은 농협개혁 선상에 있는가’ 제하 기사)여기에 의혹 하나가 더 얹어지고 있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이 초미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또한 이전 대상 기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농협법을 개정해서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특정지역으로 농협중앙회가 이전되도록 돕겠다는 밀실 거래가 이뤄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
경상북도 경주시 ‘수정소반’ “시래기와 청국장은 겨울철 유난히 맛이 좋고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추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건강한 음식을 차려드리겠습니다.”옛날에는 겨울철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시래기를 넣은 밥을 많이 해 먹었고, 요즘에는 웰빙음식으로 시래기밥이 각광받고 있다. 수정소반 이영욱 대표는 전통음식에 관심이 많아 시래기밥, 시래기전 등 시래기를 사용한 음식을 만들어왔고, 신라전래·경주 전통음식 경연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음식을 이어오고 있다.수정소반은 직접 농사를 지은 보리로 보리메주를 만들어 우리 전통음
통신사정이 좋지 않아 애를 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직거래를 주로 하는 탓에 전화나 문자는 물론 인터넷으로 주문관리를 해야 하는데 가끔 휴대전화가 먹통이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지국에서 너무 멀어서 그렇습니다. 역시 이유는 모르겠으나 최근 들어서는 그래도 사정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완전한 사각 지역이 아니라면 그럭저럭 연결 상태가 좋습니다.예전에 너무 답답해 통신사에 민원을 넣었더니 친절하게도 직원이 직접 찾아와 둘러본 적이 있습니다. 기지국이 멀다는 답을 하며 미안해하더군요. 덤바우 만의 기지국을 세울 수는 없다면서요.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