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맥류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농촌 고령화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3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 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3만6천850㏊(1만㎡)로 지난해보다 15.5% 증가했다.겉보리가 1천837㏊(39.8%), 밀이 3천341㏊(40.5%) 각각 큰 폭으로 증가했고, 쌀보리와 맥주보리는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은 전략작물직불제와 밀 산업 육성법 등 정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올해 아카시아꿀 생산량이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농진청은 한국양봉협회 등과 지난달 5∼26일 전국 36개 농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벌통당 아카시아꿀 생산량이 26.8㎏로, 양봉업계에서 평년 기준으로 삼는 2017년 생산량 17.7㎏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작황이 좋았던 지난해 32.1㎏와 비교하면 83.5% 수준이다.농진청은 또 응애병이 조사 대상 농가 중 3곳에서만 확인됐으며, 사례별로 벌통당 1∼2마리가 감염된 수준이어서 방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1∼12월 꿀벌 해충인 응애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133만여 농가를 대상으로 직불제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한다.점검은 이달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실시되며, 17가지 직불제 준수사항 가운데 ▲농지 형상 유지 및 토양 관리 ▲폐농약병,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 ▲농약 및 비료 구매·사용 내역 등 영농일지 작성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점검결과 준수사항 미이행이 확인되면, 준수사항에 따라 공익직불금 총액의 5~10%가 감액 지급된다. 같은 준수사항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반복해서 위반한 경우에는 감액률
지난해 국내 귀농·귀촌·귀어 가구가 전년보다 감소해 33만여가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각각 1만2천411가구, 31만8천769가구, 951가구로 총 33만2천131가구로 조사됐다. 귀농과 귀촌 가구는 각각 13.5%, 12.3% 감소했고, 귀어 가구는 16.2% 줄었다.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 등으로 인해 귀농·귀촌 가구 수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
농업진흥지역의 농업보호구역 내 농지를 주말농장이나 체험농장으로 활용할 경우 농지 거래를 허용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의 농지 규제 완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농지법은 농업진흥지역 전체에서 주말·체험 영농 목적의 농지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조 의원은 농업진흥지역 내 농업보호구역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하자는 것. “농업보호구역의 농지 매매가 금지되면서 부동산 투기와 무관한 지역에서도 농지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며 “농민들은 생계 및 노후대책으로 농지를 거래하고 싶어도 매
정부는 최근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웃돌아 영농기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지난 13일 전망했다.정부에 따르면 6월과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돼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04.7%(363.3㎜)로, 기상가뭄 상황은 대부분 정상 수준이다.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3.6%로 평년(63.6%)보다 높고, 도별 저수율도 평년의 104.9%(전남)~121.8%(경남)로 평년 이상이어서 영농기 용수공급
한국농수산대학교는 내년 신입생을 일반전형으로 134명, 특별전형으로 436명을 모집한다.농수산대학이 지난 8일 발표한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에 따르면 원서 접수 기간은 일반전형 10월 10일∼20일, 특별전형 9월 11일∼10월 5일이다.눈에 띄는 부분은 내년부터 ‘말산업전공’이‘말산업반려동물전공’으로 바뀌고, ‘농수산가공전공’ 이 ‘농수산푸드테크전공’ 으로 바뀌는 것. 농수산대학은 반려동물 양육·행동지도, 사료 생산 등과 관련된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고,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조치라
국립종자원은 미승인 유전자변형(LMO) 주키니호박 유통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과 도매시장에 약 28억 원을 지원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종자원에 따르면, 미승인 LMO 주키니호박을 재배한 농가 18곳에 5억5천300만 원을 전달했고, LMO를 재배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농가 485곳에 17억300만 원을 지급했다.도매시장 28곳과 폐기물 처리 등에도 5억5천100만 원을 지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승인받지 않은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자 해당 종자의 판매를 금지하고 유통된 호박을 모두
농민군의 회고록과 일기, 유생들의 문집, 조선 관리와 진압군의 보고서 등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185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18일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고 알렸다.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1894년과 1895년 조선에서 발발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기록물로, 조선 백성들이 주체가 돼 자유, 평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농식품부 장관과 외교통일위원들이 K-농공기술 해외 진출의 대표사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 방조제 현장을 방문했다.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4∼16일에 공사가 설계한 자카르타 대 방조제 사업 대상지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태호 위원장을 비롯한 안철수, 이재정, 우상호 의원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농공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했다고 알렸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 해안종합개발’ 사업으로, 자카르타 북부 해안 해수 범람과 홍수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에 농어촌공사는 2016년 사업 기본설계와 타당
행정안전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일괄적인 기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농촌 현실과 완전히 괴리돼 즉각 재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행안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으로 한정하는 지침을 개정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조례 등을 통해 이를 적용하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서 의원측에 따르면 행안부가 개정한 지침대로라면 연간 매출 30억원이 넘는 지역농협에선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비료, 농약 등 농자재뿐 아니라 일상용품
한국농촌지도중앙연합회(회장 박대조) 등 4개 농업인학습단체는 지난 10일 농진청과‘농촌지도사업 혁신전략’의 중점 추진과제와 각 학습단체의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해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 한국4-H중앙연합회 등 4개 농업인학습단체는 각 단체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가족경영 협약사업’의 공동 추진에 뜻을 모았다. 또, 농업환경 변화에 맞춘 학습단체의 정체성 확립, 농업인 학습단체와 지방 농촌진흥기관과의 협력기반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농진청은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으로 전국 14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서울대, 포스텍(포항공대) 등 41곳을 선정, 69만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 사업확대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4월 추가 신청을 받았고, 참여를 희망한 104개 대학을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이 한 끼에 1천원을 내면 정부가 1천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농촌진흥청은 충북 충주시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농진청은 해당 과수원에 대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지난 7일 농가의 신고로 확인됐으며, 신고 당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간이 검사를 통해‘양성’임을 확인했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정밀 검사를 통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내렸다.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면적은 0.6㏊(약 1천800평)다.해당 과수원은 방제 지침에 따라 폐원될 예정이며
앞으로는 농업인의 의도와 무관하게 농약이 친환경 농지로 유입된 경우 농약 오염에 대해 재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최근 드론 방제가 늘면서 일반 농지에 살포한 농약이 바람을 타고 친환경 농지로 유입돼 친환경 인증이 취소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재심사’기준을 마련해 구제 기회를 넓힌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친환경 농축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업체 등의 행정처분 기준도 조정됐다. 생산 과정상 원인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경영회생지원 농지 매입 사업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규칙’ 을 개정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경영회생지원사업은 경영 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하고, 농지은행이 해당 농업인에게 최대 10년까지 장기 임대한 뒤 다시 매입할 수 있는 권리(환매권)를 보장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이 농지를 환매할 경우 환매 대금 분할 납부 기간을 ‘3년 3회 이내’ 에서 ‘10년 10회 이내’로 늘려 시행규칙을 개정한다.최근 농지와 농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면서 농업인의 환매 부담이 가중
전국 농어촌 가구 중 3040세대가 고령층보다 삶에 대한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층의 농어촌생활 종합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 를 발표했다.내용을 살펴보면 농어촌 주민들의 생활 전반 종합만족도는 54.8점으로 보통수준을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는 51.3점, 40대는 52.7점으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세부영역별로는 환경·경관 65.5점, 이웃과의 관계 63.9점, 안전 63.5점의 만족
농촌빈집을 임대주택·마을호텔로 리모델링민관합동 ‘빈집 거래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농촌빈집특별법’ 제정해 규제완화 등 특례 부여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에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환경, 위생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빈집을 임대주택이나 마을호텔로 정비하는 방식으로 숫자를 줄여가기로 했다. 전국 6만6천 곳에 달하는 농촌빈집을 오는 2027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농촌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대책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계획에
농가인구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결과’ 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농가는 102만3천가구, 농가 인구는 216만6천명이다. 고령화에 따른 농업 포기와 전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농가는 8천 가구(-0.8%), 농가인구는 5만명(-2.3%) 줄었다는 분석이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 인구비율은 49.8%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농촌인구 2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 이는 198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발생한 강릉 산불에 피해를 본 농업인을 대상으로 종자, 농기구 등 영농물품을 지원하는 영농활동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봄철 파종할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농업인에게 볍씨를 비롯해 씨감자, 옥수수 등 육묘·묘목을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또 농협을 통해 호미, 낫, 육묘상자, 상토, 비료 등 농기구와 농자재를 공급하고, 임대용 농업기계도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했다. 수의사를 파견해 화상, 연기흡입 등 피해를 입은 가축을 진료·치료하고 보조사료 등의 물품도 지원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