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밀·감자 등 재배면적 증가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맥류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와 배 재배면적은 농촌 고령화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3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 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3만6천850㏊(1만㎡)로 지난해보다 15.5% 증가했다.

겉보리가 1천837㏊(39.8%), 밀이 3천341㏊(40.5%) 각각 큰 폭으로 증가했고, 쌀보리와 맥주보리는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은 전략작물직불제와 밀 산업 육성법 등 정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4천699㏊로 지난해보다 12.9% 증가했다. 지난해 감자 생산량 감소해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늘린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후 과수 폐원 등의 영향으로 사과 재배면적은 2.0%, 배 재배면적은 0.8%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