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기초과학 연구와 현장적용 실용기술 연구·개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농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농업분야 기초연구를 비롯해 비용절감과 현장적용 효율성 제고 등의 다양한 연구를 국립농업과학원이 선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최근에는 ‘농장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개발’ , ‘작물 수분스트레스 기반 스마트 관개시스템 개발’ ,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품종 개발’ 등의 기후 관련 연구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본보는 농과원이 R&D 우수성과로 추천한 분야별 연구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경상남도의 단감은 전체 재배면적 5800㏊로 전국 생산량·재배면적 1위인 주산지다. 진주시는 김해시 진영읍과 창원특례시에 비해 늦게 단감농사가 시작된 지역이다. 그럼에도 재배면적이 830ha로 창원시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로 품질과 당도 면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진주시단감연구회는 1995년에 결성, 30여년간 고품질 단감 재배는 물론 판로개척과 브랜드화에 앞장서고 있다. ■ 단감 불모지에서 주산지로 변신시켜진주시단감연구회는 36농가, 45ha 가량의 재배 규모를 갖고 있다. 주로 재배하는 품종은 부유를 비롯해 상서, 송본, 태추
■ 골든볼 골든볼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21년에 품종 등록한 사과로 기후변화를 대비해 개발됐다. 엘스타와 홍로를 교배해 탄생했으며 껍질에 색이 들도록 착색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당도는 14.8브릭스, 산도는 0.51% 정도로 단맛과 신맛의 비율이 적당하고, 맛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사과의 무게는 275g 정도로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사과 품종과 크기가 비슷하다. 나무의 세력은 강한 편이다. 수확은 8월 중순에 하는 조생종이고, 저장성이 길지 않아 유통기간이 짧은 여름 사과와 달리 골든볼은 상온 저장성
경상남도 창원은‘단감’의 고장으로,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단감 산업 특구’ 로 지정됐다. 창원은 단감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전국 1위로, 전국 단감 생산량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단감으로만 연간 600여 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단감의 고장‘창원’이 전국적인 명성을 쌓을 수 있게 일조한 주인공이 있으니 그가 바로 즐감농원 옥승국 대표이다. 옥 대표는 주변의 만류에도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농사꾼의 삶에 뛰어들어 인생2막을 열어가고 있다. ■ 평범한 직장 포기, 농업으로 ‘이직’극히 평범했던 옥 대표가 농업을 선택한
충주지역은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로 최근 5년간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300ha에 달하는 피해지가 발생했다. 이에 농가들은 대체작물로 토종다래를 선택했고, 2020년 다래식재를 원하는 농가들이 모여 천지인다래연구회를 만들었다. 이후 3년간 재배면적은 40ha까지 확대했고, 가공제품까지 개발하며 토종다래 주산지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 과수화상병 대체 작물로 본격 재배충북 충주시는 2018년 과수화상병 발생이후 거의 매년 피해를 입었다. 최근 충청북도 내 과수화상병 발생 통계를 보면 2018년 35건 29.2㏊, 2019년 145
■ 늘새미(밀양73호) 늘새미는 농촌진흥청이 2020년에 출원한 품종이다. 대실들깨와 밀양16호를 교배한 품종으로 천립중이 5.2g인 대립종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조지방 함량이 45.1%로 높고, 껍질이 연해 기름과 가루용으로 적합하다. 또, 종자에 항산화와 치매예방에 좋은 로즈마린산 함량이 2,130.6㎍/g으로 표준품종 다유에 비해 18% 높은 편이다. 외형적으로 줄기색은 자색이며 꽃색은 흰색, 종자는 갈색 구형이다.이와함께 성숙기는 다유보다 2일이 늦으며 병해충과 도복에 대한 저항성은 표준품종과 비슷하다. 재배유의 사항으로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구본석 소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특화작목 발굴,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후계인력·전문농업인 양성,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당진시의 농업 현황과 센터의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한 구 소장과 일문일답. ■ 당진시의 농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당진시 농가수는 1만177호, 농가인구는 2만2,898명으로 충남에서는 3번째로 많으며, 경지면적은 2만4,323ha로 충남 2위의 규모의 농업도시다. 당진시의 주요작목은 벼, 고구마, 감자, 사과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에서 2ha 규모의 ‘하얀사과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허성진 대표. 일본 유학길에 올라 경영학을 공부했던 허 대표는 인삼 농사를 짓던 아버지를 돕기 위해 2012년 홍천으로 돌아왔고 올해로 11년 차 농부가 됐다. 그는 “당시 아버지께서 인삼 농사를 지으셨는데 힘겨워하시는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었다. 그러던 중 가업을 잇는 일본의 장인정신 문화에 매료되면서 아버지의 농사를 잇기로 결심이 섰다. 그 시기에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과를 소득작목으로 집중육성 했기에 작목도 인삼에서 사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후 허
23일 종합국감에서는 윤석열정부의 농정방향을 묻는 질의가 많았다. 식량자급률이 저조한 근본 이유, 기초분야에 대한 R&D(연구·개발) 부재, 수입에 치중하는 농산물 수급관리, 농업소득·농가부채 해결 대책, 농촌소멸 현상에는 해법이 없는지 등, 농해수위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여야 구분없이 공통된 시각으로 지적에 나섰다는 평이다.수확기 적정쌀값,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 , 마사회의 비효율적인 부동산 처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관련 중앙정부의 부당한 인사개입 의혹 등은 국감 내내 질타가 계속됐고, 해당 피감기관들은 속시원한
국산땅콩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고, 여러 가지 가공식품에 첨가되면서 유망 소득작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주시에서 땅콩은 쌀, 고구마와 함께 대표 작물로 자리매김 했고, 여주시땅콩연구회는 땅콩이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하는 등 지역 땅콩재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여주시는 1990년대 초반까지 쌀과 도자기 그리고 땅콩의 주산지였다. 땅콩은 1990년 1,150ha에서 2000톤 이상의 땅콩을 생산하면서 주산지로서 명성을 가졌다.하지만 연작피해와 값싼 중국산 땅콩의 수
“닭고기산업은 여전히 안팎의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협회는 흔들림없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사)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은 지난 25일 충북 오송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욱 낮은 자세로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닭고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기 상황에 대해 방관하는 자세보다는 적극적으로 현안에 대처해 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 무엇보다 김 회장은‘품질보증마크’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사업은 육계협회의 증명표장제도로, 협
■ 다품 다품은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출원한 품종이다. 아밀로스 함량이 12.5%로 낮은데 일반적으로 아밀로스 함량이 15% 이하일 때 저아밀로스 쌀이라 하며, 찹쌀과 멥쌀 중간의 찰성을 지녀 중간찰 쌀이라고도 한다. 쌀 전분은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으로 이뤄져 있는데 아밀로스 함량이 낮을수록 밥이 찰져 밥맛이 좋다. 또, 밥맛의 간접적인 지표인 윤기치가 86.8로 기존 중간찰 쌀인‘미호(79.8)’에 비해 높아 식미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대조품종인 미호와의 비교에서도 잎도열병과 이삭도열병 저항성은 비슷한 수준이며 흰잎마
김해시 생림면에서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문동환 ‘동카이네 생생팜’ 대표. 문 대표는 2018년 귀농 이후 꾸준한 경영기록과 교육 참여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억대 소득을 이뤄낸 청년 농업인이다. 문 대표는 특히 농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김해시농업기술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농자재비 지출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경영개선을 실현했다. 또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와의 협력과 김해시 청년강소농 활동을 펼치며 후계농업인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문 대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3 농산업 경영혁신사례 경진대회 우
13일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장. 감사대상인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업무보고에서 “농업인의 복리증진과 농축산물 판매 유통활성화, 농가 생산비 지원 등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회장이 열심히 하겠다고 지목한 분야들은 이날 국정감사 지적대상은 물론이고, 농민들이 농협개혁을 주장할 때마다 중앙회가 개선이 안되는, 개혁 항목으로 꼽는 내용들이다. 업무보고를 마치자마자 이성희 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국감자리를 비웠다. 이 회장은 국감 3주전 목디스크 관련 시술을 받았다. 농협금융지주 이석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여야 의원들은 농진청에 대해 책임 있는 농업연구기관로서의 역할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또, 내년 농진청의 R&D 예산삭감에 따른 카르텔 공방이 펼쳐졌으며, 청년농업인 육성 예산 축소, 국화 백강 사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1,848억원 삭감, R&D 카르텔 공방 이어져여야 농해수위 위원들은 R&D 카르텔 대해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잘못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024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을 위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가 지난 16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서 산림청(청장 남성현),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원장 류광수), 한국등산트래킹지원센터(센터장 전범권)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산불과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3대 재해재난이 논점이 됐다. 산사태 원인을 두고 감사위원과 피감사기관장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이하 민주당)은 산림청이 보유한 산불진화용 헬기 대부분이 러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집중 질타를 받았던 ‘수입쌀 방출’을 두고 또다시 질타가 쏟아졌다. 45년만에 쌀값이 폭락하던 시기에 ‘밥쌀용 수입쌀’을 방출하는 것이 과연 옳은 처사였나는 것. 특히 해외지사는 관련 규정을 무시한 채 방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집중 포화를 맞았다.또한 우리밀 소비대책은 전무한 가운데 재고량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고 소비자 물가 안정을 명분으로 저율할당관세(TRQ) 대상 품목을 무분별하게 확대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 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에 대한 국정감사가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감사와 함께 열리면서 집중질의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농업용수시설과 공사현장 등의 안전사고, 횡령 등 임직원의 직업윤리 망각, 농지은행 수수료 부담, 골프장 농업용수 공급, 저수지 등 설계기준 강화, 어업·어촌이 소외된 ‘농촌공사’ 의 위상, 간척지 임대료 상향 문제 등 나올만한 현안이 거론됐다. 이병호 사장은 “저희(공사)가 열심히 할 게 있고, 예산 뒷받침이 필요한 것은 위원회(국회)가 해주길 바란다” 라고 했다. 산업재해사고 사망자 3년간 8명용수관리 자동
지난 13일 한국마사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는 문재인 정부 말기에 임명된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의 사퇴 여부에 대한 여야 간 공방이 오갔다.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기환 마사회장이 전 정권 당시 임명된 알박기 인사라며 사퇴를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마사회가 YTN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여권의 언론장악 의도라며 열띤 논쟁을 벌였다. 경영평가 낙제에도 임원들 연임 강행마사회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잇따른 낙제 수준의 경영평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경영 안정화를 명분으로 임원들을 연임시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축평원 돼지고기 등급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무기계약직(공무직)이 대부분인 방역본부 소속 직원들의 처우 개선, 특히 가축방역사들의 안전 대책 강화 등을 요구했다. 가축방역사 안전 대책 강화·지원 확대 필요가축방역사 대다수가 업무 중 부상 경험이 있고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치료비를 본인 부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최춘식 의원(국민의힘, 경기 포천시·가평군)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