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산물 저장 기술…365일 신선 상태로 저장·유통 가능 지난 1990년대부터 모든 농산물에 적용될 만큼 저온저장기술은 급속한 보급이 이뤄졌다. 그리고 농업인들은 계속해서‘더 오래, 더 신선하게’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저온저장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신기술이 바로 CA(Controlled Atmosphere, 기체농도 조절)저장 기술이다특히, CA저장기술 가운데 능동형 CA저장시스템(DCA, dynamic Controlled Atmosphere)은 저장된 농산물의 생리적인 특성을 관찰해 산소
“정쟁에 사라진 ‘절실 예산’…전기세인상분·농신보·과일간식지원” 내년 농식품부 소관 예산은 쌀값 폭락 사태가 반영된게 특징이다. 식량주권 확보가 편성 취지다. 쌀 40만톤 매입분 규모의 정부양곡매입비는 정부안에 담겨있었고, 여기에 논타작물생산조정제 격인 가루쌀 사업에 107억원(농진청 36억원 포함), 전략작물직불제사업 1천121억원, 벼 재배를 줄이는 대신 밀과 콩 자급률 높이기 위한 산업육성 예산 2천360억원 등이 눈에 띤다.대통령 공약사항인 청년농 3만명 육성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스마트농업 등, 윤석
농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를 잇겠다는 2세가 있는 농장이 전체 축산농가의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룟값 폭등, 가축 질병, 각종 규제 등으로 축산업을 포기하겠다는 농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렇게 축산업을 이어나가기 힘든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며 멋진 미래를 꿈꾸고 있는 4명의 청년 후계 축산인들이 있다. 본지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후계 축산인들이 꿈꾸는 축산업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한우·한돈·낙농·양계 등 축종별 청년 후계 축산인들의 이야기를
국민연금·개인연금 더하기...농지연금으로 노후안정‘퍼즐’완성 이른 나이에 퇴직하는 도시 직장인들은‘평생직장’을 둔 농업인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땅이 있고 힘이 있는 한 영농을 관두지 않는 농업인의 속성 탓에 은퇴 없는 업종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대개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재테크로 은퇴 후 안정된 생활을 준비한다. 별도로 근로소득이 가능하다면 금상첨화다. 주택을 담보로 한 역모기지 방식의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노인가구가 늘고 있다. 농지연금도 같은 방식이다.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처럼 지급한다. 농지은행의 농지임대수탁, 경영회생지원
당도와 저장성 우수하고, 출하까지 빠른 품종들 백자백자는 국내 메론 주산지인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고, 홍콩, 대만 등의 해외국가 수출을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흰색 바탕에 녹색 호피 무늬가 그려진 외형이 가야시대 도자기인 백자와 유사하다고 해 백자멜론이란 이름이 붙었다.백자의 특징은 다른 멜론보다 과육이 부드럽고 아삭아삭한 데다 고당도에 특유의 상큼한 향이 나는 게 특징이다. 또 과육부가 두껍지만 껍질은 얇고 과일 속부터 껍질부위까지 당도가 일정하다. 15~17브릭스의 고당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한 맛을 유지
자동 미세살수부터 드론스테이션까지… 스마트 영농에 한발짝 더 농업계에서는 올 한해도 많은 연구실적이 쏟아졌다. 모든 연구들이 영농현장에 접목되지 못하겠지만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연구성과들이 발굴됐다. 여기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에 총 8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코로나19로 농촌 인력이 부족해지고, 농자재가격이 급등에서 우리 농업과 농업인들은‘인건비 부담’, ‘경영비 부담’ 등의 위기에 놓여 있지만 농진청 등이 내놓는 영농
저비용 고품질 농산물생산 시스템 구축 위해 역량 집중 ‘안동농업 선진화 중장기 계획’ 수립토양유기물 함량 3% 유지해 ‘지력증진’지역 발생 부산물 활용한 ‘액비자립화’농기계임대 확대·배달플렛폼 구축 추진 민선 8기에 들어 안동의 농업예산은 2021년 1,640억원에서 2022년 제1회 추경예산 기준 1,780억원으로 140억원이 증가하는 등 안동은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역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길잡이 역할 수행에 여념이 없는 김후자 안동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만나 안동 농업의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 안동
“회장 연임제 여부, 농민조합원 주권 실현이 기준이다” 현 회장 ‘임기연장 수순’ 지적…농협개혁 상징인 ‘권한 슬림화’ 역행 농협중앙회장 연임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찬반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서도 최근 국회 농해수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일부 농민단체는 반대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이 거세다. 또 다른 농민단체들은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유권자의 직접 평가가 가능한 책임경영에 다가서는 제도라고 법안 찬성편을 들고 있다. 편이 나뉜 모양새다.농협중앙회측는 회장 연임제를 목표로 내걸고 이를 관철하기 위
사람은 떠나고 산업폐기물 등 오만 잡것이 들어오네 좋은 소식이라곤 없는 해, 온갖 손해만 본 듯한 일 년, 농촌은 2022년을 이리 기억할 듯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를 옥죈 지 이태째, 설상가상 러시아가 2월 하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지구촌은 내내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우리 농촌은 이중삼중 고통을 겪고 있다. 농가소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쌀값은 폭락하고 농자잿값, 인건비, 연료비 등은 급등했다. 영농을 포기하거나 줄이는 농가가 속출하고 축사매물이 쏟아졌다.와중에 농촌 곳곳은 산업폐기물매립문제로 갈등을 빚
생산비 상승했는데 축산물 가격은 하락…내년에도 계속될까 우려 사룟값 폭등과 가축 질병 등으로 축산농가들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국제 곡물가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사룟값이 오른 데다 정부의 수입축산물 무관세 정책으로 국내 축산물 가격은 하락해 사육 축소·포기 의사를 나타내는 농가 수가 늘어났다.한우 산업은 역대 최대 사육 마릿수에 전망에 따른 가격 하락국면을 맞이했고 양돈 산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낙농 산업은 정부와의 오랜 싸움 끝에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아직 합의에
지방도매시장 갈수록 위축…도매기능 사라질 판 대형마트 등 경쟁에서 밀려 거래물량 매년 줄어 도매시장 순기능 수집·분산능력 떨어져…악화일로 농산물유통의 급속한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방농산물도매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 도매시장을 위협하는 신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도매시장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매년 반입량 부족에 따른 거래금액 감소, 수집·분산 능력 저하, 소매 집중 등 도매시장의 순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견이 대세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발표한 농수산물도매시장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지방도매
“친환경농업으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농산물 생산할 터” 충청남도 천안시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 제공 하고, 고령화된 농업사회에서 노동력을 줄여주는 친환경 농산물을 지속해서 확대·생산할 수 있도록 매년 친환경과 관련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우리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난 2017년 지역의 친환경생산농가들로 조직돼 학교급식과 로컬푸드매장 등으로 판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6농가로 시작해 36농가까지 성장우리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7년 친환경 농업을 하는 6농가가 모여
사하라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가 2022년에 육성한 장미 사하라는 핑크빛 아이보리색 스프레이 품종이다. 사하라의 특징으로는 가시가 적어 재배 편의성이 높은 편이며, 소화수가 많고 절화수량이 많은 다수성 품종이다.용도는 절화용이다. 재배 유의사항으로는 적정재식밀도 6,000주/10a를 유지해야 수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고, 하계 고온기 재배시 절화장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또, 저온기 시설 내에서 겉 꽃잎 색상이 진해질 수 있다. 연모연모는 2021년에 육성된 품종으로 코랄색의 향기가 있는 스탠다드 품종이다. 특징으로는
농업인과 현장에 필요한 실용적인 연구·기술개발 집중 지난 8월 제25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으로 취임한 정찬식 원장은 1992년 농업연구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농업연구관)를 거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장, 기획조정과장, 밭작물개발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농업연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정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식량안보 위기 대응, 저 탄소 농업기술 실용화 촉진, 농촌자원의 가치 증진, 청년 농업인 유입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활기차고 행복한 경남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
똑소리 나는 ‘서리태’ 농사로 뛰어난 영농성과 내다 “기본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농업인들 대부분이 관행농법을 고집하다보니 저같은 비 농업인이 방법을 제시하면 무시하기 일쑤지요. 수확량이 차이가 크게 났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야 다시 찾아옵니다.”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에서 서리태를 재배하는 유원재 씨는 5천평 규모에서 연간 5천만원 남짓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여타 농업인들은 조수익이 2~3천만원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월등하다. 영농성패 관행농법 탈피해야 더욱이 유 씨는 비농업인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품종 다양화·수출 추진…전국 딸기 주산지 중 하나로 성장 딸기는 청주시의 대표적인 겨울 농·특산물이다. ‘청원생명’ 브랜드로 출하되는 딸기는 청주시 오창읍,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 등 도시 인근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덕면은 딸기 주산지이고, 가덕면딸기작목반이 중심에 있다. 청주딸기 전국에 알리기 시작청원생명 딸기는 다른 지역 딸기보다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 재배면적은 77농가에서 62ha, 연간 1860톤의 생산량과 8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친환경 기능성 고품질생산 자재인 유황
미래향 미래향은 황금향(베니마돈나)과 흥춘병감을 교배한 품종이다. 2019년 선발한 품종으로 당도는 12브릭스, 산도는 1.1%, 무게는 150~200g이다. 또,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황금향 보다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과육이 부드럽다. 이밖에 나무의 가시는 거의 없는 편이다. 미니향 미니향은 기주밀감과 병감이 교배된 품종이다. 2015년 선발한 품종으로 당도는 15브릭스, 산도는 0.7%, 무게는 30~40g으로 탁구공과 비슷하다. 최근에는 크기가 작은 것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미니향은 12월 중하순경 수확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조직역량 강화 매진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임상현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 식량안보 문제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이 넘어야 할 산으로 다가오고 있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강원농업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하는 큰 과제들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또한 “스마트농업을 포함하는 예측농업과 시설농업, 기업과 연계되는 농산업화, 고랭지농업과 강원도의 여름농업, 치유농업으로 대표되는 농촌의 가치 소득화, 미래농업의 주역 청년농업인 육성 등 거시적
다양한 농업기계 교육 추진…농촌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 농업기계교육팀에 재직하고 있는 이승윤 팀장은 다양한 농업기계교육 추진과 농촌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공학박사 출신인 이 팀장은 경남농기원이 농업기계교육훈련사업 우수기관(2017년)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대상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큰 성과를 냈다.
“감 농사, 면적 욕심내지 말고 품위 높이는데 주력해야 ” 가격 폭락에도 버틸수 있는 힘, ‘적정 면적 재배’지난 11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단감 생산량을 전년보다 12.3% 증가한 11만2300톤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는 개화기 냉해로 인해 수정이 잘 안 되었고 생육기에는 탄저병이 발생해 낙과 피해가 컸지만,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해 착과 수가 늘었다.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예년에 비해 작은감 물량이 급증한 것도 가격 하락을 부추켰다.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농업기술 명장 선발에서 단감 명장으로 선정된 이기성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