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과일 수정에 필요한 화분매개곤충 개체수가 줄어들어 과수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노동력 절감과 과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화분매개 곤충인 꿀벌·뒤영벌 등을 이용한 현장 적용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근 과수농가에서 단감 등 개화 시기에 잦은 강우나 방화곤충 부족 등 장해요인으로 제때 수정이 되지 않아 낙과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전남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단감 부유 품종을 대상으로 화분매개 곤충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감자 신품종‘홍지슬플러스’가 현장 평가회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제주농기원이 지난 12일 대정읍 신도리 농가 포장에서 실시한 현장 평가회에서 홍지슬플러스는 상품성이 월등히 뛰어나고, 생식이 가능하며 볶음이나 감자칩 등으로 조리해도 짙은 붉은색의 선명한 색감이 유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반 감자에 비해 수분감이 많아 포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는 평가도 있었다. 평가회에는 재배농가, 농협 및 농업기술원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해 홍지슬플러스의 생육 및 수량 특성을 평가하고, 장·단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강력한 한파 예보에 시설하우스를 중심으로 겨울철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하권의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한파 대비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시설하우스의 경우 눈 내리기 전 보강 지주를 설치하고 느슨해진 하우스고정끈을 팽팽하게 당겨줘야 하며,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눈 녹은 물이 내부로 스며들어 습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또 시설 내부 난방기의 가동 여부, 연료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과채류의 병충해를 판별 하는 ‘온실 병충해 관리용 감시 무인 로봇’ 을 개발했다.농진청이 전북대학교 박동선 교수 연구팀, 산업체와 함께 개발한 로봇은 최소 8시간 이상 자율주행하며 카메라와 정밀 위치정보 수집 기능을 이용해 면적이 넓은 온실에서 병충해가 발생한 위치, 증상 등을 파악한다. 이렇게 수집한 관리 정보를 농업인에게 제공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로봇 상부에는 리프트와 로봇팔이 설치돼 최대 3m까지 작물 높이에 맞게 병충해 발생 상황을 감시할 수 있다.로봇이 이동하며 카메라로 촬영한 작물
농촌진흥청은 최근 기습적인 추위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저온으로 감귤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시설 관리를 당부했다.‘한라봉(부지화)’ , ‘레드향(감평)’ , ‘천혜향(세토카)’ 등 만감류 품종은 추위에 약한 오렌지와 만다린을 교잡한 데다, 대부분 수확 시기가 1월~3월 사이여서 겨울철 저온 피해를 보기 쉽다.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영하 1도 이하의 저온에 노출돼 피해를 본‘한라봉(부지화)’은 단단한 정도뿐 아니라, 과육과 껍질의 감귤색 지수가 줄어 색이 변하고, 속껍질 내부가 얼었다 녹으면서 과실 내부가
농촌진흥청은 원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우리 농산물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국산 콩과 쌀가루를 이용해 대체식품 소재를 개발했다. 대체식품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식용유지류, 유가공품류 등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가지도록 제조했다는 것을 표시해 판매하는 식품이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분리대두단백, 농축대두단백을 만드는 원료가공 과정 없이 고단백 대두 품종인‘새단백’을 탈지하지 않고 분쇄해 가루로 만든 후 버섯과 갈색거저리 애벌레인 고소애를 첨가해 압출 성형한
농촌진흥청은 억새 유래 바이오차가 흙의 성질을 개선해 작물 뿌리 생육과 지상부 생육 증진에 효과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바이오차는 식물, 미생물 등의 생물 유기체를 뜻하는‘바이오매스와‘숯’의 합성어로, 산소가 제한된 조건에서 바이오매스를 350도 이상의 온도로 열분해해 제조한 물질을 말한다.억새는 대표적인 바이오매스 작물로 오염된 토양의 중금속을 고정해 토양 내 중금속 축적을 억제하고 토양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는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억새 유래 바이오차를 농도별
농촌진흥청은 한파와 폭설로 면역력이 약해진 가축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며, 겨울철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한우와 젖소는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하고, 물은 20도 내외 온도를 유지해 급수한다. 축사 내부는 깨끗이 청소하고, 바닥에는 새로운 깔짚을 깔아주며 눈과 바람을 막아줄 시설을 보강한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보온 등과 깨끗한 깔짚을 갖춘 전용공간을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시설원예 작물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병해충을 중심으로 발생 정보를 발표하고,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을 위해 시설 내부 온·습도 환경관리를 꼼꼼하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전북농기원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내에서 내부환기를 소홀히 했을 때, 천정에 이슬이 맺히고 식물체로 물방울이 떨어지게 돼 잿빛곰팡이병, 꽃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병든 식물체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또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할 때, 딸기, 오이 등에서 흰가루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대습도 관리와 비료를 적절히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딸기 모주의 생존율과 이듬해 자묘 발생량 증가를 위한 저온저장고 활용 월동 방법을 소개했다.딸기연구소에 따르면 딸기 모주는 겨울 동안 적정 저온 조건을 충족시켜야 이듬해 봄 휴면에서 깨어났을 때 줄기(런너)의 발생이 증가한다.온실 내에서 자연 월동하는 경우 휴면이 완전히 타파되지 않아 줄기 발생이 감소하고 관수 부주의로 모주가 말라 죽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온저장고 활용 모주 저장 방식은 노동력을 절감하면서도 안전한 월동이 가능하다.딸기가 휴면을 시작하는 11월 하순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양파, 마늘 재배농가에 겨울철 한파 대비 포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겨울철 날씨가 춥고, 비가 많이 올 경우 양파는 서릿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토양 내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가 수분이 동결되면 토양이 팽창하는데, 이때 양파 뿌리가 솟구쳐 올라와 절단되는 서릿발 피해를 받게 된다. 양파 서릿발 피해는 포장 내 배수가 불량하거나 겨울철 강수량이 많을 경우, 적기보다 늦게 심어서 양파 뿌리 활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마늘은 동해 피해를 받게 되면 잎 마름이 발생해 수량
■ 주간날씨아침 기온은 3~12℃, 낮 기온은 1~18℃로 평년 최저기온 8~3℃, 최고기온 3~11℃보다 높겠다. 강수량은 11일은 전국에, 12일은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에 비가 오겠다. 또한, 14일은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 15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 주간농사2024년에 사용할 볍씨는 지역 적응품종 중에서 수매 품종과 품종 특성을 고려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을 확보해야 한다. 벼 보급종은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품종과 품종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기간 내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한다. 보급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국립종자원으로부터 ‘은향’ , ‘선샤인’ , ‘레드스타’ 등 촉성재배용 딸기 신품종 3종의 품종보호권을 최근 획득했다고 밝혔다.해당 딸기 3종은 국립종자원 재배실험에서 이형주 발생 없이 신규성·균일성을 인정받아 앞으로 20년간 품종보호권을 받게 됐다.은향은 평균 과중이 17.7g, 과실 경도는 14.0g/㎟으로 설향보다 크고 단단하며, 당도도 11.1브릭스로 더 높다. 과즙이 풍부하고 은은한 청포도향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산도가 낮아 소비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선샤인도 평균 과중(17.1g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동계 전정 작업 시기를 맞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동계 전정 시 궤양 제거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관내에서 10건 3.6ha의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공적 방제를 추진했으며, 지난해 15건 4.9ha 발생에 비해 면적대비 약 26.5% 감소했다.현재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어 철저히 예방해야 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 청결 관리, 주변 과수원 방문 자제, 작업자·작업 도구를 수시 소독해야 한다. 농기 자재 소독은 70% 알코올 또는 일반락스 30배 희석액으로 하면 된다.과수화상병은 세균
농촌진흥청은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수확물을 운반하고 하역장까지 이동해 자동 하역도 가능한 온실용 운반 로봇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은 작물을 수확하는 작업자 뒤를 따라다니며 올려진 수확물을 집하장까지 대신 운반한다. 작업자가 수확한 작물을 로봇에 담고 다음 수확 지점으로 이동하면, 로봇은 작업자와의 거리를 측정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움직인다.로봇 전방에 붙인 3차원 카메라와 인공지능 분석 제어기를 활용한 기술로, 작업자와의 거리는 0.1~1m까지 조절할 수 있다.또, 수확 작업이 끝
농촌진흥청은 국산 쌀보리 품종인‘베타원’식이섬유 추출물이 배변 시간 단축과 대장염 완화 등 장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베타원은 2015년에 개발된 국내 최초 베타글루칸 고함유 보리 품종이다.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일반보리보다 약 1.5배 많은 22.2% 함유돼 있다. 연구진이 염증을 일으킨 동물 대식세포에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산화질소같은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 생성을 13%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 독성시험 결과, 처리 농도는 0.1~200μg/mL으로 세포독성은
농촌진흥청은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배 꽃가루 확보를 위한 대응 방법을 소개했다. 과일나무는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묻게 하는 수분 과정을 통해 열매를 맺는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신고’ 는 꽃가루가 없는 배 품종이기 때문에 꽃가루 수급 상황이 불안정할 때는 꽃가루 확보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할 때 꽃가루받이 나무의 가지를 모아 물에 꽂아두는 방법으로 꽃가루를 확보한다.‘추황배’ , ‘원황’ , ‘화산’ , ‘만황’ , ‘슈퍼골드’ 등은 주 재배 품종인 ‘신
일본 도입 품종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감귤 산업계에서 우리 품종이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하 원예원)은 지난달 29일 수원시 중부작물부에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예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감귤은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온주밀감과 그 나머지 만감류로 나뉘는데 이중 96% 이상이 도입 품종이다.특히 온주밀감 중 궁천조생과 흥진조생은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해마다 11월 중순~12월 상순 수확돼 홍수 출하가 되고 있다. 이
농촌진흥청은 여러해살이 식물인 감초를 재배할 때, 겨울철에는 짚을 덮어주고 심는 거리를 충분히 두면 언 피해를 막고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초는 반사막 지역이 원산지인 작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언 피해로 말라 죽는 비율이 높아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농촌진흥청은 감초의 안정적인 재배 기술을 확보하고자 두둑 덮기와 심는 거리에 따른 언 피해 예방 효과를 조사했다. 먼저, 겨울철에 두둑을 볏짚으로 덮어준 결과, 수확량이 늘고 말라 죽는 비율이 줄었다.뿌리의 평균 무게는 볏짚을 덮지 않은 것 52.1g, 볏짚을 덮은
고구마 등 기후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작물들에 대한 신품종 보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박원 연구사는 지난달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제 10회 고구마의 날 기념 및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고구마 재배여건 변화와 신품종 보급 확대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발표에 따르면 고구마 재배 생산액은 2000년 1,306억원에서 2021년 8,413억원으로 증가했고, 20,000ha에서 23,000ha 가량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재배시기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변화에서는 재배작형은 4월 중순에서 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