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날씨와 농사 (12. 11. 11~12. 17.)

■ 주간날씨


아침 기온은 ­3~12℃, 낮 기온은 1~18℃로 평년 최저기온 ­8~3℃, 최고기온 3~11℃보다 높겠다. 강수량은 11일은 전국에, 12일은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에 비가 오겠다. 또한, 14일은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에, 15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다.

 

■ 주간농사


2024년에 사용할 볍씨는 지역 적응품종 중에서 수매 품종과 품종 특성을 고려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을 확보해야 한다. 벼 보급종은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품종과 품종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기간 내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한다. 


보급종 외에 특수미 품종이나 신품종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신청하면 내년 2월까지 보급될 예정이다. 


신품종으로 바꿔 재배하거나, 시범포에서 생산된 종자를 재배할 농가는 품종의 적응지역, 시비량, 병해충 등 재배 특성에 유의해 품종을 선정한다. 자가 채종 종자이나 자율 교환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활력 검사를 받은 후 사용한다. 등숙기가 잦은 강우에 따른 수발아 피해 발생 종자는 발아 검사를 해야한다.


시설재배는 씨감자가 휴면상태에 있으면 감자 싹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휴면타파를 시켜야 한다. 2기작 품종은 대략 50~70일가량의 휴면기간을 가지는 품종들이다. 대지, 추백, 추동, 추강, 추영, 고운, 제서, 새봉, 방울, 수선, 홍지슬, 강선, 남선, 금선 등이 있다. 


또, 휴면상태의 검정은 씨감자를 심기 전에 18~25℃ 실온에서 1~2주 두어 감자 싹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물이라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습해를 받은 포장은 겨울을 나는 동안에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게 되어 동사하거나 말라 죽게 되므로 반드시 배수를 철저히 해 서릿발 피해 및 습해를 막아줘야 한다.

논의 끝머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내고 배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해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양분흡수 저해 및 동해가 우려된다.

특히, 마늘과 양파는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들어가 얼어 죽기 쉬워 따뜻한 날 오전에 물을 주어 태양열에 의한 지온상승 유도를 한다. 골에 관수할 때는 물이 골에 차면 바로 물을 완전히 빼주고 습해에 유의한다.

본답관리는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 예방,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한지형 마늘은 땅이 얼기 전 12월 중순까지 비닐을 덮는다. 난지형 마늘은 월동 전에 싹이 트기 때문에 뿌리의 활착이 잘 되어야 겨울철에 동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복숭아는 품종에 따라 내한성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동해위험 피해빈도를 고려해 최근 10년간 최저기온 조사 후 적지를 선정한다. 주간부 피복은 지면과 가까운 원줄기는 온도 변화가 심해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겨울철에 80∼100cm 부위까지 볏짚이나 부직포로 피복해 보온 처리를 한다. 유목에서는 주간부에 백색페인트를 발라준다. 


동해는 겨울철 찬바람에 의해 조장되므로 상습적으로 동해를 받는 지역에서는 방풍림이나 방풍망을 설치한다. 품종 선택은 가납암백도, 오도로끼, 일천백봉 등의 품종은 동해에 특히 약해 중·북부 지역에서는 품종 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사후관리는 주간부 동해를 심하게 받은 나무는 빠른 시간 내 수피가 터진 부분을 노끈이나 고무밴드로 묶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동해 피해를 받은 나무는 강전정을 실시해 결실량을 줄이고 봄철 건조 시에 관수를 철저히 해 수세회복에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동해로 수세가 떨어졌을 때 기계유제 살포는 피하고 발아 직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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