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프랑스와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을 허용하자 한우협회가 한우농가 보호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달 20일 열린 본회의를 통해 정부가 마련한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을 통과시켰다.유럽산 소고기는 소해면상뇌증(광우병·BSE) 발생으로 지난 2000년부터 수입이 중단됐는데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에서 소고기를 다시 수입하려면 국회에서 수입 위생 조건에 대한 심의를 받아야 한다.정부의 이번 결정에 따라 2019년 수입이 재개된 네덜란드산과 덴마크산에 이어 모두 유럽국가 4곳에서 쇠고기가 수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꿀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꿀 등급제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정부와 양봉협회가 각각 시범사업으로 운용해 왔으며, 지난 2021년 생산자단체와 협의를 통해 2024년부터 3개 등급으로 구분된 꿀 등급제를 시행키로 했다.등급제 적용 대상은 밤꿀, 잡화꿀 등 국내산 천연꿀이다. 생산농가나 소분업체가 등급 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양봉협회, 양봉농협에서 천연꿀 여부 등 규격 검사를 시행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2차로 향미와 색 등 품질을 평
전년보다 2.8% 증가한 656조6천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농식품부 예산은 18조3천392억원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하지만 새만금지구개발 관련 농생명용지 조성비, 농업관련 R&D사업 예산,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차액 보전 등의 예산 증액은 아예 시도조차 안됐다. 무기질비료 가격지원 또한 상반기만 지원대상이 됐고, 농업예산 관련 국회 해당상임위인 농해수위에서 증액을 의결한 1조2천억원 상당의 예산안 또한 대부분 삭제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656조6천억원 지출규모의 2024년
축산농가로부터 가축분뇨나 그 액비를 수거해 양질의 발효액비를 제조한 후 무상으로 논밭에 뿌려주고 때로는 경운·로터리 작업까지 해주는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들이 살포지원비 환수라는 날벼락을 맞았다.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안동시, 자연순환농업협회 등에 따르면 안동시의 A 양돈조합 액비유통센터, 포항시의 B 액비유통센터 등이 정부 합동 감사결과 보조금 부적정 집행을 이유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지급된 액비 살포지원비 중 일부를 다시 뱉어내야 할 판이다.농식품부와 경북도는 올해 6월 가축분뇨 처리 지원사업에 대한 합동 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반대하고, 양곡관리법 개정 또한 정부 기조를 따르는 반대입장이라고 언급했다. 가격이 보장되면 영농 편의성이 생겨 특정 농산물이 과잉생산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달았다.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할 의사가 있다’ 고 말해, 현 정황근 장관의‘절대 반대’입장과 다소 결을 달리했다.지난 18일 국회 농해수위는 국무위원 후보자(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열고, 공직 수행능력과 인성적 자질 등 후보자 검증을 실시했다. 농해수위 여당측 의원들은 송 후보자가 2
정부가 또다시 계란 수입카드를 꺼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돼 계란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대비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를 개최하고 AI 발생 등에 따른 계란과 닭고기 수급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신선란 112만개(약 67톤)를 1월부터 국내 도입키 위한 수입 절차에 즉시 착수키로 했다. 닭고기도 내년 1분기 내에 추가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신속히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양계농가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산
야외에서 모닥불로‘불멍’하고 실내에서는 고운 꽃으로‘꽃멍’을 해볼까?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절화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화훼원예농협 등이 스트레스 완화와 기력회복, 우울감 치유 등에 좋은 꽃 소비를 늘리고 일상 속에서 꽃을 늘 곁에 두는 문화 정착을 위해‘꽃멍’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 18일“소비자들에게 꽃의 건강·치유 기능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꽃을 손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는 문화 정착을 위해 ‘꽃멍 프로젝트’ 를 진행한다”라며 새로운 꽃 소비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꽃멍’은 캠핑문화에서 유행한 ‘불멍’
서울특별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 등이 2024년 신년 휴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청과부류 중 채소부류는 2023년 12월 29일 저녁까지 경매가 열리고 2024년 1월 2일 저녁부터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과일부류는 2023년 12월 30일 아침 경매를 끝으로 휴장했다가 2024년 1월 3일 새벽 경매가 재개된다. 또한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하‘강서시장’)의 경매제의 채소부류는 2023년 12월 29일 저녁 경매를 끝으로 휴장했다가 2024년 1월 2일 저녁 경매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
지난 1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내년 1월 25일 선거일 투·개표 등의 공고가 나면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전 막이 올랐다. 현직 회장 ‘셀프연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고, 1천111명의 현직 농협조합장이 모두 참여하는 직접 선출 방식이 적용되면서 선거 판도는 예측 불허의 안개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 조합원수가 3천명이 넘는 단위농협의 경우‘2표’를 행사하는 부가의결권도 적용된다. 선거지형 변화가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셀프연임법’ 안되면 ‘무주공산’내년 1월 9일까지 잡혀있는 임시국
국산 김치 먹기·지키기 운동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도 농가소득 보전과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국산 김치 소비촉진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국산 김치 먹기·지키기 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들은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등 우리나라 밭작물의 절반 이상이 김치 원재료로 쓰인다는 점에서 국산 김치를 지켜내 밭농사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평택농업희망포럼이 지난 13일 평택시 로컬푸드재단 교육실에서 연‘로컬푸드 국산 김치 소비문화 운동 토론회’에서 국민건강푸드플랜연대 김영림 김치위원장은“수입 김치의 99.
“인구수가 2천685명 미만이면 동네의원이 사라지고, 1천751명 아래면 세탁소, 1천743명 이하 목욕탕, 1천109명 기준 주유소, 1천531명은 이·미용실이 폐쇄된다.”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어업위) 농어촌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창길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교수는 농산어촌 소멸위기를 기존 연구발표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강조했다. 농어업위는 지난 13일 서울시청 인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본회의를 갖고 ‘농업·농업인 정의 재정립’ 등 안건을 심의했다.이에 앞서 ‘농어촌 삶의질 지표 예비조사 및 활용방안’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교수는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위해 환경적 요인으로 기준치의 20분의 1 이하의 농약이 검출되더라도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잔류농약 허용 기준이 완화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시행규칙이 이달 13일부터 개정, 적용된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그동안에는 농약 잔류성분이 검출되지 않아야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을 수 있었다. 그러나 농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인근 경작지에 뿌려진 농약이 바람이나 물을 타고 흘러들어 온 미량의 농약이 검출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익산시 산란계 농장 2곳(13만3천여 마리 및 7만5천여 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AI(H5형)가 확진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로써 올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총 10건으로 집계(14일 기준)됐다.중수본은 앞서 지난 12일 해당 두 농장에서 AI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또한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 소재 산란계 농장 4개소(각각 11만5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성인 남녀 소비자 1천명과 농업인 426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 발전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48.5%가 생명공학작물 구매 의향을 나타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연맹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특히 기존 작물보다 맛이 더 좋은 경우(64.8%), 기존 작물보다 가격이 싼 경우(55.9%), 비타민 A가 함유된 유전자변형(GM) 쌀(53.1%), GM 감자로 만든 감자칩(51.6%) 등에 대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소비자의 83.5%는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연구가 필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이 지난 13일 충북 청주시 농협사료 충청지사에 방문해 옥수수 등 주요 원료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배합사료 가격안정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하락분이 사료가격에 적절하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사료원료인 옥수수 수입 가격은 지난 5월 t당 337달러에서 10월 284달러로 하락했다.아울러 농식품부는 그간 사료 제조비 경감을 위해 사료업체에 원료구매자금,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확대(40%→50), 할당관세 품목 추가, 정부양
여야가 12월 11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20일 본회의에는 예산안, 28일에는 법률안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정기국회때 예결위 감액사업 심사만 마친 예산안은, 여야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만 참석하는 ‘2+2’ 예산안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에 돌입했다. 정기국회 소소위(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소위원회)에서 다뤄졌던 증액사업 심사는 예산안 2+2 협의체에서 이어가게 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예산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임시국회) 회기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천명하면서 예산안 논의는 속도감있게 전개될 조
낙동강수계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한 환경부의 야적퇴비 적정관리사업이 녹조와 수질오염을 크게 줄이는 결과를 낳자 이를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와 함께 낙동강 유역 23개 시·군이 야적퇴비 현장조사와 행정조처, 수거, 교육·홍보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예산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환경부가 진행한‘낙동강수계 주요 하천 지역 비점오염원(야적퇴비) 적정관리’사업에 따라 올해 낙동강 녹조 경계경보 발령일수가 지난해에 견줘 72% 줄어들었다. ▶본지
수입산 대파의 국내 식탁 점령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상기온에 따른 작황부진과 재배면적 감소가 겹치면서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급속하게 감소, 대파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수입업자들이 너나할 것 없이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2월 관측 자료에 따르면 11월 수입대파 물량(11월 20일 기준)은 2,791톤으로, 전년 동기(1,735톤) 대비 61%가 증가했다. 가격도 저렴하다. 도매시장 출하가능한 수입산 신선대파 가격은 kg당 1,168원이다. 국내산 대파와 3배 가량 차이가 발생한다. 가락시장에서 거래되고
농식품부가 올해 전량 수매한 가루쌀 판매가격이 최근 결정됐다. 공급가격이 kg당 1천540원으로, 수입밀가루의 1.5배 수준이다. 지난해 100ha규모의 시범재배가 있었지만, 본격적인 정책으로의 가루쌀사업 추진은 올해가 원년인 셈이다. 정부가 전량 수매·도정해 가공업체에 제공하는 가루쌀은 올해 전북 780ha를 비롯해 전국 2천260ha규모로 심어졌고, 수확량은 당초 1ha당 6천kg 정도 목표로 잡고, 총 1만톤을 예상했었다.집중호우와 흑명나방 피해 등으로 이보다 밑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정부 비축분 쌀 수매가가 결정되
낙동강줄기와 강에 잇닿은 하천 주변 야적퇴비를 집중적으로 관리한 결과 올해 낙동강 녹조 경계경보 발령일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수계지 시·군, 축산환경관리원, 인근 축산농가와 일반농가 등은 올해 봄부터 낙동강수계 주요 하천과 공유지에 쌓인 1100여 퇴비 더미를 집중 점검·관리함으로써 비점오염원 차단에 노력해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조류 경보 발령일수가 지난해에 견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조류 경계경보 발령일수는 작년과 비교해 28%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화진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