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자조금협의회 ‘꽃멍’ 캠페인

 

 

야외에서 모닥불로‘불멍’하고 실내에서는 고운 꽃으로‘꽃멍’을 해볼까?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절화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화훼원예농협 등이 스트레스 완화와 기력회복, 우울감 치유 등에 좋은 꽃 소비를 늘리고 일상 속에서 꽃을 늘 곁에 두는 문화 정착을 위해‘꽃멍’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화훼자조금협의회는 지난 18일“소비자들에게 꽃의 건강·치유 기능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꽃을 손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는 문화 정착을 위해 ‘꽃멍 프로젝트’ 를 진행한다”라며 새로운 꽃 소비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꽃멍’은 캠핑문화에서 유행한 ‘불멍’처럼 꽃을 멍하니 보며 심신의 안정을 찾는 최신 문화다. 꽃은 심신의 부대낌 해소와 활력 증진, 긴장감과 우울감 치유에 도움이 되는 화훼식물이다. 꽃에서 나오는 향 성분 입자가 신체에 흡수돼 스트레스를 줄이고, 꽃 색의 고유한 파장이 진동하며 사람의 신진대사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연구보고서는 “식물은 그 자체의 감상만으로도 정서적 감흥을 통해 치료적 기능을 갖는 식물치료가 있다” 라며 “꽃 치료는 꽃의 향기, 색깔, 형태 등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뜻한다” 라고 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성인 여성 암 환자, 고위험직무 소방관, 중학생 학교폭력 가해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원예식물, 화훼식물 선호도 등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화훼식물과 이를 활용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꽃 등의 식물이 있는 공간에서는 긴장감, 우울감, 분노, 적개심, 피로감 등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예특작과학원 이상미 박사가 진행한 ‘성인 여성 암 환자의 원예치료요구 및 원예식물, 원예활동 선호도’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은 원예치료를 통해 우울감 완화, 불안감 완화, 자아존중감 향상과 같은 정서적 도움을 받고자 했으며, 좋아하는 원예식물로 꽃을 으뜸으로, 그다음 채소, 약용식물 순으로 꼽았다.


김윤식 화훼자조금협의회장은“장미, 카네이션, 안개꽃, 거베라, 리시안셔스 같은 꽃들이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만드는 효과뿐 아니라 심신 건강과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라며 “온 국민이 꽃을 늘 곁에 두고‘꽃멍’으로 힐링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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