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과 2006년 국내 양계업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또다시 발생해 가금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전북 김제 양계농장에 이어 정읍 영원면의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태세다. 또 지난 6일 신고된 정읍 소재 다른 오리 농장의 집단 폐사도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4월 초. 포도농장 안으로 들어서자 기자의 안경에 김이 확 서린다. 이곳은 전 농촌지도자안성시연합회 허병만 부회장의 가온재배 포도농장이다.전국 소비자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안성포도는 100여 년 전 안토니오 콩베르 신부가 프랑스에서 가져와 안성성당 앞에 심은 32그루의 묘목 중 2종이 살아남아 안성 포도농업의 시원이 됐다는 전
식량증산에 국가적 운명을 걸어야 했던 빈농의 시기를 극복한 대한민국 농업은 이후 벼농사 위주에서 탈피, 품목다변화에 성공하며 낙농, 과수, 축산, 원예, 밭작물, 특용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뤄냈다. 농업연구, 개발 분야에서도 괄목할 발전을 이뤘음은 주지의 사실이다.증산을 이루고, 질의 향상을 끌어낸 한국농업은 그러나 80 년대 말부터 부각
오는 5월 각종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전분당의 원료곡으로 GMO 옥수수가 수입될 예정이다. 국제 곡물가격의 급등에 따라 대부분의 원료곡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GMO 수입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주장과 친환경 농업에 대한 근본적인 훼손과 불확실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기에 정부도 “더 이상 non-GMO를 확보하기가
남들과 똑같은 영농활동을 과감히 탈피하고 파프리카 수출농업에 뛰어들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촌지도자강릉시연합회 김남황 옥계면 회장. 뒤늦게 파프리카 재배에 나서 숱한 고생을 겪었을 것 같던 김 회장의 얼굴에선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는 파프리카 재배 5년동안 성공가도를 달려왔고, 앞으로 희망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란다.김 회장은 “불과 5년전에도
곡물가 상승의 기본적 원인1. 소비증가 ①대규모 소비국들의 대두과거 곡물을 수출할 수 있었던 국가들 인도, 중국, 태국이나 베트남 등이 경제가 발전하면서 소비가 증가하여 자국의 소비에도 급급한 것이 소비증가의 큰 원인중의 하나입니다.이런 사태가 지속될 경우 세계적으로 식량부족사태는 필연적인 상황이 될 것입니다.②육류소비증가경제적으로 생활의 질이 나아가면서
30년 넘게 사과농사만 고집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촌지도자제천시연합회 이영상 백운면회장. 현재 이 회장은 1만5천평 규모의 사과농장을 꾸리고 있다. 일반 농업인들은 매출 1억원 올리기도 벅찬 현실에서 이 회장의 연간 매출은 1억5천만원~2억원 내외. 이같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은 ‘한 우물’을 판 덕분이라는 것이 이 회장의 귀뜸이다.이 회
⑮ 마늘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충청북도)지자체와 단양마늘 명품화 추진한국의 마늘 재배면적은 2006년 2만8천544헥타르로 5년 전인 2001년에 견줘 23%나 감소한 반면 수입마늘은 2006년 5만5천 톤으로 같은 기간 2.1배 늘었다. 재배면적 감소 요인으로 값싼 수입마늘 증가, 국내 인건비 상승, 농촌노동력 고령화, 낮은 기계화율 등이 꼽힌다.충북지역 마
예부터 산수 경관이 좋아 청풍명월이라 불리는 ‘제천시’. 산과 강이 맑고 깨끗해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전국 최고로 손꼽힐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복합도시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제천시는 농업분야를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농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하다. 이곳 제천에는 590여명의 농촌지도자들이 최고의 농산물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9
⑬참다래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전라남도)‘망다???‘금다???변신 성공참다래 재배농가 사이엔 한때 ‘망다???말이 돌았다. 참다래가 고소득 작물로 알려지긴 했으나 실상은 궤양병 때문에 농사를 망치기 일쑤이기에 ‘망다???불렀던 것.이 ‘망다???‘금다???바꾼 주역으로 전라남도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단장 박용서 목포대 교수)이 꼽힌다. 협력단은 참다래 농가에
섬진강 줄기를 따라 형성된 곡성군은 천혜의 자연의 조건을 갖춰 이곳에서 생산한 농산물 품질은 전국 최고라고 자부할 정도이다. 최근에는 곡성군 차원에서 사과, 배, 메론, 딸기 등 ‘곡성 특산물 만들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곡성 농산물의 유명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곳에서 전국 최고의 메론을 생산하자는 취지로 지역 농업인들을 이끌고 있는 김형래
⑪ 포도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충청북도)충북 포도, 관광자원이 되다우리 농업이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응한 농업경쟁력 제고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지역특화품목 중 하나인 포도산업분야도 새로운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 사업의 하나인 충북 포도협력단(단장 박종섭 충북대 교수
지난달 25일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시장개방은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수출산업이 경제의 큰 몫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국부를 늘려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늘려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농림수산업이 더 이상 1차 산업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며 “첨단 생산기술을
화훼, 과수, 원예작물의 품종로열티(품종사용료)로 한국 농업에 비상이 걸렸다.장미 로열티는 연간 70억원을 웃돌고 난, 국화도 수십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처지다. 딸기, 참다래 로열티도 우리 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 이른바 ‘먹히는’ 품종은 외국산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 작물분야는 전통적으로 우리품종이 외국품종에 견줘 약세를 면치 못하
⑨ 콩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경기도)수도권 겨냥 콩 대량소비 이끌어지역의 산·학·관·연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특화작목 명품화에 앞장서고 있는 농촌진흥청. 농진청은 지난 2004년부터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농업 활성을 위해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07년에 활동한 전국 45개 특화작목협력단 가운데 우리 콩을 대상으로 한 사업단은 경
지난 21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농촌진흥청 폐지안을 2월 국회 이후 다시 논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농진청 폐지 문제를 미래농업과 경쟁력강화를 이유로 일단 ‘유보’ 결정을 내린 것. 농업인단체들은 새정부의 ‘농촌진흥청 폐지 후 출연연구기관화’ 방침을 ‘결사반대’ 투쟁의지로 저지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양당의 결정을 두고 오는
농촌지도자회가 30여일간의 농촌진흥청 폐지 반대운동을 펼친 끝에 드디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의 농진청 폐지안 유보 결정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농촌지도자회는 ‘농진청 폐지는 농업·농촌 죽이기’라는 한국농업 위기 의식을 강조하면 그 어떤 농업인단체 보다 앞장서 농진청 존치를 주장했다. ‘농진청 폐지 유보’라는 다소 여운이 남는 국회의 결정에 아쉬워하면서도
◆ 수치로 보는 로열티의 ‘위협’딸기묘 1주 125원, 파프리카 종자 700원, 장미 1헥타르당 6천만원…. 우리 농가가 외국산 품종을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 단가다.품종 로열티는 화훼, 과수, 원예작물에 집중해 있어 이들 산업분야 경쟁력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농업인의 부담임은 물론이다.옥수수 37%, 감자와 토마토 각각 90%, 당근과 양
⑦ 오미자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전라북도)오미자로 전북 식품산업 주도2004년 6%, 2006년 15%. 전북 장수군에서 나는 오미자 판매형태에서 가공품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2년만에 오미자 가공품 판매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 가공품은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농가소득도 덩달아 늘었다.전라북도 오미자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단장 이강수 전북대 교수)이 1단계 사업
12일 현재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간의 협상이 결렬됐다. ‘총선에서 두고 보자’는 눈싸움만 벌인 채, 농촌진흥청 폐지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무식한 잣대’는 거둘 뜻이 없어 보인다. 농진청 폐지안을 만든 ‘이명박정부’의 인수위원회 또한 밀어붙이기식 ‘똥고집’은 여전하다. 국민을 잘 섬기고 경제를 꼭 살리는 길에 농업과 농민은 예외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