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협상에 대한 국정조사가 지난 15일로 마무리 됐지만 뒷맛은 영 개운치 않다. 국회와 정치권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속 시원히 밝혀주고, 쌀농업 및 농업인을 위한 적절하고 합당한 조치를 내 놓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여야 합의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조차 채택하지 못하고 끝나버렸다. 이에 따라 각 당은 자체 보고서를 작성, 발표하기로 했
감사원이 최근 ‘식품위생·환경 등 분야 지도단속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지방자치단체들에 법규 위반 공무원에 대한 문책과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 일은 현재 우리의 식품안전관리 실태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단면도’라 볼 수 있다. 특히 공신력을 자랑해야할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에서 잔류농약이나 항생물질이 기준치를 넘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식육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입법화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 그동안 축산관련 단체 및 소비자단체 등이 꾸준히 도입을 요구해온 음식점 육류의 원산지 표시제에 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인데 여야 국회의원이나 농림부, 보건복지부 등도 이 제도의 도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식육과 관련된 ‘음식
수원시가 10만 농촌지도자의 전당인 농민회관 부속 농지를 하수종말처리장에 편입시키려하고 있어 농촌지도자들의 심한 반발과 불쾌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애초 수원시가 계획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은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화서역 부근 1만여 평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3천여 평의 농민회관 농지를 하수종말처리장 시설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박준기 박사팀이 발표한 ‘저소득농가의 농가경제실태분석’에 따르면 2003년 최저생계비를 기준 삼아 이보다 소득이 부족한 절대 빈곤층은 12.4%로 나타났으며, 전체 농가 가운데 농가소득이 가계비보다도 적은 농가는 37%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영세하고 고령화된 농가일수록 농가소득으로 가계비를 충당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쌀협상에 대한 국정조사가 진행되면서 정부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과 해명 요구가 심화되고 있다. 국회 쌀협상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6∼27일 농림부와 외교통상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비준동의안 부결시 부가합의사항의 효력발생 여부, 추가적이고 수락가능한 양보의 범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고 한다. 특위의 가장 큰 목표는 쌀 협상을 두고 이면합의가 존재했느냐 아니냐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소비되는 곡물의 75%가 외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고 한다. 규모를 살펴보면 2004년 한 해 동안 우리가 소비한 곡물은 총 2,000천여 만 톤인데, 이 가운데 500여 만 톤은 이 땅에서 나왔지만 나머지 1,500여만 톤은 바다를 건너 왔다. 곡물별로는 보리가 50.9%의 자급률을 기록하고
최근 농수산물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 1/4분기 농수산물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적자액(24억5천여 만달러)에 비해 10.6%가 늘어난 34억8천 여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1월 8억2천만 달러, 2월 16억8천만 달러, 3월 27억 1천만 달러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런 추세라만 지난해 농산물 무역적자액
올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수입쌀의 시판에 앞서 우리 쌀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를 놓고 농업 전문가들과 정부, 관련기관 관계자, 농업인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는 소식이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와 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농림부, 농촌진흥청, 학계의 전문가들이 세 가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쌀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는데 시·도
우리 농가가 화훼와 채소류 등에서 외국산 품종을 재배하는 대가로 지불해야하는 로열티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한다. 화훼류의 대표적인 수출 작목인 장미의 경우 외국품종을 재배한 대가로 지불한 로열티 액수는 2001년 43억6,800만원에서 2002년 48억8,300만원, 2003년 129억1,500만원, 2004년 123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2003년도 우
국회가 지난해 말 타결된 쌀 관세화 유예협상의 실태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고 35일간의 국정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여야는 이번 국정조사에서 ▲쌀 협상 과정에서 `이면합의’ 여부 ▲중국산 과일에 대한 신속한 수입위험평가 합의와 국내 과수농가에 미치는 영향 ▲인도·이집트산 쌀 11만1천210t 추가 구매 배경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가장 큰 쟁점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지난 2003년부터 마사회특별적립금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표준영농교본 보급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농촌지도자회에 따르면 이 사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02명의 99%가 이 사업의 확대를 희망하고 있으며, 표준영농교본이 농사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사회 일각에서는 농업에 대한 투자
지난달 27일 사단법인 제주감귤협의회가 미국 캘리포니아산 수입 오렌지에 대한 전면적인 수입금지와 규제강화를 농림부에 건의했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프레스노, 컨 등 3개 지역에서 수입된 오렌지 177t에서 ‘셉토리아 시트리균’(곰팡이균)이 검출된 것이 원인인데 당국이 지난해 같은 사안으로 전면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바 있으나, 올해는 감염된
농림부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이 후원한 ‘2005 도농교류페스티벌’이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열렸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주 5일 근무제의 도입 이후 도시민의 여가수요 증가와 농촌의 농외소득 활성화를 결합함으로써 도시민과 농촌 주민의 교류와 협력, 상생을 모색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지난해 쌀협상을 진행하면서 각국과 맺은 양자합의문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얼마전 국회에서 각국과의 합의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인도와 이집트의 쌀을 향후 10년 동안 식량원조용으로 총 11만1천210t을 구매하기로 했으며, 아르헨티나산 오렌지와 가금육에 대한 수입위험평가 절차를 4∼6개월 이내에 진행하고, 캐나
정부는 최근 제1차 농림어업인삶의질향상 및 농산어촌지역개발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농어촌 복지기반 확충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농어촌 지역개발 △농어촌 복합산업 활성화 등의 4개의 큼직한 부문에 총 20조3천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차 계획이 완료되면 농어촌은 중소도시 수준의 생활환경을 갖추게 되어 농어촌 주민의 고향을 등지
지난해 정부가 나름대로 성공한 협상이라고 자평했던 쌀 협상의 이면엔 수출국들이 나름대로 요구한 사항에 대한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정부는 지난 쌀협상에서 쌀 관세화를 10년간 유예하는 대가로 연간 소비량의 4%였던 의무수입 물량을 7.96%까지 두 배 가까이 늘려주고 그 중 30%는 소비자 시판을 허용하
얼마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농협이 2005년 농작물재해보험 상품판매를 완료한 결과 가입농가수가 2만7천805호에 달하고 가입 면적은 전체 대상 면적의 23.4%에 이르는 2만330ha의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는 농작물재해보험이 도입된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가입자와 보험면적을 기록한 것이라 한다. 농업은 다른 산업보다 자연재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오는 9월로 예상되는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을 앞두고 이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우수한 쌀로 평가받은 일부 브랜드 쌀의 품종이 일본산 ‘고시히까리’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리쌀의 경쟁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되면 한가지 우려되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칼로스’나 ‘고시히까리’, ‘히토메
지난 4일 밤 강원도 양양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5일 내내 거센 불길로 타오르다가 6일 오전에 진화되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임야 250여 ha가 잿더미가 됐고 동해 관동팔경의 하나인 낙산사가 화마(火魔)에 휩싸였으며, 낙산사에 보존되던 보물 479호 동종까지 소실됐다. 또 고성 비무장지대서 발생한 산불은 7일 오후까지도 진화가 되지 않고 있다. 6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