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쇠고기의 인간광우병 감염위험에 대한 우려는 이미 전문가들에 의해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이해당사자들인 축산관련단체나 농민단체들이 미산쇠고기수입을 결사반대하는 입장이 경쟁력저하에 따른 집단이기주의의 발로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일이 이 땅의 농업인들이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할 의무이자 권한이기 때문이다.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1월부터
“한·미FTA가 미국 의회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한국이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 지난 14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던 웬디 커틀러 한·미 FTA 협상 미국측 수석대표가 훑고 지나간 자리는 온통 벌집을 쑤셔 논 모양새다. 국회에서는 FTA비준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윽박질렀고, 간담회 자리에서는 FTA비준과 쇠고기 문제는 연관성이 분명히
정부가 쌀 소득보전 직불금의 차기 목표가격을 내리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농협의 쌀 수매가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쌀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농협중앙회가 밝힌 바에 의하면 농협이 지역별로 운영하는 RPC 1개소 당 평균 1억원 가량의 손해를 보고 있어 수매가를 인상할 여력이 없고 오히려 지난해보다 다소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농업분야 중 축산업은 특성상 생산원가 비중이 타 분야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이 사료다. 자체 조달이 극히 제한적이고 거의 대부분을 사료회사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 농가로서는 사료 값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무릇 산업이란 관련된 모든 분야들이 서로 어울려 함께 움직임으로서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축산업을 생
글·김정윤(농업인·전 농촌지도자 밀양회장)농업기술센터는 우리 농업의 근대사에 대단히 큰 업적을 남겼다.1970년대, 농업기술센터는 ‘잘 살아보자’는 구호 아래 농촌지도사업을 펼쳐 식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민의 식생활을 해결했다. 연구기관은 신품종 개발에 힘을 쏟았고 농촌지도공무원은 개발된 신품종과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밤낮은 가리지 않고
양상환 농촌지도자제천시연합회장이 충북 제천시 올해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제천시는 지난 10일 2007 제천한방건강축제 개막행사에서 양상환 회장이 제천 시민대상을 수상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제천시는 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양 회장을 사회 개발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제천종합연수타운 공동대표이면서 농민운동가인 양 회장은 지난 2004년
올해 영월군 전국농업기계박람회는 지난 1회 박람회보다 질서 정연하고 차분했으며 농업인들의 참관이 예상보다 많았던 영월군의 잔치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전국 대규모 지자체 농기계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과도기였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를 직접 찾아가 박람회 참관 및 홍보에 전념했던 영월군청 직원들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고생이 많았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
`최소한 30개월령 미만의 갈비 정도는 어떠냐는 여론이 있다.”미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관련 임상규 농림부 장관이 9일 한 언론사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이 말을 놓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며 발끈하고 있고, 농민단체와 시민단체 등도 성명발표, 기자회견으로 어수선한 상황이다.문제는 임 장관 발언 이틀 뒤인 11일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공상과학소설작가들이 주로 다루는 소재가 과학기술에 대한 것이지만 먹거리에 대한 부질없는 공상도 한몫을 다하고 있다. 과학발전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이러한 작가들이 펼치는 무한한 상상력에 있음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소설 속에서 사람들은 하루 필요한 칼로리를 계산해 만든 알약을 삼킴으로서 식사를 대체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서 먹는 즐거움을 빼앗아 버리면 삶의
정부가 한미FTA에 대비해 내년 피해보전직불금 예산을 올해보다 120배나 늘려 책정했지만, 실제 집행·사용될 가능성이 희박해 ‘생색내기’용 예산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농림부가 한미FTA체결에 따른 급격한 농산물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책정한 2008년도 예산액은 1,200억원으로 이는 올해 10억원의 120배나 되고, 전체 순증예산(4,0
‘미 쇠고기 수입 두달새 10배 증??‘미 쇠고기 추석 찬밥신세’. 상반된 언론 보도 제목이다.통계와 수치에 중점을 둔 기사와 한우농가들의 의욕을 북돋우려는 의도된 기사. 물론 둘 다 거짓이 아닌 현실에 바탕을 둔 취재기사가 분명하다. 허나 추석이 지난 시점에서 미산쇠고기의 국내 소비실태를 진단하는 각각의 보도 내용은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격’으로 밖에
한미FTA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그러나 무려 2,526쪽에 달하는 비준동의안에 왜 국회에서 동의가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헌법적 이유가 설명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국회의 비준을 요하는 헌법상 사유는 ‘주권의 제약에 관한 조약’,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입법 사항에 관한 조약’ 등이 있는데, 이중 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했거늘 올 한가위에 축산농가 위로 휘영청 밝은 달빛이 쏟아지기는 틀린 것 같다. 한미FTA로 인한 미산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이미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축산업 전체가 공황 일보직전인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사료비는 급등하고 출하가는 내리기만 하는 상황에서 축산업의 앞날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할 지경이 돼 가
참여정부의 균형발전 및 지역혁신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4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관에서 개최됐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주관해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Go! Region, Get Vis
김정립 농촌지도자대구광역시연합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한국4-H운동 2007 우리농업 활력축전 및 4-H 운동60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기념식에서 김 회장은 우수회원자녀장학사업, 특화작목연찬, 선진지역견학, 농업인교육사업등을 펼치기 위해 626백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한미FTA등 농업개방화에 대응하기
쌀 직불제는 예전 추곡수매제가 폐지되고 2005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목표 가격과 산지 쌀값의 차이 가운데 85%를 정부가 직접 보상해주는 제도다. 그러나 이 제도는 여러 가지 전제 조건 탓으로 실제 경작자가 아닌 농지 주인에게 지급되거나, 소득이 높은 일부 기업농에 편중 지급되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농림부는 지난 10일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에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쟁이란 자본력의 크기에 좌우된다. 그저 고만고만한 규모의 자본가들끼리 경쟁을 벌릴 때 누가 뒷돈을 많이 끌어올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름하는 절대적 요인이다. 하물며 자본력의 크기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의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의 경쟁이란 의미조차 없는 일이다.국제간 협상이나 경쟁에서 국가차원의 집중 지원여부는 곧 국가의 흥망에 관계되는 일
글. 박광현 강릉농협조합장봉급 생활자들이 벌어들이는 임금소득은 생산활동에서 나온 소득이다. 하지만 부동산 소득은 부동산 값이 오른 소득이기에 생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임금소득은 소득을 창출해서 얻은 것이지만 부동산 가격상승에서 나온 소득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임금소득 1백만원과 땅값이 올라서 생긴 소득 1백만원을 놓고 생각해 볼
“농사짓는 여러분의 민생부터, 작은 것부터,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해 드리겠습니다.”12일 대전에서 열린 ‘2007 국제축산박람회’ 개막행사에서 임상규 농림부장관은 “축산농가들이 사료가격, 기후, 축분처리문제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누누이 강조하는 것으로 격려사를 대신했다.임 장관은 또 “위기를 기회로 느끼고 자조자립의 터전을
농사짓다가 장관이 된 전임 장관조차 농업인의 입장에서 농정을 펼쳐보겠다는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 정치다. 하물며 농업의 농자도 경험치 못한 신임 장관이 농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 신문고’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은 장관의 성향을 고려할 때 별로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이미 임명동의 청문회시 농업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