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방울토마토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연시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방울토마토 경영모델을 선보였다.이번에 선보인 핵심 기술은 랙피니언 천창 개폐 기술로, 개폐 정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강우·강설에도 환기가 가능하다. 또한 하우스 외피를 펴고 말리는 기존 권취형 개폐와는 달리 외피 손상이 비교적 적어 교체주기를 7년으로 늘릴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은 LED 스마트 육묘시설이다. 자연광을 활용한 기존 육묘장은 방울토마토 1만 주 기준 54㎡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LED 광원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딸기 재배 시 수확량을 감소시키는 점박이응애에 대한 천적 활용 방제 방법을 개발, 천적 활용 방식을 처음 사용하는 농가를 위해 사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파밤나방, 애못털진딧물, 목화진딧물, 담배가루이, 온실가루이, 작은뿌리파리, 점박이응애 등은 딸기 재배 시 수확량에 영향을 주는 주요 해충으로 이 중 점박이응애를 제외한 해충은 등록된 살충제나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해 방제할 수 있다.점박이응애는 효과가 우수한 유기농업자재가 없는 실정이며, 세대가 짧아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발현도 빨라 방제 한계성이 있는 해충이다.
가을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농기계 체인이나 벨트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눌림 끼임 및 추락 등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관리에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강원도농업기술원은 특히 회전축에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내용물을 혼합, 파쇄, 탈곡 등을 하는 장치인 ‘농업용 혼합기’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업용 혼합기의 경우 회전 부위에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강원농기원에서 공지한 농업용 혼합기 작업 안전수칙(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손이 닿는 위치(600mm 이상, 1500mm 이하
농촌진흥청은 과수원 안에서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 로봇을 개발했다.과수원 잡초 제거 작업은 노동력이 많이 들어 고령, 여성 농업인이 하기에는 힘겨운 편이다. 기계로 제초 작업을 하기도 하나 과수원 특성상 기계가 전복하는 등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원격 조종 제초기의 경우, 오랜 시간 집중해 조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과수원 제초 로봇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 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아래쪽에 붙어 있는 회전 날이 잡초를 제거하는 원리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사과 ‘홍로’ 기준 무병묘를 재배하면 일반 묘목 재배 농가보다 10아르당(a) 약 82만 원의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 무병묘 공급 정책에 따라 전국 사과 과수원이 무병 나무로 대체되는 2045년까지의 누적 소득을 계산하면 1조 8,600억 원에 이른다.또한, 종자산업 등 관련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52억 원, 부가 가치 증대 효과 2,394억 원, 취업유발 효과 1만 3,230명으로 분석됐다.농진청은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과수 산업 규모 등 기초 조사를 이용해
농촌진흥청은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화분(꽃가루) 매개용 벌 준비와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농가에서 상품성 있는 딸기를 생산하려면 화분 매개용 벌이 꼭 필요해 딸기꽃이 피는 10월부터 11월까지 꿀벌이나 뒤영벌을 준비해야 한다. 화분 매개용 벌은 꽃가루를 암술에 옮겨주어 농작물 생산에 도움을 주는 벌이다. 최근 꿀벌 소실 등으로 화분 매개용 벌의 안정적인 공급이 우려되면서 벌을 규격화하고 장기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딸기 화분 매개용 벌 중 꿀벌은 벌통 내 벌의 수를 온실 660㎡당 7,500~1
농촌진흥청은 재배 농가와 농산업체에서 쉽게 제조해 유통할 수 있고, 씨와 과육이 골고루 섞여 다양한 용도로 먹기에 편리한 백향과청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과일 재배가 늘고 있는 가운데 ‘패션프루트’라고 불리는 백향과를 생과나 청으로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재배면적은 36.5ha에 이른다.하지만, 농가나 소규모 농산업체가 백향과청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무린 설탕이 다 녹는 데까지 최소 2주가 필요해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길었다. 또한, 완성된 백향과청은 씨와 과육
농촌진흥청은 스캐너를 활용한 디지털 기법으로 콩 뿌리 표현형을 측정해 뿌리 모양에 따라 모둠을 나누고, 뿌리 형질이 유전자원 특성 조사 항목에 포함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유전자원 특성 조사는 작물의 선택이나 육종을 위해 중요하고 고려되는 표현형적 특징으로 종자의 길이, 꽃색, 자라는 모양 등을 들 수 있다. 작물 뿌리는 생육에 필수적인 기관이지만, 특성 조사가 어려워 그동안 관련 연구가 활발하지 못하다가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특히 콩은 박테리아와 공생하며 뿌리혹을 만들어 공기 중 질소를 생육에 직접 이용하는 특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지역 특화작목인 무화과 잎을 이용해 피부 미백,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 세럼과 크림을 개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전남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사업 연구개발을 통해 이룬 성과다. 그동안 부산물로 방치된 무화과 잎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산업적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것이다.전남은 전국 무화과 재배면적 762ha 중 96.5%, 735ha를 생산하는 주산지이며 대부분 단일품종인 승정도우핀을 재배하고 있어 기능성 원료 소재화가 용이한 장점을 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마늘 수확량 증진을 위해 너무 늦지 않게 파종하고, 관수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한지형 마늘은 10월 중·하 순경부터 11월 상순까지 파종을 마쳐야 월동률이 높다. 따라서 이모작 등 밭 여건에 의해 파종이 11월 중순 이후로 늦어진다면 최대한 빨리 심는 것이 좋다. 난지형 마늘은 대단지 기계 파종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한지형 마늘은 아직 기계 파종의 면적이 작아 난지형 마늘에 비해 파종 시 인건비의 부담이 크다. 마늘은 사람이 파종 시 300평 기준 5명이 8시간 동안 파종해야 하지만, 기계로 파종 시 하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품질 복숭아 신품종 ‘미소향’을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미황, 금황, 수황 등 지금까지 다수의 고품질 조생종 황도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면서 황도 품종 육성기관으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홍백’을 기점으로 ‘스위트하백’ , ‘은백’ , ‘참백’ 그리고 올해 ‘미소향’까지 백도 품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소향’은 과중 330g, 당도 14브릭스 이상으로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사이 수확하는 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공동으로 ‘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자재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최근 농업적으로 기능이 우수한 미생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농약·비료 사용을 줄여나가기 위해 진행된다.제주농기원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균주 선발과 농업적 효과 검토를 거쳐 시제품 개발까지 계획하고 있다.그동안의 연구 결과, 제주 지역의 토착 미생물 균주 60종 중농업적 효용성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3종의 우수 균주를 선발했다. 선발된 우수 균주
최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프리카 시험 온실에서 직원들이 연구 중인 파프리카를 수확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울릉도 특산작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관광수요 대응을 위해 2021년부터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산업체, 대학교와 협업해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농산물 기능성 효과검증, 가공원료 소재화 등 특산가공품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첫 번째는 울릉도 산채나물의 부가가치 향상이다. 산채나물은 건조 후 검은 색상과 불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조 후에도 녹색을 유지하고 불리는 과정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한 건조나물 제조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하고 울릉도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정밀한 농가 컨설팅을 위해 시설 수박을 포함한 과채류 3개 작목의 경영진단표를 현행화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작목별 경영진단표는 2000년에 지도 사업이 컨설팅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개발됐으나 20년이 지난 현재 농업환경이 변하면서 현장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농업인의 불만이 큰 상태였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도농업기술원은 2020년도부터 경영진단표 갱신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노지포도 등 9개 작목의 갱신 작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시설 수박, 시설 오이, 노지 고추 3개 작목의 경영진단표를 갱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도내 농식품 가공업체와 협업해 쌀 가공용 전용 품종인 가루쌀을 이용 두부과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우리가 먹는 밥쌀은 밀과 달리 구조가 치밀하고 단단해 가루로 빻기 위해서는 물에 불려야 하는 등 가공에 어려움이 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쌀 가공용 전용 품종을 개발해 만든 가루쌀은 전분 내부 구조가 헐거워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을 수 있어 가공 비용이 저렴하고 전분 손상이 적다.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쌀값 안정과 수입산 밀을 대체하기 위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루쌀 재배면적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우도지역에서 종실용 유채 시범재배를 확대해 관광객에게는 좋은 볼거리를, 농업인에게는 경관보전직불금 및 종자 판매소득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 대표 관광지인 우도에서는 해마다 경관보전직불제를 시행하며 유채를 재배하지만, 재배면적은 2019년 18.4ha, 2022년 14.1ha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유채 경관보전직불제를 이행하려면 유채꽃이 지는 시기에 트랙터를 이용해 파쇄·경운하고 땅콩을 파종해야 하는데, 농가에서 파쇄·경운 비용 부담으로 유채 재배를 주저하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마늘·양파의 본격적인 모종 식재시기를 알림과 동시에 병해충 사전 예방을 당부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국내육성품종 마늘인 홍산을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철원지역의 홍산마늘의 모종 식재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이고, 마늘은 심는 시기가 적정 시기보다 빠르면 쪽분할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기상 상황을 고려해 적정 시기에 맞춰 심어야 한다.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강수일수가 많아 적정 식재 시기가 늦어지는 만큼, 식재 이후 월동관리 기간에 노지재배 농가에서는 비닐을, 하우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선발한 식물생장 호르몬 옥신 생성 우수 광합성균인 로도박터 캡슐라터스를 농가에 적용한다. 광합성균은 생장촉진 물질을 생산해 뿌리와 줄기의 발달, 꽃과 과실 발생 등을 돕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발굴한 광합성균은 기존에 사용 중인 광합성균보다 작물 생육을 증진하는 옥신호르몬을 1.9배 더 생성한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농가 2곳에서 광합성균의 대량 배양과 농가 적용을 추진해 왔다.그리고 오이와 양배추 재배에서 광합성균을 물에 100배 희석해 일주일에 한 번씩 작물에 뿌렸다. 지난
충남도내 가을 재배 토마토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고 겨울 재배 토마토 정식이 이뤄짐에 따라 일교차가 큰 요즘 온실 환경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이다.충청남도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에 따르면 토마토 시설하우스 재배 중 주·야간 큰 기온 차가 생기면 시설물 및 작물에 결로가 발생하는데, 이는 가을철 작물의 병해 발생과 생리장해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다.큰 일교차로 인한 결로 발생 후 4시간이 지나면 식물병원균인 잿빛곰팡이병, 잎곰팡이병 등 진균병과 무름병, 풋마름병 등 세균병이 발생하기 쉽다.또 작물에 결로가 맺힌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