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농촌지도자회등 농업인단체 결의

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회장 최영식)는 지난 11일 전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농업인단체 회원과 허경만 전남도지사, 천용택 민주당 전남지부장, 유인섭 전남농업기술원장, 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유관관계관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좋은 농산물 생산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은 "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풍년농사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4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친환경농법에 의한 고품질농산물 생산'만이 개방화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아남는 최선의 방법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전남지역이 가진 천혜의 환경을 이용한 수출작목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회사에 나선 최영식 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장은 "정보기술과 생명공학의 세기인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농업은 일등농업, 생명을 주고받는 순환적인 친환경농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300억불에 달하는 일본 농산물시장과 WTO 가입을 눈앞에 둔 중국 농산물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적·환경적 특성을 이용한 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허경만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올해 전남도는 농업분야 예산을 지난해 보다 623억원 증액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기초 생명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자리에 참석한 천용택 민주당 전남지부장은 "미래농업을 위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정부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조만간 도내 해안지역의 수산물 홍보를 위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한 농산물 판촉행사를 추진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정시책 및 고품질 쌀 생산 핵심기술에 대한 교육과 함께 한국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벤처농업에 대한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 박사의 특강이 있었으며,부대행사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선날리기 및 풍물놀이 한마당, 우리 옷 패션쇼, 우수농산물 전시 및 솜씨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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