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종료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지난 17일 농림부는 쌀협상 잠정결과안을 공개했다. 농림부가 공개한 쌀협상 주요내용을 보면 ▲관세화유예 10년간 연장 ▲의무수입량 8%이하 ▲TRQ량 밥쌀용 10∼30% 소비자 판매 ▲수입방식국영무역유지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이날 협상결과가 공개되자마자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국회의원 76명이 발의한 ‘쌀 전면재협상 촉구결의안’이 여야간 정쟁에 파묻혀 결국 채택이 무산됐다.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과 농업단체들은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못한 것은 의원들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전면재협상과 국회비준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광원)는 지난 22일에 전체회의를 열어 허상만 농림부장관으로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는 지난 22일 학교명칭을 ‘한국농업대학’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학교개편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한국농업전문학교에 따르면 재학생과 졸업생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학교명칭을 전문학교에서 ‘농업대학’으로 변경하고 현행 3년 기본 학제에 3년 이상 영농에 종사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1년간 추가 심화교육
전남 나주시가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강행키로 해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나주시는 지난 22일 ‘쌀 개방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을 통해 “쌀 산업은 농업의 중심이며 농업은 나주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오는 28일에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한다”고 알렸다.나주시는 아울러 ‘쌀 개방과 관련한 주민의견조사
농업인단체 대표들이 정부의 망국적인 쌀협상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전국농민연대(상임대표 정재돈 한국가톨릭농민회장)는 지난 22일에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만적인 쌀 협상 중단과 전면 재협상을 촉구한다”며 농업인단체 대표들의 단식농성을 알렸다.이들은 회견에서 “정부는 잘못 시작된 협상
농림부가 명칭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팀제 도입, 농업경영심의관실 신설, 농업통계기능 일원화 등 전반적인 조직 재설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농림부는 지난 13일에 장·차관을 비롯해 실·국장 등 본부 과장급 이상,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해 한국능률협회와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전문컨설턴트로부터 조직개편방안 연구결과를 보고 받고 토론을 벌
극심한 소비감소와 경영비에도 못 미치는 산지가격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오리 사육농가를 돕고 1년만에 재개된 오리고기 대일 수출을 기념하기 위한 ‘오리고기 시식 및 이벤트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15일 서울 명동 밀리오레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오리고기들이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최용만
쌀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최종합의안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허상만 농림부장관이 쌀협상에 직접 나섰다.허 장관은 지난 16일 미국워싱턴에서 앤 베네먼 미국 농무장관과 긴급회담을 열고 최종 입장을 조율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쌀 관세화 유예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린 뒤 쌀 수출국들과 서명을 받아 오는 24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최종협상
‘웰빙’ 문화의 확산으로 친환경농산물 수요는 높은데 반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YWCA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20세 이상 여성 678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 정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신뢰한다’는 응답이 50.7%나 됐지만 ‘신뢰하지
농림부는 지난 11월말로 종료된 농가부채경감지원을 20일까지 연장했다.특히 상호금융대체자금 지원은 한·칠레 FTA 체결, 쌀협상 등 시장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 한도도 상향조정했다.주요 보완내용을 보면 농업용 상호금융 대체자금 지원대상금액은 70%이내의 지원한도를 100%로 확대하고, 과거부채자금지원을 받지 못
중국 등과의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표고버섯 등 9개 품목의 조정관세가 내년부터 2∼5%포인트 인하된다. 16일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 조정관세 및 할당관세 운용안을 확정,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표고버섯이 현행 50%에서 45%로, 메주가 22%에서 20%로 인하된다. 사료용 밀, 사료용 옥수수 등은 0%의 관세가 적용된다.
수입쌀을 3국에 원조하거나 재수출 할 수 없다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그동안 수입쌀의 북한지원이 금지돼 왔으나 내년부터는 수입쌀 북한지원이 가능해 진다.정부 쌀협상단 관계자는 지난 14일 “최근 수출국들과 우리측 쌀 협상팀이 공동 합의한 초안에서 ‘수입쌀 해외원조 금지조항’을 삭제했다”고 밝혔다.이는 내년부터 수입쌀을 북한에 원조하는 것을 쌀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는 게 과잉공급문제 해결의 유력한 방안임은 물론 국내총생산(GDP)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지원규모가 클수록 그 효과도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김충실 경북대 교수는 지난 13일에 농림부 회의실에서 열린 ‘북한농업연구 최종발표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앞으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김 교수
농산물 수입증가 등으로 농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래농촌에 대한 국민의 시각은 희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국민들이 농촌을 휴식·휴양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농업기반공사 농어촌연구원이 학생자녀를 둔 전국 학부모와 대학생 9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상당수가 자연생태환경 유지, 체험·휴양공간 제공 등
중국이 GM(유전자변형) 쌀의 상업화를 추진하는 등 GM작물 재배가 10년 안에 전세계에 확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 현재 440억 달러 규모의 GM작물 생산액은 앞으로 2100억 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국제식량농업정책센터는 지난 8일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물생명공학기술의 세계 보급, 2004년 국제상업화와 연구개
우리나라 농업인 10명중 7명 가량은 요통과 어깨결림, 무릎통증 등 근골격계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남 화순과 나주, 해남 및 경북 상주의 농민약국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농업인 3천132명을 상대로 ‘농부증’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중복응답 가능), 응답자의 73.1%가 요통(주2회 이상·이하 각 질환 동일)을 겪고 있다고 13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뒤 고추와 마늘 같은 채소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농업과학원 농업경제연구소 리샤오핑 박사는 지난 16일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 회의실에서 열린 ‘중국 고추와 마늘의 생산·유통·수출동향과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입은 오히려 줄었다고 알렸다.리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중국의 채소수출은
농어촌의 의료 인프라 보완과 농림어업인의 업무상 재해예방 및 치료를 위해 보건소 등 공공의료시설기관 확충을 위한 농어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부가 지난 6월부터 시행된 ‘농림어업인삶의질향상및농산어촌지역개발촉진에관한특별법’에 따라 농산어촌의 복지·교육·지역개발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복지·교육서비스·문화여가시설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농협이 농촌사랑운동의 일환으로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의료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에서 의료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소속 의료진들은 지난 3일 충북 진천군 덕산농협 회의실에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진천/최용만
국회의원들이 우리 쌀을 지키자는 뜻으로 국회에서 쌀 전시회를 열었다.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대표의원 한화갑)과 우리쌀 지키기 식량주권수호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8, 9일에 이틀 동안 여의도 의원회관 로비에서 ‘우리쌀 지키기 국회 작은 자리’를 마련하고 국회차원에서의 쌀 지키기 운동을 촉구했다.박희태 국회부의장과 한화갑 농어업회생 의원모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