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세기 녹색혁명은 표면적으로는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줬으나 실질적으로는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을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환경파괴에 생태계 교란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켰다. 화학비료와 화학농약의 피해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대안으로 친환경농업, 유기농업이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업,
농업·농촌에 기회와 모티브를 제공하고 지역농업의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4년부터 추진해온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 사업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과거의 생산위주의 기술지원에서 탈피해 특화품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까지 전 단계에 걸쳐 산·학·관·연의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진작에 문닫아야 할 양계단지가 이제는 산란계 메카로 도약한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경북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에 자리잡은 동원양계단지는 온갖 질병발생과 농장주간 갈등으로 농장을 꾸려갈수록 빚만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돼 양계단지 전체가 벼랑끝에 내몰렸다. 불과 3년전 동원양계단지의 실상이다. 그렇다고 평생을 양계업에 종사해왔던 농장주들은
설마했던 일이 벌어졌다. 16일 경기 파주시 부곡리 젖소농가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내려지면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일로다. 경북에서 200km 떨어진 경기지역의 구제역 발생은 정부의 방역대책이 심각할 정도로 부실하다는 단면을 보여준다. 발병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축산농가들은 말그대로 속수무책이다. 언제 ‘사형선고’
“2002년 러시아에 첫 수출된 제주감귤의 인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었다. 러시아 대학교에서 판촉행사를 할 당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인파가 늘어서면서 준비한 물량이 일찍 떨어졌다. 하는 수 없이 다른 지역에 있던 판매용 물량을 공수해오면서 그 시간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쿠폰을 나눠줘야 했을 정도로 호응이
막걸리 열풍이 몰아치면서 막걸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위상이 제고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막걸리를 전통주 개념에서 육성시키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내세우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으로 ‘경기막걸리 세계화 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연간 2만톤 이상의
글싣는 순서 Ⅰ. 중국 양계시장 호령하는 (주)건지 Ⅱ. 중국 세계 계열업체들의 전쟁터 Ⅲ. 계열업체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현재 중국 농촌에서는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농가들이 대다수이고, 국내 토종닭과 비슷한 종류의 닭을 기르는 농민들이 대부분이다. 농촌에서는 대부분 생닭을 자전거나 리어커로 운반해 시장에서 직접 잡아주는 형태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 싣는 순서 Ⅰ. 중국 양계시장 호령하는 (주)건지 Ⅱ. 중국 세계 계열업체들의 전쟁터 Ⅲ. 계열업체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중국 진출 12년만에 중국 양계산업의 혁명을 이끌고 있 는 (주)건지(대표 곽춘욱). 국내에서는 생소한 고상식계사로 드넓은 중국에서 육계 사육농장의 표준모델로 삼을 정도로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했던 고상식
벼수확기를 맞은 농촌 들녘은 조용하다. 스산할 정도다. 태풍의 영향으로 쓰러진 벼나, 콤바인을 운전하는 무덤덤한 농민의 표정이 닮아있다.“정신없는 사람이지, 누가 지금 벼 세우고 있어! 인건비 들이면 나라에서 벼값 쳐주나!”경기 용인 원삼면 문촌리에서 벼 수확이 한창인 한 농민을 만났다. 이름 밝히기를 꺼릴 정도로 무거운 표정은, 지금
제17회 세계유기농대회가 내년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경기도 팔당호 주변지역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세계 110여 국가에서 2,200여명이 참가해 유기농관련 학술대회, 박람회 등을 통해 유기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려낼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RM)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국내외 유기농업
전남 나주시 남평농협(조합장 김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농산촌 개발사업이 화제이다. 지난 2006년 적자에 허덕이던 다도농협을 합병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도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탈바꿈 시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다도면 전체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보잘 것 없는 산간마을 다도면이 변화한데는 무엇보다 남평농협 김병원 조합장의 역할이 컸다. 농촌을 떠나는
강원 평창 대관령 기슭에 한우시험장은 겉보기엔 평온해 보인다. 허나 정문을 들어서서 사무실이든, 축사든 둘러보면 ‘한우 세계화’를 위한 각고의 땀으로 들어 차 있음을 직감한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하나 뿐인 ‘한우연구소’란 걸 단박에 느끼게 되는 것이다. 1956년 중앙축산기술원 대관령지원으로 출발한 597ha(18
“헤쳐 나갈 구멍이 없어 보입니다.”재고 과잉, 소비 감소, 가격 급락 등 예견되는 ‘쌀대란’에 대해 대책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심각한 상황이라고만 말했다. 쌀 얘기만 나오면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지방에서 벼 수확이 시작됐다는 언론보도가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작이
웰빙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친환경유기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 자연스레 그런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농업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까다로운 친환경유기농산물 인증을 받기는 그리 녹록치 않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줄이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으면 되지만 만연된 병충해와 산성화돼 가고 있는 토양 환경 때문이다. 그래서 농업인들도, 비료회사들도 친환경
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가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는다. 농촌지도자회는 이를 기념해 오는 10월 6일 충북 제천시에서 전국농촌지도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천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와 더불어 진행될 예정으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농촌지도자제천시연합회 주관으
토종닭 유통시장의 30% 내외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산닭판매시장. 전국 방방곡곡 전통시장에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소비자들과 함께해 왔지만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탓에 ‘비위생적이다’, ‘혐오스럽다’ 등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도 지
◇ 천일염 ‘식품’ 대접으로 주목받아서남해에 위치한 전남 신안군은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계적 청정지역이다. 신안군은 섬이 1004개인 이유로 ‘천사의 섬’이라고 자칭하고 있다. 2009년에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군이 국내외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천일염 때
요즘 가금업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대한양계협회, 한국계육협회 등 사분오열된 외형적인 탓도 크지만 단체별로 기득권 유지를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금업계의 냉전 속에서 후발주자로 나선 한국토종닭협회의 첫발은 명함도 못 내밀만큼 초라했다. 지난 2003년 당시 농림부가 자가도축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한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에 나섰던 것
“똑같은 닭을 두고 펼치는 경쟁은 유통 주체간 과열 경쟁으로 이어져 제 살 깎아먹기 밖에 안된다. 결국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다.”대구광역식에 소재한 신천농장(대표 최승호)은 토종닭유통을 중심으로 대구·경북도내 손꼽히는 유통상인이다. 신천농장의 최대 강점은 막대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