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시행한 2011 대한민국 상록인 상에 전남 장성군 소재 MS연구소 김문수 소장이 선정됐다. ‘꿈의 미생물’이라 불리는 ‘MS균’을 이용해 화학농약·비료에 찌든 농토를 살려내는 것은 물론 친환경농업 확산에 크게 일조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 하는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상록인상은
“농축산물 수출은 자칫 잘못 접근했다가는 큰 손실만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지속할 수밖에 없는 것이 수출입니다. 신뢰가 무너지면 다음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산란노계 수출에 뛰어들었다가 1년여만에 막대한 손실을 입은 한 수출업체 대표의 하소연으로, 농축산물 수출의 위험성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명대(明代) 이시진(李時珍:1518~93)이 지은 중국의 유명한 약학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닭은 그 종류가 매우 많아서 그 산지에 따라 크기와 형태, 색깔에 차이가 있는데 조선의 장미계는 꼬리가 3, 4척에 이르고 여러닭 가운데서 맛이 가장 좋고 기름지다’라고 했을 만큼 우리 토종닭은 예로부터 매우 비싼 대접을 받아왔다. 일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구제역이 올 봄까지 맹위를 떨쳐 축산농가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설상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일조량부족, 폭우 등이 겹치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한EU, 한미 FTA에 대한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각각 날치기로 통과되면서 지난 2008년에 이어 또다시 범국민적인 ‘촛불집회’가
올 한해 농촌진흥청은 과도할 만큼 방대한 연구실적을 쏟아냈다. 모든 연구들이 일선현장에 접목되지 못하겠지만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연구성과들로 넘쳤다. 단순히 신기술을 뛰어넘어 ‘형광누에’, ‘하이드록시 지방산 생산 기술’ 등 세계가 주목하는 굵직한 연구성과도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농진청은
올 한해 정부가 추진한 농산물 유통정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넘치면 폐기하고, 모자라면 수입’이다. 지난 1년의 농산물 유통의 흐름은 ‘산지폐기→수입독려·할당관세→산지폐기’의 악순환으로 분석된다. 생산농가와 유통인, 소비자 모두에게 최악이었다. 올해 초 정부가 야심차게 내세웠던 &ls
최근 서울시의회의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2·3차 설계비 예산삭감 소식이 전해졌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락시장의 거래제도 개선을 담보로 해야만 추가경정예산에 설계비를 반영시키겠다는 압박이다. 또한 이 같은 분위기를 농림수산식품부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 유통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반면, 도매시장법인은 궁지로 몰리고 있다. 농협이 신
낯설은 골프연습장을 지나 오랜만에 마을 어귀로 들어선 권삼현씨(59)는 누가 보기라도 할까봐 가속 패달을 밟고 곧장 산비탈로 오른다. 진짜 오기 싫은 동네지만 어머니가 하도 목매이게 찾는지라 겨자먹듯 오는 길이다. 오후 네시가 갓 지난 시간이지만 지리산 끝자락인 이 동네는 땅거미가 일찍 찾아온다. 어둑어둑한 산비탈 구석에 꽤 큰집이 그림자까지 보태져 더욱
“수백만명이 기아 상황에 놓였다. 또한 세계에서 미국을 제외하고는 병적인 비만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빈익빈부익부 얘기가 아니다. 마실 수 있는 물에 접근할 수 없어 싸구려 ‘코카콜라’를 마시고, 더 이상 신선한 ‘로컬푸드’(지역에서 생산된 음식)를 구할 수 없어 아이들에게 감자칩 한 바구니를 안겨주
지난 22일 국회에서 한미FTA 비준 동의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2006년부터 시작된 5년여의 협상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 정부가 비준안에 동의하는 절차를 마치면 빠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한미FTA가 정식으로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한미FTA는 그동안 수많은 찬반 논란을 지속해왔다. 특히 협상에 따라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 농축산업계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1(Korea Food Expo 2011)’가 ‘식품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힘’이란 슬로건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주제전시관 ▲비즈니스관 ▲식품 컨퍼런스 ▲비즈니스 매칭으로 구성돼 역대 최대 규모로
본지가 주관하는 제14회 농업인사진전 수상작이 발표됐다.이번 사진전은 전국의 농업인과 농업 관련 기관·단체에서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정겹고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출품작들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엄영달(부산)씨가 출품한 ‘하얀 장독’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25점의 우수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美의회, 한미FTA 이행법안 통과미국 의회가 지난 13일 한미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다.미 의회는 이날 하원에서 먼저 한미 FTA 이행법안을 처리한 뒤 상원에서 곧바로 이행법안을 가결했다. 2007년 6월30일 한미 양국이 협정에 공식서명한 지 4년 3개월여만에 미국이 먼저 한미 FTA 비준 절차를 마무리한 것. 협정 서명 후 비준까지 4년이 넘는 최장
“사상 유례없는 개방…후대 물려주지 말자” 한미FTA상여 화형식 등 상징의식 거행“130여년 전의 강화도 조약. 조약을 맺은 지 30년이 지나고서 1910년 치욕의 역사 한일합방이 이뤄졌으니, 다시는 외세의 지배로 설움에 겨운 역사를 후대에게 물려주지 말자 했는데 오늘 우리는 또 다시 한미FTA 국회비준을 목전에
‘건강’ ‘생태’ ‘공정’ ‘배려’.커다란 현수막이 나부끼는 가장자리 한쪽에선 짚풀놀이, 수렵놀이, 비석치기가 한창이고, 다른 한쪽에선 음식물찌거기로 만든 유기질 비료를 팔고 있다. “잠깐 맛보세요.” 부르는 손짓에 고개를 드밀고 무 쪼가리에 된장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갖고 부실한 쌀값 대책, 농산물 가격하락, 농협 사업구조개편 자금지원, 농업분야 예산감소 등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의원들은 잘못된 쌀 관련 통계에 따른 공공비축미 방출 등 대책 때문에 예산낭비는 물론 쌀값 안정에도 실패했다고 지적됐다. 이날 의원들이 제기한 문제를 사안별로
2011년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는 ‘바이오그린21’ 사업 추진에서 불거진 연구비 횡령 사고 등 방만한 운영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막대한 연구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느슨한 감사로 인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또한 매년 고독성농약으로 인한 자살자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지만, 여전히 고독성농약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부실이
방만운영에 따른 금융부실에다, 수입산 농산물 판매에 임직원 ‘돈잔치’까지 기막히고 입 벌어지는 얘기들이 넘쳤다. 22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장에서 그랬다.신경분리 등 사업구조개편을 목전에 둔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감은 우선 구조개편 절차와, 여기에 필요한 부족자본금 조달 문제 등이 지적대상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급속한 도시화와 생활환경 오염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민속식물의 위기시대를 맞아 더덕, 고사리, 잔대, 도라지, 참나물, 이끼 등 다양한 민속식물의 다양한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사)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회장 조우현)는 오는 10월 7일~10일까지 4일간 경기도 안산시 소재 호수공원에서 ‘민속식물과 함께하는 녹색미래 창조!&rsq
농협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같이의 가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새로운 농협 구현’을 향후 100년 비전으로 제시하고 새로운 농업·농촌 건설을 위해 ‘식(食)사랑 농(農)사랑 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