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과육, 높은 당도로 활용법 다양해

■ 봉황

봉황은 농촌진흥청이 2019년에 개발한 품종이다. 납작한 모양의 주황색이 대부분인 기존의 단감 품종들과는 달리 노란색의 긴 타원형을 갖고 있다. 


과일의 크기는 250g, 당도는 16.3브릭이고, 수확 시기는 10월 20일경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열매가 익으며 연하게 돼도 과육이 쉽게 물러지지 않아 젤리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면서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과실 표면에 열매터짐이나 꼭지들림 같은 생리장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열매가지 당 꽃눈이 많지 않아 재배가 쉽다.
이와함께 봉황은 생과로 유통해 아삭한 단감 생과로 즐길 수 있고, 과육이 연해지면 연시로도 먹을 수 있다. 

 

■ 스위트폴리

 

 

스위트폴리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이다. 수꽃 착생이 잘 되고, 꽃가루의 함량이 높아 수분수로 기대가 큰 품종이다. 완전단감으로 과일의 품질도 우수해 현재 단감의 수분수로 활용되고 있는 불완전단감인 선사환을 대체할 품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위트폴리의 수확시기는 10월 20일로 조생종이고, 당도는 16.9브릭스로 높은 편이며 무게는 260g으로 중대과종이다. 모양은 편평형이고, 색깔은 오렌지색을 갖고 있다. 이밖에 껍질의 미세균열, 꼭지들림, 같은 생리장해가 적은 편이고, 나무의 세력은 중간 정도이다. 수분수용으로 사용할 경우 수세가 강하면 수착생이 잘 되지 않아 수세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아름누리와 금누리

 

 

아름누리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에서 육성된 중생종 완전단감 품종으로 2019년 품종 보호출원됐다. 아름누리는 10월 상순 수확이 가능한 중생종 품종으로 과실 식미가 우수하고 이물감이 적어 껍질째 섭취가 용이하다.

또한, 개화기 수정에 신경 쓰지 않아도 과실 착과가 고루 잘 되며 상품과 비율이 높은 편이다. 금누리는 10월 중순 수확이 가능한 중생종 완전단감 품종으로 과중이 300g 이상 나가는 대과종이며, 단감말랭이, 단감칩 등 가공을 목적으로 육성됐다. 

 

■ 단누리

 

단누리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가 개발한 품종으로 완전단감이다. 껍질은 오렌지색으로 대조품종인 태추와 같고, 모양은 편원형이다. 과일의 크기는 320g으로 태추 265g보다 크다, 과일의 횡단면 모양은 둥근 부정형이다.

주요 특징은 꼭지들림 발생이 적은 편이고, 당도는 18.4브릭스로 태추 17.2브릭스 보다 높다. 만개기는 5월 22일로 태추 5월 19일과 비슷하고,. 성숙기는 만개 후 143일로 태추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다. 


이밖에도 단누리는 태추에 비해 과피흑변은 현저히 적게 발생하며, 상품과율이 90.0%로 태추 70.2% 보다 높다. 이밖에도 안정 생산을 위해서는 유기물 시용에 주의해 적정 수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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