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둥시곶감 활용…감 농가 소득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은 우리 농산물의 유통·판매 및 가공 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협력해‘상주곶감 수정과’를 출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북 상주시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자연건조 시켜 당분함량이 높고 육질이 부드럽다.


이번에 개발한 상주곶감 수정과는 경북 상주에서 17년째 감 농사를 짓고 있는 강소농 신경순 씨가 만든 곶감을 원료로 한 편의점 전용 제품이다. 


문완기 식혜 명인의 전통 음료 제조방식으로 만들었고, 곶감의 품종은 농진청에서 추천한 상주 둥시 감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 김철우 박사는“둥시는 상주감의 대표품종으로 쫀득한 식감과 깊은 맛이 특징이다”면서“가공 제품화가 된다면 곶감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그동안 중·장년층에 편중됐던 곶감 소비를 젊은층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주곶감 수정과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 기념으로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친환경 얼음 컵을 증정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앞으로도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지속해 국내 우수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앞서 농촌진흥청과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육성품종, 지역특화작목, 강소농·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원료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상주곶감 수정과’외에도 경북 경산의 손종학 청년농업인이 재배한 샤인머스켓 포도, 강원 원주의 신승빈 청년농업인이 재배한 복숭아, 제주 서귀포시 문계희 강소농이 재배한 천혜향으로 만든 음료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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