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참외의 자부심을 지켜나갈 것”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애호박을 생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연구회 회원들이 해야 할 일이고, 살아나갈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지난 2일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에서 만난 한상희 여주시참외연구회 총무는 금사금빛참외연구회 시절부터 금사참외 재배 농가들을 이끌고 있는 리더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20년째 참외농사를 짓고 있고, 전국에서 단 6명만 있는 참외 유기농 인증 농가중에 한 명이다. 그에 대한 성과로 지난 2014년 제16회 전국 농산물 품평회에서는 채소 분야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상희 총무는 “금사참외는 옛날에 성주 사람들이 참외를 배우러 왔던 곳일 정도로 참외에 대한 역사가 깊다” 면서 “우리 여주시참외연구회는 맛있는 참외를 생산하기 위해 모인 농가들로 여주 참외를 이끌어가고 있는 그룹이다” 고 소개했다.


꿀벌을 이용해 수정하는 금사참외는 남한강변 청정지역이 생산한 명품 참외로 불리고 있다. 금빛 참외로도 알려져 있다.


한 총무는 “청정지역이라는 금사면의 특성도 있었지만 회원 농가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품질을 유지시켜준 덕분에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연구회가 몇 년전에 여주시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재배와 판로를 가진 농가들이 모였고, 어려움도 있지만 큰 틀에서는 잘 뭉쳐주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이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앞서 밝힌대로 회원 농가들은 새벽에 딴 참외를 개인 직판장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품질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하고, 한 총무를 비롯한 9농가는 친환경재배를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 총무는 “회원 농가들은 참외가 쏟아질때는 보통 새벽 4시반에서 5시 사이에 하우스에 들어가는데 힘들어도 금사참외의 명맥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여주시참외연구회를 통해 여주참외가 좋은 품질로, 좋은 가격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이제 코로나가 끝나가는 만큼 앞으로는 회원들과 더 자주 정보를 공유하고,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