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농업전망 2022’에서 발표된 산업별(쌀, 콩·감자, 엽근채소, 양념채소, 과채류, 과일류, 축산) 이슈와 품목별 수급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양파 제외한 양념채소류 재배면적·생산량 감소 
주요과일 재배면적 감소… 소비자 선호에 따라 품종 전환 

 

 

 ◆ 올해 단경기 쌀값 4만8,000원/20kg 전망

2022양곡연도(2021년 11월~2022년 10월) 총공급량은 512만8,000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대비 2.9% 많은 물량으로, 2021년산 쌀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2022년 벼 재배면적은 73만2,000ha로 전망됐다. 산지 벼 가격은 최근 6만 원 초반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평년(2016~2020년 평균 5만6,000원/40kg)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2021양곡연도 총수요량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424만 톤(식량용 287만7,000톤, 가공용 70만4,000톤 등) 수준으로 추정됐으며, 이를 감안한 2022양곡년도 기말재고는 전년대비 15.6% 증가한 88만8,000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2021년산 쌀 단경기(7~9월) 쌀 가격은 4만8,000원/20kg 안팎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5만5,236원/20kg) 대비 –13.1% 낮은 수준이며, 2021년산 수확기(10~12월) 평균가격(5만3,535원/20kg)에 비해서도 –10.3% 낮은 가격이다. 


한편 정부는 쌀 시장안정을 위하여 1월 중으로 신곡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 27만 톤 중 20만 톤을 우선 매입하고, 잔여물량(7만 톤)에 대해서는 추후 시장상황과 민간 재고 등 여건에 따라 추가 매입 시기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2022년 공공비축미 매입규모 10만 톤 확대

정부는 2021년 9월 16일 국가 식량계획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세부내용으로는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축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곡물인 쌀, 밀, 콩 등을 중심으로 국내 비축을 확대하고 국제 곡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해 유사시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자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2020년산 쌀 생산량이 잦은 강우와 세 차례 태풍 등으로 2019년산 대비 약 24만 톤 감소(-6.4%)하여 정부는 수급안정을 위해 젖ㅇ부양곡 31만여 톤을 시장에 방출했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공급여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향후 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더라도 안정적이 공급이 가능하도록 2022년 공공비축 매입량을 45만 톤으로 확대(현행 35만 톤 대비 10만 톤 증가)하고, 매년 점검·보완하기로 했다. 

 

◆ 콩, 정부수매물량 확대 가능

2021년산 콩 생산량은 11만781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6.9%) 및 평년(29.8%)에 비해 크기 늘어난 물량으로, 파종기와 콩알이 여무는 등숙기(9월 중순~10월 중순)의 기상여건이 좋았기 때문이다. 2021년산 콩 가격(11~12월)은 6,339원/kg으로 전년동기(5,994원) 대비 5.8% 높은 수준이다.

정부의 2021년산 콩 수매량은 약 1,200톤(2022년 1월 기준)이지만, 수확기 시장가격(당해년도 12월~이듬해 1월)을 일부 반영하는‘품종구분수매’방식 도입으로 향후 수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021년산 콩 단경기(8~10월) 가격은 생산량 증가 등으로 수확기 대비 하락이 예상되지만, 정부 수매물량 확대와 가정 내 소비 증가 추세 지속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2021년 평균 감자가격은 3만3,877원/20kg(전년대비 6.1% 상승)을 기록했다. 작형별로 살펴보면 5~7월에 출하된 노지봄감자(-16.1%)를 제외한 전 작형에서 전년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특히 가을감자(11~12월)는 전년대비 21.2%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농업관측본부의 표본농가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감자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작형별로 전년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시설봄감자 2.3% △노지봄감자 –4.0% △고랭지감자 –3.4% △가을감자 1.3%로 분석됐다. 


◆ 엽근채소 총 공급량 415만3,000톤 전망

2022년 1~4월에 출하되는 겨울배추 생산량은 28만3,160톤 안팎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28만197톤)보다는 1.1% 많지만, 평년(29만5,565톤)보다는 –4.2% 적은 물량이다. 산지에서는 12월 상순부터 겨울배추의 저장창고 입고작업이 진행됐으며, 2월 중순이면 입고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치업체 등 대량 수요처에서는 4~5월 사용분가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겨울배추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상품 10kg망 기준 8,000원 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추 재배면적은 대체재 증가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인한 소비량 감소로 2022년 2만8,864ha에서 2031년 2만5,705ha로 연평균 –1.2% 감소가 예상됐다. 


2022년 1분기에 주 출하되는 2021년산 겨울무 생산량은 37만2,000톤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대비 –11.2% 적은 물량이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4.1% 많은 생산량이다. 이에 따라 2022년 1분기 겨울무 평균가격은 평년(1만2,190원/상품 20kg)보다 낮은 1만 원 안팎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시세는 겨울무 저장출하가 마무리되는 5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전체 무 재배면적은 가을무를 제외한 전 작형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8%, -8.1% 감소한 1만9,266ha로 전망됐다. 


2021년산 겨울당근 생산량은 5만6,498톤으로 전망됐다. 이중 2022년 1분기에 출하될 물량은 평년대비 15~17%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거래가격은 평년(2만7,510원/20kg) 보다 낮은 1만9,000원 안팎으로 예상됐다. 2022년 전체 당근 재배면적은 전년(2,841ha) 대비 –6.6% 감소한 2,830ha로 전망됐으며, 생산량은 전년대비 –11.3% 적은 9만3,000톤 수준으로 분석됐다. 


2021년산 겨울양배추 생산량은 17만8,000톤으로 전년(16만5,425톤) 대비 7.8% 늘어났다. 겨울양배추의 늘어난 생산량은 2022년 1분기 시세에 영향을 미쳐, 평년(7,510원/8kg) 대비 큰 폭 하락한 4,000원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양배추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1,416ha)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생산량도 전년(6만5,510톤)대비 –12.9% 감소한 31만5,000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 양념채소류 생산량 감소...양파 자급률 95% 

2021년산 건고추 공급량은 15만6,000톤으로 전년(14만5,000톤)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12월말 기준으로 건고추 재고량은 1만7,000톤으로 전년(1만1,000톤)대비 60.9%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2022년 상반기 건고추 시세는 2021년 수확기(8~10월) 평균가격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고추 시세의 약세는 재배의향면적에 영향을 미쳐, 2022년산 건고추 재배의향면적은 3만640ha(전년대비 –8.2%) 안팎으로 전망됐다. 


농업관측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산 난지형 마늘 재고량은 4만5,000톤으로 전년동기(4만9,589톤) 대비 –8.6% 적은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2022년 상반기(1~5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국내 마늘수급안정을 위한 TRQ(저율관세할당) 도입으로 가격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산 마늘 생산량은 31만 톤 안팎으로 전망됐으며, 마늘 재배면적은 2021년 이후 고령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연평균 –1.2%씩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저장업체 조사결과 2021년산 양파 재고량(12월 기준)은 26만8,663톤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23만7,251톤보다 13.2% 많은 물량이다. 늘어난 재고량에 따라 양파 도매가격은 2022년산 조생종양파 수확기까지 약세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표본농가 조사결과 2022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1만8,532ha) 대비 –4.7% 감소한 1만7,655ha로 추정됐다. 


2021년산 전남지역 겨울대파(2021년 12월~2022년 4월 출하) 재배면적은 전년(2,986ha)대비 12.0% 늘어난 3,344ha로 추정됐다. 늘어난 재배면적과 생육기 기상호조로 인해 겨울대파 1~4월 도매가격은 약세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4~7월 출하될 봄대파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 재배면적, 오이, 풋고추 ‘감소’  ... 딸기, 토마토 ‘증가’

최근 2~3년간 주요 과채류 가격이 상승하면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지만, 오이(-13%), 호박(-14%)은 인력부족이 심화되면서 전년대비 감소했다. 또한 풋고추, 파프리카, 참외 등 주요 과채류는 기후변화와 재배기술 고도화 등으로 주산지 집중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2022년 오이 생산량은 29만8,000톤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는 추정 재배면적 4,166ha와 평균단수(7,154kg/10a)를 감안한 분석이다. 또한 오이의 1인당 소비량은 2022년 5.8kg에서 2031년 5.7kg 수준으로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호박 재배(의향)면적은 8,112ha, 생산량은 26만4,000톤으로 전망됐다. 전년도 출하기 가격이 높았던 겨울작형은 늘어났지만, 정식 비중이 높은 1~3월(충청)과 4~6월(강원)은 정식의향면적이 감소했다. 중장기적으로 호박의 재배면적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박은 시설원예 작물 중에서도 노동력이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기 때문이다. 


2022년 풋고추(청양계, 오이맛, 일반풋고추) 생산량은 정식의향면적(4,214ha, 전년대비 –4%) 감소에 따라 17만4,500톤으로 전망됐다. 풋고추 생산량은 농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연평균 –1%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이맛, 롱그린, 청양계 등의 농가선호는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토마토 생산량은 37만8,400톤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반토마토와 대추형방울토마토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정식(의향)면적이 6,135ha(전년대비 0.7%) 늘어났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재배시설 현대화(유리온실, 스마트팜, 양액재배 확산 등)의 영향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1/22년 딸기 생산량은 17만5,200톤으로 전망됐다. 이는 노동력 부족과 노령화 등으로 감소(전년대비 –2%)할 것으로 추정된 재배면적(6,011ha)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딸기 재배면적은 연평균 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딸기의 생산량 증가는 신규 진입농가의 고설재배와 다수확 및 신품종 보급 등에 따른 영향이다.


2022년 수박 생산량은 47만 톤으로 전망됐다. 이는 신규 재배농가 유입으로 재배면적이 1만2,000ha(전년대비 1%)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수박은 노동강도를 줄이면서 수확량을 높일 수 있는 토경 수직재배와 고설베드 수경재배, 스마트팜 수경재배 등으로 단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참외 정식(의향)면적은 전년(4,653ha)대비 -2% 감소한 4,573ha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대 주산지인 경북 성주의 정식시기에 평균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생산량은 전년(15만5,600톤)대비 4% 늘어난 16만1,000톤으로 전망됐다. 

 

◆ 주요과일 재배면적 10만7,000ha... 전년대비 1% 감소

2021년 주요 과일(사과, 배, 복숭아, 감귤, 포도, 단감)의 재배면적은 10만8,000ha로 집계됐는데, 복숭아(-5%)를 제외한 주요 과일의 재배면적이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상호조로 인해 과일류 생산량(180만 톤)이 전년대비 8% 증가했다. 
2021년산 사과 저장량(2~7월)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20만 톤 안팎으로 전망됐다.

 

 

이는 후지품종의 생산량 증가와 수확기 산지 포전거래 둔화, 2020년산 저장사과 가격강세 영향 등 때문이다. 2022년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3만4,274ha)과 비슷하겠지만, 품종별로 후지와 홍로의 재배면적이 감소한 반면, 감홍과 기타품종(엔비 등)의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산 배 저장량(2~7월)은 전년대비 70% 많아진 4만5,000톤 내외로 전망됐다. 이는 생산량 증가와 2020년산 저장배 가격 강세에 다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중장기적으로 배 재배면적은 연평균 –2% 감소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배 생산량도 2022년 18만9,000톤에서 2031년 16만5,000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노지온주와 만감류 출하는 1월 설 명절을 겨냥한 집중 출하가 예상됐다. 대부분의 물량이 설 명절 수요를 겨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월 출하물량은 조기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온주감귤은 수익성이 높은 하우스온주와 만감류로 전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만감류 내에서는 한라봉에서 천혜향·레드향 등으로의 품종전환 증가가 예상됐다. 


2022년 복숭아 생산량은 19만5,000톤으로 전망됐다. 복숭아 재배면적은 폐원과 품목 전환 등으로 2022년 1만9,200ha에서 2031년 1만8,000ha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종별로는 유모계 품종의 감소가 예상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천도계 신품종(신비, 옐로드림 등)의 식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포도 재배면적은 1만3,509ha로 전년(1만3,349ha)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종별로는 캠벨얼리, 거봉류, MBA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7~-13%, 델라웨어는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24% 증가가 예상됐으며, 향후 2~3년간 신규식재 및 품종갱신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월 이후 단감 출하량은 저장량 감소로 전년대비 –24% 감소가 예상됐다. 이는 수확기에 발생한 무름과 발생 증가와 농가의 저장의향 감소가 원인이다. 2022년 단감 재배면적은 8,543ha로 전년(8,899ha)대비 –4.0% 감소했다. 품졸별로 태추, 원추 등이 신규 식재되면서 유목면적이 5% 증가했지만, 농가 고령화로 인한 폐원과 작목전환 등으로 성목면적도 –5% 감소했기 때문이다. 단감 생산량은 2022년 8만 톤에서 2031년 6만9,000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 1분기까지 한우가격 강세장 지속될 듯

2021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8만5,000마리로 전년보다 5.6% 증가했으며, 이중 한우 마릿수는 340만8,000마리로 추정됐다. 2021년 한우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2만1,169원으로 전년보다 6.4%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가정 내 취식 비중이 늘어나고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한우고기 수요가 높았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이력정보(2021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구조분석 결과, 향후 10개월 내에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는 162만6,000마리로 전년대비 5.2%(평년대비 14.4%)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22년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9.4% 하락한 kg당 9,185원으로 분석됐다. 2022년 1분기 도매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가정 내 소비 지속으로 전년대비 강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가능 마릿수가 점차 많아지는 2분기 이후에는 점진적인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돼지의 2021년 등급판정 마릿수는 1,837만 마리이며, 2021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98만9,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99만1,000톤이었던 전년에 비해 –0.2% 감소한 물량이다. 2021년 11월말 기준으로 돼지 사육마릿수(축산물품질평가원 돼지 이력정보)를 분석한 결과, 2022년 5월까지 출하가 가능한 자돈·육성돈·비육돈 사육마릿수는 1,078만 마리로 전년(1,055만 마리) 대비 2.1%(평년대비 1.7%)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22년 돼지 도매가격은 등급 판정 마릿수와 수입량 증가에 따른 국내 공급량 등을 감안할 때 전년(4,722원) 보다 낮은 4,300~4,500원/kg으로 전망됐다. 


2021년 젖소 사육마릿수는 40만1,000마리로 집계됐다. 또한 2세 미만 사육마릿수는 15만5,000마리, 2세 이상 사육마릿수는 24만7,000마리로 나타났다. 이는 사육마릿수 기준으로 전년(41만 마리) 대비 –2.0% 감소한 수치다. 2021년 원유 생산량은 착유우 마릿수가 전년(208만9,000톤) 대비 –2.6% 감소한 203만5,000톤으로 추정됐다. 2022년 원유 생산량은 사육 마릿수와 마리당 산유량 감소로 2021년 대비 –41.% 감소한 195만2,000톤으로 전망됐다. 


◆ 전년 HPAI 영향…기저효과로 가금류 생산량 증가

2021년 평균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6,785만 마리로 추정됐다. 이는 HPAI(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으로 2020년(7,354만 마리) 대비 –7.7%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2021년 평균 계란 산지가격은 가정 내 계란수요 증가와 생산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2020년(1,106원) 대비 62.5% 상승한 특란 10개 기준 1,797원을 기록했다. 2022년 3월 기준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종계 및 실용계 병아리 입식 증가로 전년동기(6,211만 마리) 대비 19.4% 증가한 7,418만 마리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사육마릿수가 늘면서 2021년 대비 15.4% 증가한 4,594만 개로 추산됐다. 2022년 평균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2021년(6,785만 마리) 대비 9.1% 증가한 7,401만 마리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2022년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2021년(4,192만 개) 대비 9.1% 증가한 4,575만 개로 전망됐다. 2022년 평균 계란 산지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2021년(1,797원) 대비 –30.3% 하락한 특란 10개 기준 1,252원으로 전망됐다. 


2021년 육계 사육마릿수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으로 종계 사육이 줄면서 2020년(9,756만 마리) 대비 –1.0% 감소한 9,659만 마리로 추산됐다. 사육마릿수 감소로 인해 2021년 도계 마릿수는 2020년(10억7,000만 마리) 대비 –3.3% 감소한 10억4,000만 마리였으며, 이에 따른 생계유통가격은 1,421원/kg(전년대비 26.8% 상승)으로 분석됐다. 2022년 닭고기 생산량은 도계 마릿수 감소로 2021년(62만9,000톤) 대비 1.3% 증가한 63만7,000톤으로 전망됐으며, 닭고기 생산증가로 2022년 생체 kg당 육계산지가격(생계유통가격)은 1,372원(전년 1,421원 대비 –3.5%)으로 전망됐다. 


2021년 평균 오리 사육마릿수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으로 전년(868만 마리) 및 평년(876만 마리) 대비 각각 –24.4%, -25.2% 감소한 656만 마리로 추정됐다. 2021년 평균 오리 산지가격은 도압 마릿수 감소와 냉동재고 부족으로 전년(5,603원) 및 평년(6,069원) 대비 각각 78.7%, 65.0% 상승한 생체 3.5kg당 1만 원을 기록했다.

2022년 평균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년(656만 마리) 대비 23.1% 늘어난 807만 마리로 전망됐다. 2022년 오리고기 생산량은 오리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9만6,000톤)보다 19.8% 증가한 11만5,000톤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2022년 오리 산지가격은 생체 3.5kg당 8,000원 안팎으로 전망됐다. 

 

 2021년 12월 20일 계란 공판장 거래 개시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률’에 근거한 계란공판장이 문을 열었다. 계란공판장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으며, 2021년 12월 20일 첫 공판장 거래를 시작했다. 계란 공판장은 농가와 계란 수집주체간 거래시 투명하고 객관적인 계란 가격지표를 제공하고 불합리한 산지 거래구조(일명 후장기 거래방식)를 개선하기 위하여 도입됐다. 


계란 공판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입찰과 정가·수의매매방로 거래된다. 계란 공판장은 ㈜해밀과 포천축산업협동조합이 개설자이며, 거래단위는 온·오프라인 공통적으로 팔레트(최소출하단위) 단위가 기본이다. 팔레트 1개에는 360판(1만800개) 또는 480판(1만4,400개)으로 구성된다. 


거래방식은 농산물 경매와 같이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정가·수의매매(협의가격)도 병행된다. 최고가 입찰은 하루 1회(14~15시) 거래되며, 정가거래는 주간시간(9~18시)에 운영된다. 거래수수료는 오프라인 2%, 온라인 0.6%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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