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산림약용식물 종자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저장된 종자는 참당귀, 독활, 어수리 등 산림약용소재은행에서 보유 중인 산림약용식물 종자 46종 53점 130만여 립이다.


씨앗(seed)과 금고(vault)를 합친 단어인 시드볼트는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시설로 국가적 재난 상황이나 멸종 위기종 복원 등의 긴급 상황에만 반출이 가능하다.


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의 위협으로부터 식물유전자원의 보존 및 지구생물의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시설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고상현 소장은 “국내에 자생하는 산림약용식물 종자를 양 기관에서 중복으로 보전해 다음 세대에 안전하게 전달되어 산업적으로 이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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