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축산환경관리원장

 

 

가축분뇨 자원화, 축산환경 개선 부문에서 실무 핵심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축산환경관리원은 가축분뇨 부문 온실가스 감축에서도 현장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영희 원장에게 들어봤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축산환경관리원은 탄소중립 2050 정책기조에 맞춰 다양한 축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을 에너지화 시설로 확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화 시설에서 생산하는 전기와 폐열을 지역 주민에게 공급하는 자원순환체계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상생 문화를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다. 기존 자원화 시설에서 나오는 퇴비와 액비의 수요처를 확장하고, 원활한 자원순환이 이뤄지도록 경·축 순환의 새 협력체계를 발굴하고 있다.

온실가스 발생 시설은 어떻게 관리하나?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로는 공동자원화시설과 액비유통센터가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설운영, 퇴·액비 살포, 냄새저감시설과 운송차 관리 등 액비와 퇴비 생산부터 살포까지의 전 과정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에 대한 사후관리 조치까지 수행하고 있다. 처리시설을 갖춘 개별농가의 경우 지자체 사업을 통해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축산환경 개선지역을 선정해 평가를 진행하고, 개선계획이 명확한 지자체는 이듬해에 예산지원을 받는다.

시설 확충과 예산, 인력이 관건이지 않나?
그렇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결국에 예산이 바쳐줘야 한다. 더불어 사람이다. 축산환경 분야에서 활동할 전문 인력을 지속해 양성하기 위해 축산환경 민간자격제를 도입하고 있다. 올해 8월 처음 치르는데, 시험을 거쳐 자격을 획득하는 구체적인 제도로 확립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나올 수 있도록 과정을 체계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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