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경영비절감, 일손부족 해소 기대

 

대구광역시가 6월말까지 농업인에 대한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는데 대구광역시는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일손부족 해소 등에 효과가 나타날 것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대구광역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 대구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37종 135대가 지원된다. 단, 달성군은 제외다.

 

아울러, 농업인의 편의성과 농번기 바쁜 일손을 줄여주기 위해 공휴일과 토, 일요일도 사전 예약건에 한해 임대가 가능하다.

 

이솜결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농업인의 부담 완화를 위해 농업기계 임대료를 전액면제하기로 했고, 많은 이용을 바란다”면서 “사용에 따른 안전사용 수칙준수를 부탁드리며 적기영농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선관 한국농촌지도자대구광역시연합회장은 “농기계임대료 전액감면을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겪는 우리 농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다소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기계 임대뿐 아니라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정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2015년 10월에 개소해 매월 130건 가량의 농기계를 임대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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