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자원개발부를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4일 함평군과 이행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이주민 지원 대책 마련 등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토지매입과 보상을 하고, 2027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안에 이전 비용 산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2021년까지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이주 지역민 갈등조정, 이주민 지원 대책, 주변 방역 대책 등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과학원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축산자원개발부는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기술을 개발·보급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종축장”이라며 “계획대로 오는 2027년까지 이전이 잘 마무리되면 함평은 매년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누리며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축산연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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