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는 대표 음식인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의 주재료인 콩나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농가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고품질의 콩나물 생산을 위해 나물용 콩의 순을 자르는 장비인 적심기 14대와 재배 과정에서 피해를 주는 노린재 포획 트랩, 친환경 비닐 멀칭, 제초 매트, 토양개량제, 수확용 콤바인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주지역에는 총 120 농가가 110㏊ 정도의 나물용 콩을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된 콩의 70%는 영농조합과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된다.


전주비빔밥은 세계 여행자들의 길잡이인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콩나물국밥은 영국 출신 식도락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가 발간한 ‘맛있는 한국=음식의 르네상스에 대한 보고서’에 담겨 세계적인 뉴스전문 채널인 CNN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콩나물국밥, 비빔밥의 기본 재료인 콩의 안정적인 공급과 콩나물 산업 안정화를 위해 콩 파종에서 수확까지 기계화를 구축하고 우량 콩나물 콩을 보급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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