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6월에 이어최고치를 경신했다.
축산물등급판정소는 7월중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 3만3,006마리 가운데 38.3%인 1만2,643마리가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우 1등급이상 출현율 최고치를 보인 지난 6월의 36.4%보다 1.9%포인트, 전년동기보다 5.6%나 상승한 수치다.

등판소 관계자는 “올들어 한우의 고급육 출현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한우 고급육에 대한 안정적인 소비층이 확보됨에 따라 한우사육 농가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고급육 생산을 위해 수소의 거세, 장기비육과 함께 꾸준히 사양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온 결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등판소에 따르면 한우 수소의 거세율은 지난 95년 1.4%에 불과했으나 올 7월에는 44.7%까지 증가했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7월 한우도체 평균경락가격은 12,525원으로 6월보다 408원, 전년동기보다 1,346원이 각각 상승했고, 1등급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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