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유가공사업이 완전 정리된다. 농협중앙회는 목우촌 브랜드로 운영해온 청양 유가공 시설이 매일유업에 1백32억 원에 매각키로 하고 지난 29일 계약을 체결했다.

청양 유가공공장은 지난 97년 축협이 생우유 및 유산균 음료 생산시설을 갖추고 하루 평균 5백톤의 원유를 처리해 왔다.

청양 유가공공장은 지난 2000년 농협에 합병된 뒤 우유 소비감소와 함께 지난해는 19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농협은 회원사인 서울우유에서 매각문제를 협의해 왔으나 인수가격 문제로 결렬됐었다.

매일유업은 청양 유가공 공장 인수를 통해 중부, 호남, 영남, 영동의 4개 공장 외에 충청지역도 생산공장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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