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학생수가 줄어 존폐위기에 놓였던 '전북축산고'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전북축산고를 국립특성화 고교로 전환,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학교명을 가칭 '한국동물자원 고등학교'로 개명하는 등 방안을 골자로 한 '전북축산고 발전계획안'을 확정, 조만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학년당 1학급 30명 내외로 소수정예화된 국립특성화고교로 전환하고 전국단위로 학생을 유치, 기술사 신축 등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실험·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면제는 물론 3학년 학생들의 경우 해외연수를 통해 축산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하는 방안도 신중히 추진할 방침이며, 2학년은 가축사육코스, 애완동물코스, 승마코스와 같은 전문 코스교육제를 도입,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축산관련 단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졸업후 진로지도까지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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