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질등급이 낮은 목장에서는 우유 체세포수가 높은 개체를 찾아내 별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최근 축산기술연구소는 체세포수가 우유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우유의 체세포수가 높은 젖소의 불량개체 한 두 마리가 전체 우유품질을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량개체에 의한 원유의 품질악화는 목장규모가 적을수록 더욱 커지는데 일일 납유량이 500kg정도 되는 목장에서는 15만9천개/㎖에서 51만개/㎖, 1,000kg 납유목장에서는 17만1천개/㎖에서 36만개, 49만4천개/㎖로, 2,000kg 납유목장에서는 15만개/㎖에서 23만7천개, 40만개/㎖로 우군내 체세포수가 많은 개체수에 따라 목장 유질이 저하됐다. 일일 납유량별로도 500kg정도 생산하는 목장에서 1,000kg와 2,000kg정도 생산하는 목장들에 비해 유질이 더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세포수 등급이 저하되는 목장에서는 유질 수준을 정기적으로 자가진단한 후 체세포수가 높은 개체를 격리시켜 유선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외부에서 구입한 젖소는 반드시 개체검사를 실시해 이상유무를 확인한 다음 우군내 투입해야 하고, 만성 감염우나 치료효과가 없는 전염성 유방염 원인균에 감염된 개체는 과감한 도태를 해야한다고 축산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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