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마늘산업종합대책과 관련해 지원하기로 한 1조8천억원은 허수에 지나지 않으며 결국 국민들을 현혹하는 ‘속임수’ 대책일 뿐이라는 지적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박병국)는 지난 6일 열린 한나라당과의 마늘대책 관련 간담회에서 “마늘가격 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8천억원을투입하겠다는 정부발표는 또다시 농민을 기만하는행위”라며 “실제 지원금액은 229억원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상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대출했다가 회수하는 일을해마다 반복하면서 마치 그 돈을 다 지원하는 것처럼 부풀린 것은 농민은 물론 국민을 현혹하는일”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다 짜고 하는것 아니냐. 정부는 대책이라고 얼렁뚱땅내놓고, 무역위에서는 대책이 세워졌으니 피해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고 농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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