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생활이 어려운 농촌 노인과 청년 귀농인 등이 주거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농촌형 공공임대주택'을 장수군 두산리에 만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임대주택은 2021년까지 23억원을 들여 두산리 일원 5,575㎡ 부지에 20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농촌의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무주택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우선 입주할 수 있다.
일부 주택은 청년 귀농인과 다문화가정에 배정한다.
노인용은 전체 건물면적 40㎡, 그 외는 55㎡ 이하의 단층 단독주택 형태로 짓는다.


노인이 주로 사는 곳인 만큼 건물 턱이 없는 무장애 시설로 만들며 공동생활실, 게스트룸, 공동작업장 등도 설치한다. 입주민에게는 소규모 텃밭도 제공한다.


전라북도 김창열 농촌활력과장은 "농촌의 고령화·과소화에 대응해 취약계층에게 값싼 주거 공간과 복지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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