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5만명 관람…대구농업 미래 밝혀

 

제6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시에서 농부를 꿈꾸다’를 주제로 메밀밭, 박과 채소 터널, 시민참여 텃밭, 코스모스길 등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스마트 팜 온실, 도시형 농업기계, 드론 방제 시연 등이 예비 귀농인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텃밭 용품, 소규모 농자재, 모종·종자, 비료, 공기정화 식물 등을 선보였다.


또,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는 최첨단 ICT를 활용한 스마트팜에서 외부와 내부의 기상여건을 예측해 작물이 자라는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신기술 영농방법도 학생들이 작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제어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밖에도 행사장 입구에 조성한 4,000㎡ 옥수수밭에서는 사전 신청으로 매일 600명이 수확했으며,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배추 모종과 허브 화분을 무료로 나눠주었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도시농업 공간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등 도시농업 5개년 발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5개년 계획은 2022년까지 생활 속 도시농업, 행복한 시민농부를 비전으로 삼아 도시농업 공간확대, 참여계층의 다양화하고 관련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대구광역시 이동건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도시농업 모델을 통해 각 가정에서 작은 상자텃밭 하나라도 가꾸면서 답답한 콘크리트 빌딩속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시농업 실천이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도시농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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