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딸기·유기농산물사업단 운영



농촌진흥청은 지난 18일 장미, 딸기 등 원예작물의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미·딸기 사업단’과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유기농산물 재배 실천을 위한 ‘유기농산물 기술개발 사업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UPOV 가입에 따라 올해부터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장미, 딸기 등 품종 개발·보급체계가 없어 신품종 홍보, 농가보급을 위한 기본식물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선진농업국의 경우 WTO에서 규정한 Codex에 맞는 유기농산물을 재배해 세계 각국의 유기농산물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데 우리는 비싼 자재, 정립되지 않은 재배기술 등으로 유기농업 실천이 부진하다.
농진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정부예산을 확보, 지원해 장미·딸기·유기농산물 기술개발 등 3개 분야 사업단을 설치해 본격 운영키로 하고 공모를 통해 각 분야별 사업단장을 선임했다.
장미 사업단은 농진청 원예연구소 김영진 화훼과장이 선임됐으며, 딸기 사업단은 원예연구소 고관달 채소과장이 맡게 됐다. 유기농산물 기술개발 사업단은 농업과학기술원 최두회 친환경농업과장이 이끌게 됐다.
이들 사업단은 사업단장 주관하에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농업인 및 민간기업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사업방향 설정, 공동사업팀 구성, 과제선정 및 결과 활용, 보급방안 등 세부사업을 마련해 내달초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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