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면 염규석씨 10년 재배연구…특허출원 등록

충청남도 부여군의 한 농가가 셀레늄 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방울토마토를 생산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부여군에 따르면 세도면의 염규석 씨는 10년 전부터 셀레늄을 함유한 토마토 재배방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특허출원 등록을 마쳤다.


특허출원 내용은 농촌진흥청과 ㈜SBI환경이 합작 개발한 ‘R/O 시스템’이 적용된 농업용수 정수 처리장치를 활용, 각종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활성탄 여과를 통해 살균과 물 분자를 세분화해 물의 기능성을 활성화한 처리 수를 사용하는 재배방법이다.


이를 통해 염 씨는 무기질로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이 다량 함유된 방울토마토를 1만3,000여㎡의 시설 하우스 38동에서 생산하고 있다.


염 씨가 생산하는 방울토마토는 일반 방울토마토(셀레늄 0.3mg/kg∼0.4mg/kg 함유)보다 10배 이상 많은 4.7mg/kg의 셀레늄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씨는 일본 수출이 활발한 경남 한 농업법인의 특허권 양도 제안을 거절하고 세도면 농가 중심으로 기술을 보급하기로 했다.
세도면은 610 농가가 360ha에서 2만2,100톤의 방울토마토를 생산, 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방울토마토 특구 지역이다.


고품질 방울토마토 생산을 위한 백마강 용수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선진 농업기술 도입, 시설 하우스 현대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도 방울토마토&유채축제’를 통해 세도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렸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